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안세영 또 세계챔피언 만났다, 왕중왕전 운명의 4강... '16승 15패' 숙적 맞대결 작성일 12-20 22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22_001_20251220095216183.jpg" alt="" /><em class="img_desc">2025 BWF 올해의선수상 여자 단식 수상자 안세영.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22_002_20251220095216225.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 대진표.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 나선다. 하루 만에 같은 상대를 다시 만나는 다소 이례적인 상황을 맞았다.<br><br>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와 맞붙는다.<br><br>안세영과 야마구치는 19일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었다. 불과 하루 만에 두 선수는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br><br>독특한 대진 방식이 변수였다. 안세영은 19일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야마구치를 게임스코어 2-1(14-21 21-5 21-14)로 제압하며 A조 1위를 확정했다. <br><br>두 선수는 경기 전까지 나란히 2승을 거둬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조 1위와 토너먼트 기선 제압을 두고 물러섬 없는 승부를 펼쳤다. 1게임에서는 에어컨 바람 영향 속에 안세영이 고전했으나, 코트 방향이 바뀐 2게임부터 흐름을 되찾아 21-5로 압도했고 3게임에서도 21-14로 마무리해 역전승을 거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22_003_2025122009521629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에서 승리 후 주먹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22_004_2025122009521633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승리 후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em></span>일반 대회라면 A조 1위는 B조 2위와 맞붙지만,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다르다. A조 1위는 추첨을 통해 A조 2위와 재대결하거나 B조 2위와 처음 만날 수 있다. 20일로 넘어가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안세영은 불과 9시간 전 맞붙었던 야마구치와 다시 만나게 됐다. B조 2위 라차녹 인타논과의 대결이 상대 전적과 랭킹상으로는 수월했지만, 추첨 결과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br><br>야마구치는 안세영에게 상성이 까다로운 라이벌로 꼽힌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6승 15패로 팽팽하다.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대회 70경기에서 4패만 기록하며 94.4%의 시즌 최고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네 차례 패배 중 중국오픈 4강전은 부상 우려로 기권했고, 실제 경기에서의 패배는 세 경기뿐이다. 그중 하나가 올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당한 0-2 패배였다.<br><br>경기 양상도 변해왔다. 두 선수 모두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올라운더지만, 야마구치는 작은 체구에도 민첩한 움직임과 탄탄한 수비로 긴 랠리를 유도하는 데 강점이 있다. 과거에는 한 시간을 넘기는 장기전이 잦았지만, 안세영이 공격적인 전환을 시도하면서 최근 맞대결은 40분대에 끝나는 경우가 늘었다. 상대의 빈틈을 곧바로 파고드는 안세영의 스매싱과 이에 대응해 템포를 끌어올린 야마구치의 대결이 예상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22_005_20251220095216380.jpg" alt="" /><em class="img_desc">월드투어 파이널스 조 추첨 결과 A조에 편성된 안세영. /사진=BW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em></span>안세영은 이 대회 우승 시 시즌 11승에 도달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br><br>말레이시아오픈부터 호주오픈까지 14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결승에 올랐고, 이 가운데 10번 정상에 서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강한 경쟁력을 보여 왕즈이와의 맞대결에서는 시즌 7전 전승을 거뒀다.<br><br>기록 경신을 향한 환경도 안세영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여자 단식 최초 11관왕 도전에 있어 최대 라이벌로 꼽혔던 천위페이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월드투어 파이널스 규정상 한 국가에서 최대 두 명만 출전할 수 있어 중국에서는 왕즈이와 한웨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상대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했던 천위페이의 공백은 안세영의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로 평가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22_006_2025122009521641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20/0003393622_007_20251220095216454.jpg" alt="" /><em class="img_desc">항저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전 명단.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 안세영. /사진=BW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박나래, 의료법 위반 처벌→'주사이모'는 사기죄 성립[MD이슈] 12-20 다음 임윤아·준, 팬들에게 할 말 있대요…‘위시 투 위시’·‘투. 유’ [K팝 이곡저곡]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