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의 감동, 20년 만에 다시 코트로…다큐 ‘언니들이 돌아왔다’ 작성일 12-21 16 목록 대한민국을 울렸던 ‘우생순’의 주역들이 20년 만에 다시 핸드볼 코트에 선다.<br><br>오성옥, 허순영, 이공주, 문필희, 최임정, 김차연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다시 뭉쳐, 그날의 감동을 현재형으로 되살린다.<br><br>KBS 다큐멘터리 ‘다시 스카이슛, 언니들이 돌아왔다(이하 언니들이 돌아왔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로 국민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이후와 현재를 담아낸 작품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1/0001104014_001_20251221091208395.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다시 스카이슛, 언니들이 돌아왔다 이미지</em></span>열악한 환경과 비인기 종목이라는 한계를 투혼으로 돌파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남아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br><br>20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주부가 되었고, 농부가 되었으며, 지도자가 된 이들도 있다. 그러나 핸드볼을 향한 마음만큼은 여전히 뜨거웠다.<br><br>핸드볼 활성화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이들은 다시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돌아와 디비전 리그에 참가했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과 맞붙는 경기에서,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의 열정으로 승부에 나선다.<br><br>이번 도전의 중심에는 한국체육대학교 오성옥 교수가 있다. 직접 옛 동료들을 찾아다니며 다시 한 팀을 꾸린 그는 “우리가 어떻게 메달을 땄는지, 어떤 팀워크로 버텼는지를 후배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었다”며 복귀의 이유를 밝혔다. 단순한 추억 재현이 아닌, 경험의 전승이 이번 도전의 핵심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21/0001104014_002_2025122109120843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언니들이 돌아왔다 포스터</em></span>연출을 맡은 손성권 PD는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 다큐를 넘어 ‘다시 뛰어보자’는 결심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는 인생 이야기”라며 “스포츠가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어떤 힘을 주는지를 담은 휴먼드라마”라고 설명했다.<br><br>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영탁 역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녹음하는 내내 이분들의 인생을 함께 걷는 느낌이었다”며 “복귀를 결심하는 과정에서의 감정들이 너무 진해 헛기침을 하며 물을 많이 마셨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br><br>영광의 순간을 지나 다시 출발선에 선 ‘언니들’. 그들이 다시 던지는 스카이슛은 승패를 넘어, 도전과 연대, 그리고 삶의 용기를 향해 날아간다.<br><br>‘언니들이 돌아왔다’는 21일 오후 8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br><br><사진 제공=KBS><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불혹 넘긴 린지 본, 알파인 스키 월드컵 프랑스 대회 여자 활강 동메달 12-21 다음 안세영과 같은 날 역사 쓰나…'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준결승 28분 완파로 시즌 11승 문턱 도달! 결승서 中 량웨이컹-왕창과 맞대결 성사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