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겐 그리 강하면서 왜 안세영 앞에선 약해져?" 中팬들, 세계 2위 향한 격려 대신 비판 작성일 12-19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9/0005449652_001_20251219182217074.jpg" alt="" /></span>[OSEN=강필주 기자]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중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왕즈이(25, 중국)를 향한 자국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br><br>왕즈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팀 동료 한웨(세계 3위, 중국)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다. <br><br>왕즈이는 첫 세트를 21-14로 눌러 기선 제압에 나선 뒤 2세트를 21-5로 끝냈다. 상대 한웨가 숨 고를 틈도 없이 순식간에 끝내 버린 경기였다. 경기 시간이 35분이 말해주듯 왕즈이가 한웨를 완전히 압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9/0005449652_002_20251219182217176.jpg" alt="" /></span><br><br>여세를 몰아 왕즈이는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1(21-16, 8-21, 21-8)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왕즈이는 조 1위와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것은 물론 결승 진출 전 안세영과 맞대결도 피할 수 있게 됐다. <br><br>기쁨도 잠시. 19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일부 중국 팬들은 왕즈이를 향한 비판에 나섰다. "동료를 상대로는 그렇게 강한 선수가 어떻게 세계 1위 안세영을 만나면 전혀 다른 선수가 되는가"라는 실망감이다. <br><br>실제 왕즈이는 안세영 바로 아래 세계 2위지만 안세영을 상대로 최근 7연패에 빠져 있다. 안세영만 만나면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7연패 중 두 경기만 제외하고 모두 0-2로 완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9/0005449652_003_20251219182217238.jpg" alt="" /></span><br><br>이에 시나스포츠는 "왕즈이가 한웨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 자체는 흠잡을 데 없었지만, 팬들은 안세영 같은 강적을 상대로도 이런 수준의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안세영을 상대로는 더 큰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r><br>이날 왕즈이는 휴식을 취했다. 폰파위 초추웡(태국)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안세영은 A조 3차전에서 일본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2-1(14-21, 21-5, 21-14)로 역전승을 거둬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br><br>이 매체는 "이번 파이널에서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목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팬들은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계속해서 분발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 왕즈이가 안세영을 이겨주길 바라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9/0005449652_004_20251219182217247.png" alt="" /></span><br><br>하지만 이 매체는 "이번 대회에 천위페이가 포인트 부족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안세영이 경쟁자 없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안세영이 왕즈이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상태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가천대 권영두 교수, 47세 나이로 일본 올림피아 마스터즈 정상 등극 12-19 다음 나우즈, 美 빌보드 스태프 픽 '2025 최고의 K팝 노래' 선정…"날것 그대로의 강렬함"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