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승·최고승률·최고상금…배드민턴 새 역사 쓴 안세영 작성일 12-21 1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11승 달성…단식 최고 승률 94.8%<br>수비형에서 공수 겸장으로 진화…천적들도 차례대로 무릎</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220093801009_P4_2025122119410998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br>[AFP=연합뉴스] </em></span><br><br> (항저우=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까지.' <br><br>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2-1(21-13 18-21 21-10)로 물리치고 힘차게 포효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220094001009_P4_20251221194109988.jpg" alt="" /><em class="img_desc">포효하는 안세영<br>[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m></span><br><br> 우승으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 안세영은 올 시즌 '세계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며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br><br> 시즌 11승을 거두며 남녀 통합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72차례 국제대회 경기 중 단 4번의 패배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 무대를 휩쓸었다.<br><br>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은 94.8%로,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123248101009_P4_20251221194109994.jpg" alt="" /><em class="img_desc">포효하는 안세영<br>[AFP=연합뉴스] </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역대 한 시즌 최다승 달성…최초로 상금도 100만달러 돌파</strong> 안세영은 올 시즌 15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쉼 없이 달려왔고, 그중 11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br><br> 시즌 초반인 1월부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두 개 대회를 이틀 간격으로 출전해 모두 우승하며 강행군을 시작했고 지난 10월에도 약 2주간의 유럽 원정에서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br><br> 그 결과 안세영은 종전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전설적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br><br> 안세영이 우승한 대회로는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6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호주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가 있다. <br><br> 최다승 기록과 함께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br><br> 올 시즌 안세영은 누적 상금 무려 100만달러(약 14억8천100만원)를 돌파해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한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br><br> BWF가 집계한 안세영의 올 시즌 누적 상금은 100만3천175달러로 2023년 본인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 57만8천20달러의 배에 육박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123252001009_P4_20251221194109997.jpg" alt="" /><em class="img_desc">시즌 10승 달성하고 세리머니 하는 안세영<br>[AFP=연합뉴스] </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적수 없는 무패 행진…단식 역사상 최고 승률 기록</strong> 올 시즌 안세영은 94.8%의 경이로운 승률로 적수 없는 무패 행진을 펼쳤다.<br><br>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총 77차례의 경기에서 단 4경기만 내주고 모두 이겨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br><br> 남자 단식의 절대강자였던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이 2022년 세운 51승 3패(94.44%)를 넘어선 기록이다. <br><br> 역대 최고 승률은 98%로, 1990년대 중후반 여자 복식을 지배한 중국 배드민턴의 전설적인 콤비 거페이-구준 조가 1997년 이 기록을 세웠다. <br><br> 다만 이들은 49경기 중 48경기를 이겨, 한 시즌 승리한 경기 수로는 안세영이 25경기나 많다. <br><br> 안세영이 패배한 네 경기 중 부상 염려로 기권했던 중국오픈 4강전을 제외하면 상대 선수와 실제로 경기를 치러 진 건 단 세 경기뿐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218177901009_P4_20251221194110002.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후 인사하는 안세영과 미야자키 도모카<br>[AFP=연합뉴스] </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수비형에서 공수 겸장으로 진화…천적들도 차례로 제압</strong> 최근 안세영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오랜 '천적' 관계에도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br><br> 과거에는 '철벽 수비'로 상대의 진을 빼놓던 스타일이었다면, 요즘 안세영은 상대의 빈틈이 보이면 바로 꽂아버리는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점수를 쌓는 공수 겸장으로 진화했다. <br><br> 특히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라이벌들을 기어이 무너뜨렸다. <br><br> 중국의 천위페이와는 올해 일곱 차례 맞대결 중 다섯 번을 이겨 상대 전적을 15승 15패로 맞췄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상대 전적 17승 15패로 앞섰다. <br><br> 야마구치는 준결승에서 패한 뒤 국내 언론과 만나 "예전엔 수비가 더 강해 보였는데, 최근 안세영 선수는 수비와 공격 둘 다 강하다"며 "완성형이 된 그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꽤 골치가 아프다"고 혀를 내둘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21/PAF20251220091201009_P4_20251221194110006.jpg" alt="" /><em class="img_desc">야마구치 아카네의 공격을 받아내는 안세영<br>[AFP=연합뉴스] </em></span><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파이널스도 우승...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 12-21 다음 시즌 최다 11회 우승 안세영, 승률·상금도 역대 1위…GOAT 등극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