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결승 진출' 안세영, 72승 4패 승률 94.7% → 남녀 통틀어 한 시즌 최고 승률 달성…"마지막 한경기 다 쏟아붓겠다" 작성일 12-21 3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21_001_20251221091712251.jpg" alt="" /><em class="img_desc">▲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3, 삼성새명)이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써 내려갔던 불멸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식 역사상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압도적인 승률을 갈아치우며 세계 최강의 위엄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 <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안세영이 단일 시즌 단식 역사상 최고 승률을 갱신했다"고 알렸다. 전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4강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한 결과를 포함한 수치다. <br><br>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72승 4패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두며 승률을 94.7%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배드민턴계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남자 단식의 전설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린단(중국)이 각각 2010년과 2011년에 수립했던 최고 승률 기록인 92.7%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br><br>만약 다가올 결승전마저 승리로 장식한다면 안세영의 시즌 최종 승률은 94.8%라는 전무후무한 경지에 이르게 된다. 혹시 결승에서 패하더라도 역대 승률 1위는 변하지 않는다.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 통계에서 역대 1위 자리를 꿰차며, 안세영은 단순한 1위를 넘어 시대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br><br>수치보다 경기력이 더 대단하다. 전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야마구치와 접전 끝에 승리했던 안세영은 단 하루 만에 다시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한층 더 진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초반에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안세영은 고비 때마다 날카로운 샷을 꽂아 넣으며 21-15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친 2세트에서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압도적인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가볍게 승부를 결정지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21_002_20251221091712287.jpg" alt="" /><em class="img_desc">▲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왕중왕전에 나서는 안세영의 얼굴에는 그간의 중압감을 털어낸 듯 맑은 미소가 번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지난 몇 년간의 성과보다 올해 더 진일보한 결과물을 손에 쥐게 될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연달아 같은 상대를 상대해야 했던 심리적 압박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대진표를 확인한 뒤 다시 야마구치를 만나게 될까 봐 어젯밤 잠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다"며 "밤새 상대의 움직임과 랠리 상황만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대비했다"고 털어놨다.<br><br>숙적을 향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는 셔틀콕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최근 그녀의 플레이가 더욱 변칙적이고 강력해져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기에 매 순간 대응 방안을 고민하며 코트에 섰다"고 덧붙였다. 일본 현지 언론인 'TBS NEWS' 역시 "파리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야마구치가 올림픽 여왕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며 안세영의 압도적인 실력에 경의를 표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21_003_20251221091712318.jpg" alt="" /><em class="img_desc">▲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21일 열리는 운명의 결승전으로 향한다. 상대는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올라온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다. 이번 대회 전 중국 전국체전을 우승한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br><br>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둔 안세영은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겨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다"면서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마지막 한 경기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완벽한 마무리를 짓겠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br><br>안세영의 월드투어 파이널 마지막 결승 무대는 21일 오후 3시부터 스포츠 전문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로 확인 가능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21/0000585121_004_20251221091712351.jpg" alt="" /><em class="img_desc">▲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16강부터 4강까지 한 판도 허용 NO' 최성민,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우승 12-21 다음 법륜스님 주례·카더가든 축가…신민아♥김우빈, 10년 사랑의 결실 1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