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전 7패! 안세영 보면 '벌벌 떠는' 왕즈이, 결승에서 AN 다시 만난다…안세영은 '세계챔피언' 야마구치 2-0 완파 (종합) 작성일 12-20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76_001_20251220140210697.pn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은 4년 만의 이 대회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와 2위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br><br>안세영이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와 맞붙는다.<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스코어 2-0(21-15 21-12)으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br><br>전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같은 상대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이틀 연속 야마구치를 꺾었다.<br><br>안세영은 이 승리로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17승 15패로 격차를 벌렸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6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br><br>특히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월드투어 파이널 무대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은 안세영이 왜 현 시점 여자 단식 최강자로 평가받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76_002_20251220140210740.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대결에서 수비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기며 4년 만의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em></span><br><br>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6-2까지 앞서 나가며 흐름을 주도했다.<br><br>그러나 야마구치 역시 빠른 드라이브와 네트 플레이로 반격에 나섰고, 안세영은 6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야마구치는 11-9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가며 기선을 잡는 듯 보였다.<br><br>하지만 인터벌 이후 경기 양상은 다시 바뀌었다. 안세영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상대를 코트 곳곳으로 움직이게 하는 플레이로 야마구치의 체력을 소모시켰고,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br><br>12-12 동점을 만든 뒤 집중력을 끌어올린 안세영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3까지 달아났고, 결국 21-15로 1게임을 마무리했다.<br><br>랠리가 이어질수록 주도권은 안세영 쪽으로 넘어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76_003_20251220140210771.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대결에서 수비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기며 4년 만의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em></span><br><br>1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에서 한층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br><br>경기 시작과 동시에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초반부터 승기를 굳혔다.<br><br>야마구치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빠른 전환 플레이에 고전했고,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11-1이라는 큰 리드를 안고 인터벌에 들어가며 여유를 보였다.<br><br>후반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야마구치가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침착하게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br><br>야마구치의 클리어가 라인을 벗어나며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안세영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br><br>결국 21-12로 2게임을 마무리한 안세영은 경기 시간 38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76_004_20251220140210802.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은 4년 만의 이 대회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em></span><br><br>이번 결승 진출로 안세영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올 시즌 15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이미 10차례 정상에 오른 그는, 결승전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br><br>해당 기록은 2019년 일본 남자 단식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시즌 11승으로, 남녀를 통틀어도 쉽게 넘기 어려운 수치다.<br><br>안세영은 이미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넘어섰고, 시즌 최종전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노리고 있다.<br><br>월드투어 파이널은 BWF가 주관하는 연간 최종 대회로,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상위 8명(조)만 출전하는 무대다. 그만큼 모든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는 수준에서 펼쳐진다.<br><br>총상금도 300만 달러(약 44억원)로 한 해 BWF 투어 중 가장 많다. <br><br>이런 대회에서 안세영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결승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76_005_20251220140210833.jpg" alt="" /><em class="img_desc">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준결승 한국 안세영과의 대결에서 수비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이날 0-2로 졌다. 연합뉴스</em></span><br><br>결승전 전망도 긍정적이다.<br><br>특히 야마구치는 안세영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로 꼽혀왔기에, 4강전에서 이르게 제압한 점이 고무적이다.<br><br>두 선수는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경기 스타일의 미묘한 차이로 인해 맞대결마다 긴 랠리와 접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br><br>그러나 최근 안세영이 보다 공격적인 운영을 가미하면서 경기 양상에도 변화가 나타났다.<br><br>이번 준결승전에서도 불필요하게 랠리를 길게 끌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과감한 공격으로 흐름을 끊어냈다.<br><br>그 결과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로 예상되던 맞대결은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승부가 갈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20/0001954776_006_20251220140210864.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 여자단식 에이즈 왕즈이가 2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2025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준결승 라차녹 인타논(태국)과의 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왕즈이는 이날 인타논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안세영과 붙게 됐다. 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왕즈이다.<br><br>안세영의 경기 이후 펼쳐진 반대편 4강전에서 왕즈이가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2-1(15-21 21-17 21-1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br><br>왕즈이에게 안세영은 천적과도 같다. 2025년 상대 전적은 7전 7패다. 7패 중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가 6패나 된다. 왕즈이로선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가 안세영이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또 만난다.<br><br>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 결승 무대에서 안세영이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그리고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24시간만에 야마구치 또 이긴 '안세영', 시즌 11회 우승 대기록까지 한걸음 12-20 다음 안세영, 숙적 日 야마구치 꺾고 결승행…한 시즌 최다승 눈앞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