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못 구해 죽어가는 황제펭귄 새끼들…빙산 가로막혀 굶어 죽어 작성일 12-19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극지연, 쿨먼섬 황제펭귄 새끼 전년비 70% 감소<br>지난해 2만1000마리서 6700마리로 급감 확인<br>축구장 5000개 넓이 거대 빙산 막혀 먹이 확보 안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U6TNr4ql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edcebaffc2852d1c773cdda9327370fa665d69e75b00cc30acdcdbc05faa8a" dmcf-pid="GuPyjm8B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쿨먼섬 황제펭귄 번식지와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펭귄들. 극지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t/20251219174524875yhtk.jpg" data-org-width="640" dmcf-mid="HHp0gDV7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t/20251219174524875yht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쿨먼섬 황제펭귄 번식지와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펭귄들. 극지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5077edc4780710c1d4194496a69e27f9620cadd16dc44e5474bd415510d0ef" dmcf-pid="H7QWAs6bSk" dmcf-ptype="general"><br> 극지연구소는 황제펭귄 대규모 번식지인 남극 로스해 쿨먼섬에서 황제펭귄 새끼 개체 수가 전년 대비 약 70%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p> <p contents-hash="f9048b5abad97e499cee99ab4605c7eff53c861c1b225b5819801bc205d6d496" dmcf-pid="XzxYcOPKSc" dmcf-ptype="general">대형 빙산이 번식지 출입구를 막으면서 새끼에게 먹이를 주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p> <p contents-hash="f7805fa9100f5caecebeae8c62357f6b44114c1012222a5c4c1eb966a403dc1d" dmcf-pid="ZKdZwlRfyA" dmcf-ptype="general">쿨먼섬은 남극 로스해에서 가장 큰 황제펭귄 번식지로, 지난해 2만1000마리였던 새끼 수가 올해 6700마리로 급감했다. 인근 번식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이례적인 현상이었다.</p> <p contents-hash="3ccfc347962d90bdc8938e722d7305f4c47bfe6d66b0c7f6a8553847b3f99bdf" dmcf-pid="59J5rSe4yj" dmcf-ptype="general">김종우·김유민 연구원은 지난달 현장에서 길이 약 14㎞, 축구장 5000개 넓이의 거대 빙산이 번식지와 바다를 잇는 주요 출입구를 막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위성 자료 분석에 따르면 이 빙산은 지난 3월 난센 빙붕에서 분리돼 북상했고 7월 말 번식지 입구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4f18fd3d10a2f65f510d23cd63ee7c149ca974b59c8493c5a34c9ec91e1acab2" dmcf-pid="12i1mvd8lN" dmcf-ptype="general">어미 황제펭귄은 6월 산란한 뒤 수컷에게 알을 맡기고 사냥을 나갔다가 2∼3개월 뒤 부화할 때 돌아오는데, 빙산이 복귀 경로를 차단하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c730ab8eecf04a62b5ff8bec9a27d5545620bb5e4c223575a12a4b454907e031" dmcf-pid="tVntsTJ6la" dmcf-ptype="general">드론 촬영 사진에서는 빙산 절벽에 막혀 번식지로 돌아가지 못한 수십∼수백 마리의 황제펭귄 성체와 이 펭귄들이 장기간 체류한 것을 보여주는 배설 흔적이 확인됐다.</p> <p contents-hash="f5f9e66fe6ec6ae98e55b8e7affe81a749ecc250b6ea9de62aa9c9646a93a4cf" dmcf-pid="FfLFOyiPSg" dmcf-ptype="general">연구를 총괄한 김정훈 박사는 “살아남은 30%는 어미가 빙산으로 막히지 않은 다른 경로로 먹이를 공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빙산이 다음 번식기 전에 사라지면 회복 가능성이 있으나, 장기간 정체될 경우 황제펭귄들이 다른 번식지로 이동하는 등 장기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0982a533b554c9a7d6ec0bcfb86a214fe77505c92b5ca33a2175388684d483" dmcf-pid="34o3IWnQ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황제펭귄 새끼들. 극지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t/20251219174526243xlbl.png" data-org-width="640" dmcf-mid="X1TPlHgRC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t/20251219174526243xlb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황제펭귄 새끼들. 극지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4843ea746234b4ca26fe8458e21b1cd4673e8541809706271e2d281e54ad38" dmcf-pid="08g0CYLxCL" dmcf-ptype="general"><br> 위성 자료를 분석한 박진구 박사는 “난센 빙붕에서 분리된 빙산의 이동 경로가 다른 주요 서식지들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나, 빙붕 붕괴가 황제펭귄 등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우려를 표했다.</p> <p contents-hash="c86b734e7d626b6555380f47f10d004c39006f29f9b02d73b257b3263b249fd7" dmcf-pid="p6aphGoMS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사례를 내년에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관련 국제기구에 공식 보고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5d49bcfd5503749496b2a22091370d30814f537448638e6b996f4a55fe65771a" dmcf-pid="UPNUlHgRWi" dmcf-ptype="general">로스해는 100만 마리 이상의 아델리펭귄과 수만 마리의 황제펭귄, 고래, 물범, 바닷새, 크릴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이다.</p> <p contents-hash="12c4a3842b0c8ea9b55ead97cb6f201596fe0c95323ad6779e9248a76583419c" dmcf-pid="uQjuSXaelJ" dmcf-ptype="general">극지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의 보존 조치 이행에 따른 생태계 변화 연구’를 수행 중이며, 황제펭귄 등 주요 종의 개체수 변화와 주변 환경 요인을 장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6de4ddd1b77b411c8fea99c60b8d1d8f356c19448de7cde3d65542c56ce6e13" dmcf-pid="7xA7vZNdhd" dmcf-ptype="general">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이번 사태는 기후변화가 남극 생태계에 야기하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후변화가 남극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7dde1bd258db4be4e8eb2c98eb09399cac1338ddd811bde2423ea185e83588" dmcf-pid="zMczT5jJy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쿨먼섬 출입구를 가로막은 빙산. 극지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t/20251219174527551axnp.jpg" data-org-width="640" dmcf-mid="ZB7cpKlwv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dt/20251219174527551axn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쿨먼섬 출입구를 가로막은 빙산. 극지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00d3a2c2477acb45f92a47288e1412d5a0eeceb19eb681a659f593f2aa52457" dmcf-pid="qRkqy1AilR" dmcf-ptype="general"><br>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커피 마실 때마다 ‘분통’” 애써 참았더니, 결국 사라진다…빨대 전쟁, 피해자만 수두룩 [지구, 뭐래?] 12-19 다음 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시상식 개최…사격 이윤리, 체육진흥상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