최다승·최고승률·최고상금…배드민턴 새 역사 쓴 안세영 작성일 12-21 19 목록 <b>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11승 달성<br>단식 최고 승률 94.8%…단 4번 패배<br>최초로 상금 100만달러 돌파</b><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12/21/0002575211_001_20251221203210725.jpg" alt="" /></span></td></tr><tr><td>한국 안세영이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격퇴한 후 포효하고 있다. [AFP]</td></tr></table><br><br>[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안세영이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2-1(21-13 18-21 21-10)로 물리쳤다.<br><br>이번 대회 우승으로 안세영은 배드민턴 단식의 새 역사를 썼다. 시즌 11승을 거두며 남녀 통합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올해 72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단 4차례만 패배하면서 시즌 승률은 94.8%를 기록했다.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이다. 상금도 최초로 100만 달러(약 14억8100만원)를 돌파했다.<br><br>안세영은 올 시즌 15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그중 11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시즌 초반인 1월부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두 개 대회를 이틀 간격으로 출전해 모두 우승하며 강행군을 시작했고 지난 10월에도 약 2주간의 유럽 원정에서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그 결과 안세영은 종전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전설적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br><br>안세영이 우승한 대회로는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6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호주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가 있다.<br><br>올 시즌 안세영은 누적 상금 무려 100만달러를 돌파해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한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BWF가 집계한 안세영의 올 시즌 누적 상금은 100만3천175달러로 2023년 본인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 57만8천20달러의 배에 육박한다.<br><br>올 시즌 안세영은 94.8%의 경이로운 승률로 적수 없는 무패 행진을 펼쳤다.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총 77차례의 경기에서 단 4경기만 내주고 모두 이겨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br><br>남자 단식의 절대강자였던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이 2022년 세운 51승 3패(94.44%)를 넘어선 기록이다. 역대 최고 승률은 98%로, 1990년대 중후반 여자 복식을 지배한 중국 배드민턴의 전설적인 콤비 거페이-구준 조가 1997년 이 기록을 세웠다.<br><br>다만 이들은 49경기 중 48경기를 이겨, 한 시즌 승리한 경기 수로는 안세영이 25경기나 많다. 안세영이 패배한 네 경기 중 부상 염려로 기권했던 중국오픈 4강전을 제외하면 상대 선수와 실제로 경기를 치러 진 건 단 세 경기뿐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왕즈이도 울고 중국도 울었다… 안세영, 다리 절뚝이며 만들어낸 11관왕 위업 12-21 다음 박소현, ITF 인도 뉴델리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