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무대 선 박정민 "관객 보면 집중 깨져...그래도 계속할래요" [mhn★인터뷰①] 작성일 12-20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라이프 오브 파이' 국내 초연, 파이 역 출연<br>"기가 막힌 연출...퍼펫 호흡 신기해"<br>"무대 연기 어려움 多...박강현 도움 고마워"<br>오는 2026년 3월 2일까지 GS 아트센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nfeRm8BL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b12725480db26caf301223c098d1e8f6c68c7ecc8d6236db0e24b24edc9213" data-idxno="635761" data-type="photo" dmcf-pid="2o8JdOPKM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1148eydj.jpg" data-org-width="720" dmcf-mid="GnjcAYLxR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1148eyd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f0b663ac6a410a971f06fa3688d541927ac523fcb6bbe1cbe60fb767c55d322" dmcf-pid="faPniCx2L0" dmcf-ptype="general">(MHN 장민수 기자) 배우 박정민이 '라이프 오브 파이'로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99572938c46a87f7dfbaf5c3baae1c53b851dcb5b10af956cbf5349a70a73e7e" dmcf-pid="4NQLnhMVe3" dmcf-ptype="general">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 파이 역 박정민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60fa8e43415efa494246a7decb831b6de11295a251353bb6341548e9a1ff29a6" dmcf-pid="8jxoLlRfnF" dmcf-ptype="general">'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 작가의 스테디셀러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1년 웨스트엔드 초연을 시작했으며, 한국 프로덕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695f6140d66efa7c97d570573aecb194eaf24b5f0dae37ae21792437d1813e33" dmcf-pid="6AMgoSe4it" dmcf-ptype="general">박정민은 주인공 소년 파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영화,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가 2017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그는 먼저 "그동안 간간이 연극 제안이 오기도 했는데 겁이 나기도 했고, 잘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이 있어 거절했다"고 그동안 무대를 피했던 이유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33afa663444be613769d4f1fc18d1324dd0b2a4d296608a8117fbe2b326cd5" data-idxno="635762" data-type="photo" dmcf-pid="QkeNaTJ6n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2401kexg.jpg" data-org-width="720" dmcf-mid="HDR4fjB3n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2401kex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228757fe982f1a36cc512a48cab41bdf2a2801ab8cac77d1f00c25f36af1571" dmcf-pid="yzHp0xZviX" dmcf-ptype="general">그러나 공연 제작을 병행하고 있는 매니지먼트사 샘컴퍼니 소속인 것과 더불어, 소속사 식구인 배우 황정민의 권유로 마음의 문을 조금 열었다. 여기에 방점을 찍은 건 영상으로 본 공연의 퀄리티.</p> <p contents-hash="1108f7429cd11d77e13bfeb4ab7ccb0b48b1ff2bffa60ff4bc41e24e929a67aa" dmcf-pid="WzHp0xZviH" dmcf-ptype="general">박정민은 "영상을 봤는데 기가 막히더라. 이 정도 연출을 그대로 한다면 근사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황정민 형이 내가 안 하면 자기가 하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좋은 건가보다 싶어서 그럼 내가 하겠다고 말하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출연 과정을 전했다.</p> <p contents-hash="d34a32e42b279d800d72b53c0976772ddbdec83e87656e44e0726e62cdfa3520" dmcf-pid="YqXUpM5TRG" dmcf-ptype="general">영상을 통해 그가 반했던 부분은 동물들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퍼펫과 퍼펫티어들의 움직임. 파이와 리처드 파커의 대치가 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연습 초반 퍼펫과의 호흡 맞추기에 주력했다.</p> <p contents-hash="1e75e2222012728da779d3df03806400a2c1714e14de7df4edf4d110f8e63298" dmcf-pid="GBZuUR1yLY" dmcf-ptype="general">그는 "보기에 그냥 사람 셋이 인형을 움직이는 것 같지만, 인형의 관절들을 나누고 섬세하게 색칠하는 등 모든 것들이 계산된 느낌이었다. 퍼펫티어분들 모습 보면서, 내가 그들을 도와야 호랑이가 살아있는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다. 그런 게 흥미로웠다"며 "연습 초반 한 달 반은 신체 훈련, 호랑이와 호흡 맞추는 것들을 훈련했다. 나도 퍼펫티어 중 한 명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색다른 경험을 언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e5e8f785704452429182f398b9ac10af4efadbc6890a1f6000321a1b20d5c1" data-idxno="635765" data-type="photo" dmcf-pid="XK1z7dFY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3674bokt.jpg" data-org-width="720" dmcf-mid="ZJiQPE2ud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3674bok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2bd1084f90d9801d0748cc6fa1c22f4b83d4ed0f308f5d3bc2184870a85188e" dmcf-pid="52FBqi0HRv" dmcf-ptype="general">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다양한 감정 표현부터 사소한 대사의 어미까지. 모든 게 낯설었다. 그렇기에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에너지 소모도 여느 작품보다 크다고.</p> <p contents-hash="0cd1757fabb249c39773afa9129c869043918bf235afdb61edf7c379427e6b22" dmcf-pid="1V3bBnpXRS"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박정민은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끝나고 무대에서만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구나 알았다. 연기가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무시했는데 그렇지 않다. 이번에 하면서 내가 좀 더 신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 표현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배우로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6fa6582fbdc5b2d1d405bea40edc1f7c8d9ed258172767dd9e6b7195986b035" dmcf-pid="tf0KbLUZel" dmcf-ptype="general">그나마 다행인 건 파이 역에 더블캐스팅 된 박강현이 무대에서는 베테랑이라는 점. 박정민은 "사실 더블캐스팅이면 서로 견제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근데 강현이는 너무 해맑고 좋더라"며 "내가 애먹는 구간이 있으면 먼저 다가와서 알려준다. 나도 모르는 게 있으면 많이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답을 정말 잘해준다. 의지가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28db680b76627a5c2b86f11b7ecdaa73e4b21339bf77d8243377dd74798074" data-idxno="635766" data-type="photo" dmcf-pid="38U29g71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4918whdx.jpg" data-org-width="720" dmcf-mid="thnxQDV7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4918whd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b54c664095375d7346bcf1a7a75cff0efc1f59703c0fcbcea2352a329df9ee6" dmcf-pid="pP7fVNqFMO" dmcf-ptype="general">그 외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든 배우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무대 경험이 부족한 그를 응원하고 안심시켜 주는 눈빛이 늘 힘이 된다고.</p> <p contents-hash="224a4e5f0dc457259057f72556c3568d632bc4998150df2bccbb51046ec7f0aa" dmcf-pid="UQz4fjB3Ls" dmcf-ptype="general">그는 "배우들 다같이 식구처럼 지내면서 호흡이 너무 좋다.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도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에게 엄청 의지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주는 눈빛들이 굉장히 힘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618d7e445a7a3ac550b07bba75bdda8db32d6f50d7cd19dafbde2e65677de70" dmcf-pid="uxq84Ab0Jm"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무대가 주는 긴장감은 여전히 크다. 특히 아직은 객석의 관객들과 호흡하는 것이 영 어색하다. 박정민은 "눈앞에 관객이 있는 게 좋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가끔 표정이 보이는데, 해석할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분과 눈이 마주치면 순간적으로 몰입이 깨진다. 그게 제가 초심자라는 거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323a835c5e3d1853b844d4c879b48a12b07aafd0559752e7574d3897839090" data-idxno="635767" data-type="photo" dmcf-pid="zhjsmtcn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6406jxce.jpg" data-org-width="720" dmcf-mid="b5bP6k9Un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HockeyNewsKorea/20251220080216406jxc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6599cac7cb95acf1d78123816177a1a3b8f4f8627f6fba5c441985365917529" dmcf-pid="BScIO3EoJE"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많기에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 그는 "영화는 대본을 받고 신을 찍고 나면 그 신은 영원히 연기 안 해도 된다. 근데 무대는 같은 장면을 매일 만드는 작업이다. 연기 공부도 많이 되고, 상대 배우들과도 빠르게 돈독해진다"며 장점을 짚었다.</p> <p contents-hash="32cafdafa369ff25cd1dbfc2eb4bc630e8385d36cc702de0c57f27485f2658b6" dmcf-pid="bvkCI0Dgnk" dmcf-ptype="general">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무대에서는 부담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아직 무대 경험이 부족하기에 실수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 그럼에도 그는 무대 연기의 맛을 느껴가고 있다. 향후 또다시 무대에 오를 가능성도 활짝 열어뒀다.</p> <p contents-hash="d244f3491f72fa2816e773e7214e501cdb78e55e786f4faa403cef5446dfceb8" dmcf-pid="KTEhCpwaec" dmcf-ptype="general">박정민은 "황정민 형님이 공연 보시고는 이보다 잘할 수 없으니 편하게 하라고 용기 주셨다. 그리고 며칠 후에 형이 하시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보러갔는데 정말 깨달은 게 많았다. 저 형님도 저렇게 하시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 큰 자극이 됐다"며 "이번 공연이 용기를 많이 줬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 좋은 공연이 있다면 계속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8d8e80b763d5a2e4ce6117ef292b1e4654ff2dccf395b58fa0934655f4bee1c" dmcf-pid="9yDlhUrNiA" dmcf-ptype="general">한편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오는 2026년 3월 2일까지 GS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p> <p contents-hash="9e409b40dc7afcfd7c455c551efefb9ebff836c283e9021a6ad097c55608991a" dmcf-pid="2WwSlumjMj"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c38fae3d69e91efe3f54bb10b16a60f7f4654130eaad978fdd2f460efaf2143d" dmcf-pid="VYrvS7sALN" dmcf-ptype="general">사진=샘컴퍼니, 에스앤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상준 “학창 시절, 아빠 없다고 소문 나…아무도 웃어주지 않았다” (‘4인용식탁’) 12-20 다음 ‘만약에 우리’ 구교환 “저와 연애하는 느낌이었다는 평, 최고의 칭찬이었죠” [인터뷰] 1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