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한 대 맞으면 '두 대 갚아준다'…세계 1위 만든 '근성과 승부욕'→월투파서도 변함 없다 작성일 12-19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9/0001954585_001_20251219174906297.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하며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했다.<br><br>게임(세트)을 내주는 위기가 와도 마지막 승부처인 3게임에서는 보란 듯이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쟁취하는 안세영만의 승리 공식이 이번 대회에서도 입증됐다.<br><br>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A조 3차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스코어 2-1(14-21 21-5 21-14)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br><br>이번 조별리그에서 안세영은 철인에 가까웠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특히 1차전 와르다니전과 3차전 야마구치전은 안세영의 뒷심이 제대로 작용한 경기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9/0001954585_002_20251219174906350.jpg" alt="" /></span><br><br>상대의 거센 저항에 첫 번째 게임을 내주며 휘청거리는 듯하다가도, 마지막 3게임에 돌입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패턴이었다.<br><br>지난 1차전에서 안세영은 와르다니에게 2게임 8-21이라는 큰 점수 차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중간에 10연속 실점하는 안세영 답지 않은 플레이까지 나왔다.<br><br>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3게임에서 안세영은 21-8이라는 더블 스코어 이상의 차이로 설욕하며 경기를 끝냈다. 자신이 당한 수모 이상으로 되돌려준 완벽한 경기력이었다.<br><br>19일 야마구치와의 3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4-21로 무너졌다.<br><br>세계선수권 우승을 3번이나 차지한 야마구치의 경험을 고려하면 그가 2게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는 달랐다. 안세영은 전략을 수정하고 초반부터 공격 위주로 강하게 몰아붙였따. 2게임에서 21-5로 완벽하게 눌렀다. 3게임에서는 코트 구석구석으로 샷을 때리며 지친 기색이 역력한 야마구치가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15-14에서 막판 6연속 득점으로 21-14를 기록하고 3연승을 완성했다.<br><br>한 게임을 내주더라도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웃는 건 항상 안세영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9/0001954585_003_20251219174906398.jpg" alt="" /></span><br><br>안세영의 뒷심은 이미 유명하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8강과 4강에서 연달아 첫 게임 내주고도 2~3게임을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기반이 됐다.<br><br>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 오픈에서도 중국 왕즈이(세계 2위)를 상대로 첫 게임을 내주고도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br><br>10월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도 왕즈이를 만나 역시 첫 게임을 내줬지만 역전을 거두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헀다.<br><br>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의 승리 패턴이 먹혀들고 있다. 상대가 온 힘을 다해 자신을 한 번 때리면, 안세영은 압도적인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강한 근성과 승부욕으로 두 배로 갚아주며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계속 증명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K팝, 한한령 완화 득보나 했더니…'한일령' 새 복병 등장 [TEN스타필드] 12-19 다음 [밀라노 ★은 나] "거북선 헬멧쓰고 얼음 위 질주 … 동계올림픽 金 꿈꿔요"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