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숙적 日 야마구치 꺾고 결승행…한 시즌 최다승 눈앞 작성일 12-20 25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12/20/0002758518_002_20251220140510603.png" alt="" /></span></td></tr><tr><td>안세영이 20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td></tr></table><br><br>“높은 관심이 어느 정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대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욕심이 있는데, 크게 의식하지 않고 헤쳐 나가겠습니다.”<br><br>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왕중왕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전을 앞두고 20일 이렇게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 최다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루게 된다.<br><br>안세영은 이날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5 21-12)으로 완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이 한 게임 차(16:15)로 팽팽해 서로의 천적으로 불리던 두 선수지만, 이날은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졌다.<br><br>안세영은 야마구치가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데도 휘말리지 않고 차분하게 받아쳤고, 영리하게 빈틈을 노리며 38분 만에 여유 있는 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도 17승 15패로 앞서 나갔다. 안세영은 조별리그에서도 야마구치와 같은 조에 묶여 2-1로 역전승한 바 있다. 숙적을 상대로 한 경기에 두 번이나 이긴 셈이다.<br><br>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나온 안세영은 한국 취재진을 발견하자 깜짝 놀란 듯 활짝 웃었다. 그는 “올해는 작년, 재작년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야마구치는 절대 한 번에 랠리가 끝나지 않고, 끈질기게 받아칠 선수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며 “요즘에 조금 계속 변칙적으로, 강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며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br><br>안세영은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와 승부를 겨룬다. 세계랭킹 2위인 왕즈이는 8위인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을 준결승에서 제압하고 올라왔다.<br><br>안세영은 올 시즌 15개 국제 대회에 참가해 10승을 달성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2025년 7전 7패! 안세영 보면 '벌벌 떠는' 왕즈이, 결승에서 AN 다시 만난다…안세영은 '세계챔피언' 야마구치 2-0 완파 (종합) 12-20 다음 UFC 은퇴 후 5년→'50세' 앤더슨 실바, 복싱 경기서 화려한 복귀…우들리 상대 2R 어퍼컷 KO! "경찰 아카데미 들어갈 것"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