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되길”…故 윤석화 빈소로 이어지는 발길들 작성일 12-20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4FoWou55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d5b94f89ad824049f7828142c7e6338673e8e5a38fb8886de056df1e47d18e" dmcf-pid="Y83gYg71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ned/20251220133305877rlsm.jpg" data-org-width="1280" dmcf-mid="QLhCzCx2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ned/20251220133305877rls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5b7bbe446a50ac4f2589765cff6468b5b0d5f8a7114671d7d55904d85d40eb" dmcf-pid="G60aGaztGp"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원한 아그네스’ 고(故) 윤석화의 빈소에 고인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연극, 문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별한 선배인 박정자가 첫날 조문객을 맞았고, 뇌종양으로 쓰러지기 전 함께 했던 연극 ‘햄릿’의 손진책 연출가를 비롯한 배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p> <p contents-hash="aa18672bdd7a3e6eb65ed4fc4c47aa70a876f1bb55cf062ec1bfc74c7c692f78" dmcf-pid="HPpNHNqFt0" dmcf-ptype="general">윤석화는 지난 19일 오전 9시 53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을 다했다. 2022년 ‘햄릿’ 무대를 마친 뒤 영국 출장 중 쓰러진 이후 세 번의 대수술을 받았고, 항암 치료 대신 자가 치유로 병마와 싸웠으나 3년여의 투병을 마치고 하늘로 향했다.</p> <p contents-hash="b154a9c2a2f812d98e4e20dc667fb0305b6c2e35016012e772cc6df306db6e45" dmcf-pid="XQUjXjB3H3" dmcf-ptype="general">‘햄릿’에 배우로 함께 출연했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연극계를 위해 한참 더 역할을 해야 할 때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며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윤석화 씨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63cc45facd8c2d2c84d689e266a05922c3250c2bfa6c22c96db4ffd28c0ee17" dmcf-pid="Z3hfEfyOZF"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병상에서 털고 일어나면 작품을 꼭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고인이) 여러 차례 하기에 빨리 회복해서 좋은 작품을 하자고 약속했다”며 “제약이 없는 곳에 가서 좋은 작품을 많이 꿈꾸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p> <p contents-hash="d1078fe057df8076c9955b8ff936491075e7d866bc5d4d2116e8d034774e3adb" dmcf-pid="50l4D4WI1t" dmcf-ptype="general">‘햄릿’을 연출한 손진책 연출가는 “‘햄릿’을 하면서 가끔 피곤하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병의 시작일 줄은 몰랐다”며 “연극계 최초의 스타였는데 재능을 다 못 피우고 보내서 안타깝다. 본인도 아쉽겠지만, 우리도 아쉽기에 곧 만나서 좋은 작품을 할 것 같다”는 마음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17c8a7ee42011f24b569564a878dd836da8449237ff2afddc0ca9bf6adf5fc" dmcf-pid="1pS8w8YCH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세대 연극 스타’인 배우 윤석화가 지난 2015년 6월 17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열린 임영웅 연출인생 60주년 헌정 1인극 ‘먼 그대’ 프레스 리허설에서 열연을 펼치는 모습.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ned/20251220133306201mhnm.jpg" data-org-width="1280" dmcf-mid="xbl4D4WI5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ned/20251220133306201mhn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세대 연극 스타’인 배우 윤석화가 지난 2015년 6월 17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열린 임영웅 연출인생 60주년 헌정 1인극 ‘먼 그대’ 프레스 리허설에서 열연을 펼치는 모습.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19a50d96c7fdcf68b87872592bc5f5239f99905bd4fb0fafca815952edb7ef" dmcf-pid="tUv6r6Ght5" dmcf-ptype="general">손 연출가의 부인이자 고인과 민중극단에서 함께 활동한 김성녀 배우도 “(고인이) 이루지 못한 것을 우리가 대신 이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착잡하다”며 “먼저 (하늘로) 가서 연극단체를 만들어 놓으면 우리가 나중에 따라가서 함께 거기서 연극을 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p> <p contents-hash="ee811bea16d3d7fb16959b61497c4a38a862983b3a2bfed7e8e095ac7ec34bb4" dmcf-pid="FuTPmPHlZZ" dmcf-ptype="general">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장례식장엔 고인이 무대에서 빛나던 모습과 투병하는 고인을 응원하는 지인, 동료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영상은 1985년부터 윤석화가 주연하는 연극 제작에 참여했던 이종일 전 민중극단 대표가 제작했다.</p> <p contents-hash="59cd2c6a1233cb500f53d39e18b1ad5bb9df5bd662a8fb03906915de1f2a1e0d" dmcf-pid="37yQsQXS5X"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무대 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했는데, 그 말에 동의한다. 그분의 열정과 헌신은 따라가기 힘든 것이었다”며 “자연치료를 택하신 뒤 집에서 투병하면서도 늘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돌아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0fd73f339e41cb795e8ae1b836afa947169928845073e561765073861e3240" dmcf-pid="0zWxOxZv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윤석화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ned/20251220133306515wheu.jpg" data-org-width="1280" dmcf-mid="ydxT9TJ6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ned/20251220133306515wh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윤석화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ddfa3594bc8f886dbbf04c808545459cc10ac10d09f7b2b29ea85e610b54ad" dmcf-pid="pqYMIM5TtG" dmcf-ptype="general">배우 손숙, 강석우,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가수 유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첼리스트인 양성원 연세대 음대 교수도 빈소를 찾았다. 유열은 “제가 1986년 대학가요제로 데뷔하자마자 여러 공연에 초대를 해주셔서 선생님의 연극을 많이 봤다”며 “2년 전 제가 매우 아팠을 때 작은 교회에서 간증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찾아오셨을 정도로 따뜻한 분이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82457098ba65b2b83dc81792b7a14ead8f1ce7659d524d51c3470a1002ee2b5" dmcf-pid="UBGRCR1y5Y" dmcf-ptype="general">빈소가 차려진 첫날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연극계의 큰 기둥이셨던 윤석화 선생님은 무대 위에서 가장 뜨거우셨던 분이었다”며 “투병 중에도 무대를 향한 그리움을 놓지 않으셨는데, 이렇게 일찍 떠나신 데 대해 애통하고 마음이 먹먹하다.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85a337eedf8f28d73cb57db744b446d2586fd130e7770bc652acfed7a15e173" dmcf-pid="ubHehetWHW" dmcf-ptype="general">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에게 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줬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았다”며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해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고 문화훈장 추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9b22f6a9ad4fd8ee74167790d86b636635d4918a86d3bc56f54cb1e44ec2fce" dmcf-pid="7KXdldFYYy" dmcf-ptype="general">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1등급인 금관부터 은관, 보관, 옥관, 화관 등 5등급으로 나뉜다. 윤석화에 추서될 문화훈장 등급은 공적심사 등을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4550ef6ab06ebb76680581f1c8b9c1d2bd4139acfd8982673d17c194d754462" dmcf-pid="zPpNHNqF5T" dmcf-ptype="general">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이후 오전 10시 고인이 설립한 소극장 정미소가 소재했던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주관으로 약 20분간 노제를 진행안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튜디오 C1’ 장시원 PD “‘최강야구’에 가처분 패소, 항고 결정... 끝까지 다툴 것” [왓IS] 12-20 다음 박나래, 마약류 식욕억제제 '펜터민' 과다 복용 의혹…전 매니저 "내성 생길 정도"[MD이슈]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