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상대로 '벽' 느끼게 만든 안세영, 야마구치 2-0으로 제압하고 단숨에 결승 진출...'역대급' 우승 도전 작성일 12-20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030_001_20251220112114101.jpg" alt="" /><em class="img_desc">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라이벌전'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의 차이가 벌어졌다.<br><br>안세영은 20일 오전 10시 3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 일본)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0(21-15/21-12)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승을 기록, 단숨에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br><br>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이 출전하는 최고 난도의 대회다. 시즌 최종 대회라는 점과 더불어 한 해 배드민턴 판도를 결정하는 무대라는 의미도 크다.<br><br>만약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우승에 성공한다면,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11번째 우승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게 된다.<br><br>그 첫 단추인 준결승,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19일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다시 만난 야마구치는 특유의 빠른 반응 속도로 안세영과 대등하게 맞섰고 안세영은 9-10으로 끌려갔다. 안세영은 2점 뒤진 9-11로 인터벌에 돌입했다.<br><br>잠시 숨을 고른 뒤 안세영은 집중력을 다잡고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세영은 기세를 이어 17-14로 달아났다. 리드를 유지한 안세영은 21-15로 1세트를 차지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030_002_20251220112114238.jpg" alt="" /><em class="img_desc">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em></span>2세트 안세영은 빠른 템포로 초반부터 몰아쳤다. 정확하고 빠른 공격으로 야마구치의 발을 묶었고 내리 8점을 뽑아내면서 일찍이 차이를 벌렸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공격에 1점을 허용했으나, 빠르게 회복하면서 다시 11-1 10점 차로 달아났다.<br><br>한 차례 숨을 고른 야마구치는 안세영을 상대로 호기롭게 덤볐으나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빠른 랠리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br><br>어느덧 13-2까지 벌어진 점수 차, 안세영은 잠시 흔들리며 연속 실점을 내줬지만, 다시 집중하면서 16-5 11점 차를 유지했다. 안세영은 21-1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0/0005450030_003_20251220112114308.jpg" alt="" /><em class="img_desc">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em></span>결승전에 진출한 안세영에게 남은 퍼즐은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이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이후 두 시즌은 준결승에서 멈췄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4년 만의 파이널 정상과 함께 시즌 11관왕이라는 상징적인 결실을 동시에 거두게 된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속보] 세계 최강 한국인, 일본 완벽 농락! 안세영,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다...'3위' 日 야마구치 상대로 2-0 완승→결승 진출 12-20 다음 [속보] 한국 21-12 일본→'세계 1위 한국인', 日 월드챔피언 2연승 압도했다!…안세영 월드투어 파이널 4년 만의 결승행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