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말 결산②] 조정석·강하늘·조우진, 아는 맛이 통했다 작성일 12-21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좀비딸'·'야당'·'보스' 韓 영화 약진 속 의미있는 성과 이룬 작품들<br>조정석부터 조우진까지, 친근한 배우들의 활약<br>검증된 배우의 열연, 극장가 성패 기준 공고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WsU7cKpe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7ecfb4bf398a3c3f031ccdf204fb2129c0033fd46b767d48d07634b7acad50" dmcf-pid="XgxOCVTse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극장의 불황이 이어졌지만 흥행 카드로 불리는 배우들의 활약이 의미있는 성과로 남았다. (주)NEW,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hankooki/20251221112908775fdzn.png" data-org-width="640" dmcf-mid="YAGiL5jJd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hankooki/20251221112908775fdz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극장의 불황이 이어졌지만 흥행 카드로 불리는 배우들의 활약이 의미있는 성과로 남았다. (주)NEW,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1d2ab61425b19cdd5bd17c0c4c5875614c3551ef88c5e78a2c641d096f78f6e" dmcf-pid="ZaMIhfyOnN" dmcf-ptype="general">극장의 불황이 이어졌지만 입소문과 호평을 바탕으로 관객의 선택을 받은 한국 영화들은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 올해 주목받은 작품들의 공통점은 새로움보다는 친숙한 얼굴, 낯선 실험보다는 오랜 시간을 거쳐 검증된 연기력이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이 극장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배우 중심 흥행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p> <p contents-hash="cdd9bf3232bd4c0b161c1c5539889894fc526fa1323266157fe09da1248a0429" dmcf-pid="5NRCl4WIea" dmcf-ptype="general">영화 '좀비딸'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7월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2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장기 흥행에 성공, 최종 누적 관객 수 563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p> <p contents-hash="cd12014fdeae54b839d3562606fe7c0675756979c368c72a253a75bf8b743fcb" dmcf-pid="1jehS8YCig" dmcf-ptype="general">교육이 가능한 좀비,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라는 설정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흥행의 결정적 요인으로는 배우 조정석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도 풍부한 감정선과 리듬감 있는 연기로 휴먼 드라마와 코미디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작품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특유의 완급 조절로 살려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조정석은 2024년 여름 개봉한 '파일럿'으로 흥행을 이끌며 여름하면 조정석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낸 바 있다. 전 연령층에서 고른 호응을 얻는 배우라는 점에서 그의 티켓 파워는 다시 한번 입증됐다.</p> <p contents-hash="f09f39e6747c61779e81b4004ceca57e4eff8d58fef845e25bc9fc033617ede6" dmcf-pid="tAdlv6Ghio" dmcf-ptype="general">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들의 의기투합도 '좀비딸'의 또 다른 흥행 포인트였다. 각자의 캐릭터가 또렷하게 살아 있는 동시에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극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익숙한 얼굴들이 만들어내는 안정감은 관객에게 선택의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FcJSTPHldL"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fe5ba7c3c54e11aefdf2645790a97bbc3fe1c4d33356b76f8c71e1af217d7f0b" dmcf-pid="3kivyQXSLn" dmcf-ptype="h3">OTT 시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배우들의 힘</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ad2e2c8507d811f58bcbfb72f2c9671d0e9fa3052db45538f8de7fa4ef2023" dmcf-pid="0EnTWxZvd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우진 주연작 '보스'가 올해 추석 가족단위 관객을 사로잡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hankooki/20251221112910179emdo.jpg" data-org-width="640" dmcf-mid="GPVkDzOcR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hankooki/20251221112910179emd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우진 주연작 '보스'가 올해 추석 가족단위 관객을 사로잡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f9771cfcb4e41698d136ef82f9d0229a701175fed5e0a6b23b8d7b58741587b" dmcf-pid="p2pJnZNdJJ" dmcf-ptype="general">영화 '야당' 또한 배우의 저력이 빛난 작품이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호감을 쌓아온 강하늘의 존재감이 흥행의 중심축이었다. 그는 그동안 불안한 청춘부터 능청스러운 캐릭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그가 '야당'에서 선보인 익살과 여유가 공존하는 연기는 작품의 톤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p> <p contents-hash="ce2faf04b6f8baeef9e8f538d7525850661d8d92d7b87f0f68f3555d689be6ed" dmcf-pid="UVUiL5jJed"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올해 여섯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다. '야당'을 비롯해 '당신의 맛' '84제곱미터' '퍼스트라이드' '스트리밍' '오징어 게임3' 등을 통해서다. 다작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결을 달리 표현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p> <p contents-hash="814719272011ec2fb6990c8f4a7fe95652e1cb72a4144a0227bbc186d48fa77d" dmcf-pid="ufuno1Aine" dmcf-ptype="general">최장 10일의 연휴로 극장가 대목으로 꼽혔던 추석 시즌에는 배우 조우진 주연의 영화 '보스'가 선전했다. 명절 극장가의 공식처럼 자리 잡은 코미디 장르에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캐릭터 플레이가 맞아떨어졌다. 특히 '내부자들' '하얼빈' '발신제한' OTT 시리즈 '수리남' 등에서 쌓아온 선 굵은 이미지를 구축한 조우진이 친근한 변신에 나섰고, 이는 작품의 반전 매력으로 작용했다. </p> <p contents-hash="51fcc5346e30c150ae995506d546698bdbd6bc074b8d9c0a04f05156aac3b1cb" dmcf-pid="747LgtcnnR" dmcf-ptype="general">여기에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이 탄탄한 연기 호흡을 더하며 흥행 가도에 안정적으로 올라섰다. 배우들이 호연은 입소문의 요인이 됐고 쉽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끌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p> <p contents-hash="f2b432a3f6958aec808f87d000b22412b98ad38675a4e96372c2791d9e99317e" dmcf-pid="z8zoaFkLeM" dmcf-ptype="general">올해 극장가를 종합하면 관객은 콘텐츠의 규모나 자극보다 신뢰할 수 있는 얼굴과 연기에 반응했다. 언제든 집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OTT 시대에서 검증된 배우의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보장하는 장치이자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하고 극장을 찾게 만드는 설득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작품에서 여전히 배우가 중요한 축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확실한 선택지임을 증명했다. </p> <p contents-hash="1b47126abcf3191aac324b44af6064087610e14402850446c27b66bec0c67db0" dmcf-pid="q6qgN3Eodx"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영화 연말 결산①] 흥행 실패해도… 해외 영화제 휩쓴 韓 영화 12-21 다음 [영화 연말 결산③] 2025 극장가 '애니메이션 전성시대'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