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슈우우우퍼 스킬" 해설위원도 감탄한 안세영, 부상 투혼 끝에 배드민턴 새 역사 작성일 12-21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21/0003484594_001_2025122119390970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strong><br><br>"최고의 스킬(super skill, suuuuper)!"</strong><br><br>해설위원의 극찬 속에 안세영(삼성생명)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br><br>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왕중왕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으로 꺾고 우승했다. <br><br>이날 우승으로 안세영은 세계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21/0003484594_002_20251221193909753.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우선 안세영은 올 시즌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단일 시즌 11승은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거둔 바 있다. 여자 단식 선수로선 안세영이 최초로 11승을 거뒀다. <br><br>또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4만 달러(약 3억5544만원)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합쳐 100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 안세영은 한 시즌에 상금 100만 달러를 번 최초의 배드민턴 선수가 됐다. <br><br>아울러 안세영은 이번 시즌 승률 94.8%(77경기 73승)를 기록, 배드민턴계의 레전드인 린단(2011년)과 리총웨이(2010년)가 기록한 92.75%를 뛰어 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br><br>이날 안세영은 특유의 끈질기고 탄탄한 수비로 왕즈이를 몰아붙였다. 초반 왕즈이에게 리드를 내줬으나, 끈질긴 체력전으로 후반 승기를 가져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21/0003484594_003_2025122119390979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공세를 뒤집는 플레이도 탁월했다. 포핸드와 백핸드로 코트 구석 곳곳에 셔틀콕을 꽂아 넣으며 왕즈이의 체력을 소모시켰다. <br><br>특히 1게임 8-8 동점 상황서 나온 역전 득점 땐, 현지 해설진으로부터 "Super Skill!"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br><br>2게임 도중 9-1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선 환상적인 드롭숏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0-10에선 왕즈이의 스매시, 드롭숏 등 다양한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역전까지 이끌어냈다. <br><br>3게임 8-6에선 8연속 득점하면서 왕즈이를 더 몰아붙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21/0003484594_004_20251221193909838.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20-9 매치 포인트 상황에선 때아닌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안세영이 네트 부근에서 한 마지막 스매시로 승부를 매조짓는 듯 했으나, 라켓이 네트 위를 넘어갔다는 판정을 받으며 실점했다. <br><br>이 때 안세영이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안세영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안세영은 계속 절뚝이며 고통을 호소했고, 그냥 걷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br><br>하지만 안세영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코트 위에 섰고, 마지막 점수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새 역사를 썼다. <br><br>윤승재 기자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왕중왕전 제패…시즌 최다 11승으로 화려한 피날레 12-21 다음 ‘명실상부 세계 최강!’ 안세영, 中 왕즈이 꺾고 왕중왕전서 11승 달성…역대 최다승 타이 금자탑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