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만에 야마구치 또 이긴 '안세영', 시즌 11회 우승 대기록까지 한걸음 작성일 12-20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4강] 안세영 2-0 야마구치 아카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20/0002499001_001_20251220140610595.jpg" alt="" /></span></td></tr><tr><td><b>▲ </b>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BWF 배드민턴 월드 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승리한 한국의 안세영 선수가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td></tr><tr><td>ⓒ AFP/연합뉴스</td></tr></tbody></table><br>하루 전 첫 게임을 내주고는 진땀을 흘렸던 안세영이 놀라운 노 룩 백핸드 리턴 포인트 묘기까지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 공식을 만들어냈다. 변칙 롱 서브-하프 스매싱-푸시 포인트 패턴이 여러 차례 이어졌으니 그동안 안세영을 열 다섯 번이나 이겼던 야마구치 아카네도 좀처럼 손을 쓸 수조차 없었다. 이제 안세영은 2025 시즌 통산 11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금자탑 앞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 것이다.<br><br>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일(토) 오전 10시 40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에서 벌어진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4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랭킹 4위)를 상대로 38분만에 2-0(21-15, 21-12) 완승을 이끌어내며 결승에 올라섰다.<br><br><strong>두 번째 게임 초반 8-0 리드 자신감</strong><br><br>조별리그 세 게임을 치르며 한 번씩 만났기 때문에 4강에서는 다른 조에서 올라온 선수를 만나는 것이 토너먼트 시스템의 상식이다. 하지만 이번 배드민턴 월드 투어 파이널스 최종 대진 방식은 달라서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가 24시간만에 또 맞붙은 것이다.<br><br>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와 서른 두 번째 만난 안세영은 24시간 전 게임 흐름과 달리 초반 3-0까지 앞서나가며 기세를 드높였다. 하지만 안세영을 너무도 잘 아는 야마구치 아카네가 첫 게임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템포 빠른 게임 운영을 앞세워 추격하더니 과감한 대각선 점프 스매싱으로 7-6 역전 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br><br>야마구치 아카네는 이 역전 기세를 몰아 재치있는 서브 리턴 포인트를 만들어 11-9로 먼저 인터벌 숨고르기에 나섰다.<br><br>안세영은 어제 첫 게임처럼 끌려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변칙 롱 서브에 이은 침착한 수비 실력을 자랑하면서 야마구치 아카네의 스트로크 실수로 12-12 균형을 다시 만들었다.<br><br>안세영은 곧바로 대각선 하프 스매싱에 이은 네트 위 푸시로 13-12 역전 포인트를 찍어내더니 완전히 자신의 게임으로 흐름을 돌려놓았다. '롱 서브-하프 스매싱-네트 위 푸시 포인트'의 삼박자 패턴이 여러 차례 적중한 것이다.<br><br>네트 바로 앞 정교한 헤어핀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첫 게임을 21-15로 따낸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 접어들어 한층 안정된 운영 능력을 자랑하면서 8-0까지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특히 긴 랠리 끝에 노 룩 백핸드 리턴 기술을 보여준 순간(2게임 2-0)은 관중석 팬들의 탄성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br><br>절묘하게 라켓면을 살짝 틀어 깎아친 드롭 포인트(6-0)는 물론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 포인트(13-2)는 안세영의 완승을 입증하는 순간들이었다. 네트 앞 포핸드 크로스 푸시 포인트로 20-11 매치 포인트 기회를 만든 안세영은 마침내 야마구치 아카네의 리턴이 길어 아웃되는 지점(21-12)을 확인하고는 네트 앞으로 다가가 야마구치 아카네와 2025 시즌 작별 악수를 나누었다.<br><br>지난 10월 18일 덴마크 오픈 4강부터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최근 세 번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통산 전적 17승 15패로 앞서나간 안세영은 21일 결승에서 홈 코트의 왕즈이(랭킹 2위)를 만나 시즌 통산 11회 우승 위업에 도전하게 된다.<br><br>안세영은 왕즈이와 지금까지 열 아홉 번 만나서 15승 4패로 우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2025 시즌 일곱 번의 맞대결을 모두 이기는 압도적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 해 바로 이 대회 4강에서 0-2(17-21, 14-21)로 진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4강 결과</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2월 20일 오전 10시 4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안세영</strong>(한국, 1위) <strong>2-0</strong>(21-15, 21-12) <strong>야마구치 아카네</strong>(일본, 4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strong>왕즈이</strong>(중국, 2위) <strong>2-1</strong>(15-21, 21-17, 21-11) <strong>라차녹 인타논</strong>(태국, 8위)</span><br> 관련자료 이전 5라운드 버틴 것도 기적…2090만 유튜버 복서, 헤비급 챔피언에게 6R KO패 12-20 다음 2025년 7전 7패! 안세영 보면 '벌벌 떠는' 왕즈이, 결승에서 AN 다시 만난다…안세영은 '세계챔피언' 야마구치 2-0 완파 (종합)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