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못 막는 안세영…야마구치에 역전승! 작성일 12-19 20 목록 <앵커><br> <br>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일본 야마구치를 2대 1로 꺾고 왕중왕전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공조기가 돌아가는 경기장 내 기류에 빠르게 적응해 라이벌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br> <br> 항저우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안세영은 라이벌 야마구치에 첫 게임을 내줬습니다.<br> <br> 경기장 공조기 바람의 영향으로, 코트 구석을 겨냥한 정교한 공격이 잇따라 라인을 벗어났습니다.<br> <br> [안세영 : 오른쪽에서 뭔가 바람이 부니까, 셔틀(콕)이 돌아서 오는 것 같아요.]<br> <br> 두 번째 게임에서 상대와 위치를 바꾸자 상황이 180도 변했습니다.<br> <br> 이번에는 야마구치가 바람의 영향에 당황했고, 안세영이 가볍게 승리를 거뒀습니다.<br> <br> 그리고 완벽하게 코트에 적응한 안세영은 3번째 게임에서 세계 최강의 위력을 뽐냈습니다.<br> <br> 특유의 강력한 대각 공격을 꽂아 넣었고, 네트를 맞고 뚝 떨어지는 셔틀콕은 물론,<br> <br> [와, 정말 엄청난 수비입니다!]<br> <br>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계속해서 몸을 날려 받아냈습니다.<br> <br> 당황한 야마구치가 범실을 쏟아내며, 안세영은 21대 14 승리를 거뒀습니다.<br> <br> 올해 11번 결승에 올라 유일하게 야마구치에게 한차례 패했던 안세영은 2025년 가장 뼈아픈 패배를 설욕했고, 야마구치와 통산 맞대결에서도 16승 15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br> <br>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일단 잘 적응을 했고 코트에…각 경기마다 좀 어려움이 있지만 그걸 풀어낼 때마다 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br> <br>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잠시 후 말레이시아 조를 상대로 조별리그 3연승에 도전합니다.<br> <br>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한송연) 관련자료 이전 "현장 기억나"…'응팔' 혜리, '가수 출신' 우려 박살낸 그 장면 "왜 나만 덕선이야!" 10년만 소환 (응팔 10주년) 12-19 다음 도움에 'PK 유도'까지…사상 첫 16강 견인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