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헤비급' 세계 챔피언은 달랐다…앤서니 조슈아,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 웃으면서 박살! 6라운드 KO 완승 작성일 12-20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81_001_2025122014441610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유튜버 복서'치고 잘 버텼다.<br><br>제이크 폴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제이크 폴 vs 앤서니 죠슈아' 넷플릭스 3분 8라운드 헤비급 복싱 경기에서 경기에서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영국)에게 6라운드 KO 패배를 당했다.<br><br>경기 전부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br><br>조슈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이벤트 경기 위주로 커리어를 이어온 유튜브 출신 복서 폴과는 경험과 기량에서 큰 격차가 존재했다.<br><br>계체 결과에서도 두 선수의 체격 차이는 뚜렷했다. 조슈아는 243.4파운드(약 110.4kg)를 기록했고, 폴은 216파운드(약 98kg)에 그쳤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81_002_20251220144416162.jpg" alt="" /></span><br><br>그럼에도 경기 초반 흐름은 단순한 일방전과는 거리가 있었다.<br><br>1라운드 초반부터 폴은 링을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며 조슈아와의 정면 충돌을 피했다. 조슈아는 링 중앙을 점유한 채 폴을 몰아세우려 했고, 한 차례 크게 휘두른 훅이 폴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폴이 클린치를 시도하다가 두 선수가 함께 캔버스에 쓰러지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1라운드는 폴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br><br>2라운드에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폴은 잽을 연속으로 날리며 압박했고, 조슈아는 각도를 차단하며 방어에 집중했다. 조슈아에게 타격은 없었지만, 폴의 공격은 충분히 날카로웠다. 라운드 막판에는 조슈아가 폴의 몸통에 라이트를 꽂기도 했다.<br><br>3라운드에도 폴이 어퍼컷을 시도한 뒤 다시 클린치로 연결하는 전략을 고수했고, 조슈아는 크게 펀치를 휘둘렀지만 폴의 위치를 정확히 잡지는 못하며 우위를 잡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81_003_20251220144416209.jpg" alt="" /></span><br><br>4라운드 들어 조슈아의 잽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라운드 중반 조슈아는 큰 오른손을 던졌으나 폴이 이를 간신히 피했다. 조슈아가 흐름을 챙기자, 폴은 로우블로를 주장하며 경기 흐름을 끊으려 했고, 이후에도 조슈아의 다리를 감싸 안은 채 쓰러지면서 시간을 끌었다.<br><br>5라운드에서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조슈아의 펀치가 처음으로 명확하게 적중했고, 비틀거리던 폴이 몇 초 뒤 바닥에 쓰러졌다. 공식적인 다운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곧이어 상황은 달라졌다. 조슈아의 오른손이 스치듯 들어가며 첫 번째 공식 다운이 선언됐고, 이어진 연타에 폴은 두 번째 다운까지 허용했다. 체력이 떨어진 폴은 5라운드 막판, 코너에 몰린 채 간신히 시간을 버텼다.<br><br>결국 6라운드 초반, 조슈아가 다시 한 번 폴을 쓰러뜨렸다. 폴의 가슴을 향한 잽과 스트레이트 라이트의 조합이 깔끔하게 들어갔고, 폴은 다시 쓰러졌다. 이후 조슈아는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라이트를 적중시켰고, 폴이 경기 네 번째 다운을 허용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81_004_20251220144416257.jpg" alt="" /></span><br><br>경기 후 조슈아는 폴의 손을 들어 올리며 패배한 상대를 향해 존중의 뜻을 드러냈다.<br><br>또한 그는 인터뷰에서 "폴은 오늘 밤 정말 잘 싸웠다. 그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그는 수차례 쓰러지고도 계속 일어났다"고 말했다.<br><br>이어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최고의 퍼포먼스는 아니었다"며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결국 오른손이 목표 지점을 찾아갔다"고 평가했다.<br><br>패배한 제이크 폴 역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br><br>폴은 "기분은 좋다.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이 스포츠를 사랑한다. 모든 걸 쏟아부었다. 정말 미친 경험이었고,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br><br>이어 그는 "완전히 얻어맞았다. 턱 뼈가 부러진 것 같지만, 이게 바로 이 스포츠가 가진 의미다. 다시 돌아와서 계속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사진=SNS / 넷플릭스<br><br> <br><br> 관련자료 이전 “내 아이가 게이머 된다면? 선뜻 허락 못 해”… ‘전설’ 페이커의 현실 조언 12-20 다음 영파씨 도은, 데뷔 첫 솔로 OST 가창…'모범택시3' 속 경쾌송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