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김은지, KB바둑리그서 중국 랭킹 2위 양딩신 꺾고 자신감 ‘뿜뿜’ 작성일 12-21 3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소속팀 원익, 한옥마을 전주에 3-2 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21/0002782527_001_2025122110441505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바둑리그 원익팀의 김은지 9단이 21일 밤 이희성 감독과 연구하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em></span> 무섭게 성장하는 김은지(18·원익) 9단이 또 일을 냈다. 이번엔 바둑리그에서 만난 중국의 강호 양딩신 9단을 꺾었다. 팀도 3-2 승리로 선두를 지켰다.<br><br> 김은지는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한옥마을 전주’와 대결에서 원익팀의 첫 주자로 나와 177수 만에 양딩신을 흑 불계로 제압했다.<br><br> 김은지는 최근 20여일 새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대회, 난설헌배, 하림 여자국수전을 제패하는 등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날은 2019년 엘지배에서 우승한 극강의 양딩신을 꺾으면서 다시 한번 도약할 계기를 잡았다.<br><br> 김은지는 그동안 국내외 여자대회에 출전하면서 이날 오랫만에 바둑리그에 합류했고, 이희성 원익 감독은 남자기사도 두려워하지 않는 김은지를 과감하게 1번 주자로 투입했다.<br><br> 김은지는 초반 포석부터 빠른 속도로 착점하며 양딩신과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시적인 방향 착오와 무리한 싸움으로 중반부 위기를 맞았고, 집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br><br> 비세를 의식한 김은지의 반격은 이후 양딩신의 대마를 정면에서 노리는 강공 국면을 열었고, 두 집만 만들면 살 수 있는 양딩신이 탈출로를 열다가 실착하면서 순식간에 판이 뒤집혔다. 양딩신은 중앙 백 대마가 모두 포위되자 돌을 거뒀다.<br><br>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흐름이 좋은 김은지가 중국 랭킹 2위 양딩신을 이기면서 더 큰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br><br> 원익은 이날 5국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지만 김은지와 박정환, 이원영 9단이 승리하면서 한옥마을 전주를 3-2로 눌렀다. 원익은 선두(6승2패)를 지켰고, 한옥마을 전주는 4위(4승4패). 관련자료 이전 제30대 한국체육학회장에 김지태 단국대 교수 12-21 다음 강민경, '주사이모' 팔로잉에 불똥…"관계없는 일, 전혀 무관하다" [공식]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