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게이머 된다면? 선뜻 허락 못 해”… ‘전설’ 페이커의 현실 조언 작성일 12-20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민석 총리, ‘e스포츠 황제’ 페이커와 삼청동서 대담<br>페이커 “한국 e스포츠 1등이지만 게임 산업은 1등 아냐” <br>단기 수익 급급한 ‘양산형 게임’ 세태에 쓴소리 <br>“게임도 영화처럼 영감 주는 콘텐츠로 거듭나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yOPzCx2v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77394358c55b598f7d1b39a7614a0e170ac9805c3cc2f3cb6db99460e81482" dmcf-pid="yd8YmPHlv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미나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mk/20251220144503535tgzq.png" data-org-width="700" dmcf-mid="PNR1ldFY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mk/20251220144503535tgz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미나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2fcbddd1d7dbb2061f71e7f5ae78e20751adff574ca42135a1d0e51fef8a37b" dmcf-pid="WJ6GsQXShM" dmcf-ptype="general"> 세계 e스포츠의 정점에 선 ‘전설’조차 자녀의 프로게이머 도전 앞에서는 신중했다. 화려한 우승 트로피 뒤에 가려진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다. ‘페이커’ 이상혁이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div> <p contents-hash="e90d746c44e721578f83ccdc9c7012558386d51181d4e4ee6415e09b6ac159aa" dmcf-pid="YiPHOxZvvx" dmcf-ptype="general">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을 초청해 ‘제7차 토론나라’ 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가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조언해달라”고 요청하자, 페이커는 의외로 보수적인 답변을 내놨다.</p> <p contents-hash="aab95e32f5ffb1d388266e8dc34dc86f6f6274f6ed7dd128b19a866dc8ef3e51" dmcf-pid="GnQXIM5TlQ" dmcf-ptype="general">그는 “현실적으로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학업 등) 현실과 타협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것은 타당하다. 저 같아도 선뜻 허락해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데뷔 전 소득 불안정과 학업 포기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화려함 이면에 존재하는 높은 진입 장벽을 강조한 것이다.</p> <p contents-hash="c0bb9a0dcb1d2b3627e5553d368a6695929bce97da2125018e30a258a9596852" dmcf-pid="HLxZCR1yyP" dmcf-ptype="general">이날 대담에서는 한국 게임 산업의 현주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도 오갔다. 김 총리가 “K푸드, K드라마와 함께 K게임이 대한민국의 핵심 문화 산업”이라고 치켜세우자, 페이커는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위상과 달리 ‘게임 개발 경쟁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p> <p contents-hash="60b3c8173bc940089963caf54e838026b10e71094ea868a8453675cbbe5cddf3" dmcf-pid="XoM5hetWT6" dmcf-ptype="general">페이커는 “우리나라가 e스포츠 대회 성적은 세계 최고지만, 게임 산업 자체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1등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단기적인 수익 창출에만 급급한 ‘양산형 게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양산형 게임’이란 독창성 없이 기존 흥행 공식을 그대로 베껴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든 게임을 뜻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2229206b2298b7e61ee08c215660a9f34daf5aae530372ed5496b76542b682" dmcf-pid="ZgR1ldFYC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민석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8일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초청해 ‘제7차 토론나라: 총리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mk/20251220144504894zqxk.jpg" data-org-width="700" dmcf-mid="Q3IQqhMV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mk/20251220144504894zqx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민석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8일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초청해 ‘제7차 토론나라: 총리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18f771b92af941b47cd11f6aed68ab28848dc57156c7e006852875a081a8a6d" dmcf-pid="5aetSJ3Gv4" dmcf-ptype="general"> 그는 게임이 단순한 시간 때우기용 오락을 넘어 문화 예술로서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페이커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영화처럼, 게임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게임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div> <p contents-hash="67af0d5369c21d0d6788c9b23ad4bc6ba2bdff2d78df430a55b036eb65f6810f" dmcf-pid="1oM5hetWWf" dmcf-ptype="general">페이커는 최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통산 6회 우승이자 사상 첫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에 대해 “꿈만 같은 일이며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평소 ‘독서광’으로 알려진 그는 이날 김 총리에게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책을 소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e68dec8cbc08f7717412f3d281c2496a2abe94587516e64f073bdaf50714bc8" dmcf-pid="tgR1ldFYSV" dmcf-ptype="general">김 총리는 “페이커 선수의 열정이 계속되길 바라며, 국가와 사회에도 좋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대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됐으며, 오는 24일 K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이언스샷] 옆집 별의 소행성 충돌, 잇따라 포착…태양계 연구에 단서 12-20 다음 진짜 '헤비급' 세계 챔피언은 달랐다…앤서니 조슈아,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 웃으면서 박살! 6라운드 KO 완승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