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새 역사 창조한다' 단 한걸음! 왕중왕전 결승 진출... 상대는 왕즈이 OR 라차녹 작성일 12-20 19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34_001_2025122013010792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20일 BWF 월드투어파이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새 역사를 쓴다. 이제 단 한 걸음. 11번째 우승으로 2025년을 완벽히 마무리하기 위해 나선다.<br><br>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5, 21-12) 완파했다.<br><br>안세영에겐 중요한 길목이었다. 역대 상대 전적 16승 15패로 팽팽히 맞섰던 야마구치는 지난 9월 국내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상대이기도 했다.<br><br>당시 안세영은 "오늘은 야마구치가 워낙 빨랐고 제가 그 공을 따라가기 힘들었었던 것 같다"며 "야마구치는 워낙 퍼펙트한 게임을 했고 저는 거기에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압도 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34_002_2025122013010798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그러나 잠시 뿐이었다. 10월 덴마크 오픈 준결승에서 2-1로 설욕에 성공하더니 19일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격돌했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2-1(14-21, 21-5, 21-14) 역전승을 거뒀다.<br><br>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안세영은 추첨을 통해 야마구치와 준결승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한 번 이긴 상대를 연이어 다시 만난다는 건 오히려 안세영으로서 쫓기는 입장일 수 있었으나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였다.<br><br>1게임 초반부터 앞서 나간 안세영이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6-6 동점을 허용한 뒤엔 오히려 끌려갔다. 13-13 동점을 이뤄낸 안세영은 이후 야마구치를 몰아쳤다. 4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안세영은 주특기인 네트 플레이로 야마구치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br><br>2게임은 더 손쉬웠다. 안세영은 헤어핀과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야마구치를 몰아붙였고 시작 이후 8연속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이후 10점 차 가량 점수 차를 지켜내며 결국 38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34_003_2025122013010801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몸을 날려 셔틀콕을 받아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안세영은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미 올 시즌 10승을 챙겨 자신이 보유 중이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2023년 9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젠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1승만 더 추가하면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승(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br><br>이번 대회는 한 시즌을 마무리 짓는 대회인데 왕중왕전 성격으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8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 강력한 상대들을 하나씩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br><br>결승에 선착한 세계 1위 안세영은 2위 왕즈이(중국)-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과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15승 4패, 라차녹에게 12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왕즈이에겐 최근 7연승, 라차녹에겐 12연승을 달리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34_004_20251220130108057.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 후 손을 들어 기뻐하는 안세영.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난적이라던 야마구치 38분 만 일축…안세영 시즌 11번째 우승 눈앞 12-20 다음 “올림픽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하프파이프 월드컵 2주 연속 우승한 스노보드 최가온의 굳은 다짐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