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할수록…운동효과 떨어진다 작성일 12-19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헬스케어<br>인사이드<br>수도권 전역에<br>미세먼지 주의보<br>㎥당 25㎍ 넘으면<br>권장량 운동 해도<br>건강상 이점 약화<br>사망 위험 감소폭<br>절반 이상 떨어져<br>고오염 환경에선<br>효과 거의 없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7gu9QXSS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7287d590c8ab83e1550fa5030bb96420645397a315d6cf2f66983bb34c21d2" dmcf-pid="uza72xZvl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Getty Images Ban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ked/20251219171206050yvsz.jpg" data-org-width="260" dmcf-mid="pMgu9QXS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ked/20251219171206050yvs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Getty Images Ban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617c6458ab54b25c23a6e5e40a52154b52a597e1c5cd8cfbd489d1e35512f8" dmcf-pid="7qNzVM5TTu" dmcf-ptype="general">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이번주 수도권 전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잇달아 발령됐습니다. 그런데도 도심 한복판에서는 러닝을 즐기는 시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운동 자체는 분명 이롭지만 지름 2.5마이크로미터(㎛·PM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운동으로 얻는 건강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대규모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p> <p contents-hash="364427ad5065d57122b8dc02769b11f1a8c9c3b9bd74c9c3bd6af71cdfc687cd" dmcf-pid="zBjqfR1yWU" dmcf-ptype="general">대만 국립중흥대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진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25㎍/㎥ 이상일 때 운동이 주는 건강상 이점이 뚜렷하게 약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운동량을 정상 대기질에서 충족했을 때 사망 위험(조정위험비·HR)이 평균적으로 약 30% 낮아졌으나 이 효과가 공기 질이 나쁜 지역으로 갈수록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e0c41a3ec17475ca2663d4bbd1583228447b3a06601ff145c1a3b9b87a05fcb9" dmcf-pid="qbAB4etWCp"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대기질 오염 수준별로 운동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먼저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역(PM2.5 25㎍/㎥ 미만)에서는 WHO 권고 운동량을 실천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같은 조건에서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사람보다 약 30% 낮았습니다. 이에 비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25~35㎍/㎥인 지역에서는 사망 위험 감소 폭이 12~15%에 그쳤습니다. 운동 효과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5~50㎍/㎥에 이르는 고오염 환경에서는 기본 사망 위험이 크게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운동하면 하지 않은 것보다는 낫지만 암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거의 사라졌습니다.</p> <p contents-hash="96cc6bad23f110019af7f4f9ae71ba247ebd171a01ea5d0ff31d1f1e93564502" dmcf-pid="BKcb8dFYv0" dmcf-ptype="general">세계 여러 나라에서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15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대기질이 개선되면 운동으로 얻는 건강 효과가 훨씬 더 커진다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국내에서 PM2.5 25㎍/㎥는 외출해도 큰 위험이 없는 ‘보통’ 수준입니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농도 0~15㎍/㎥를 ‘좋음’, 16~35㎍/㎥를 ‘보통’, 36~75㎍/㎥를 ‘나쁨’, 76㎍/㎥ 이상을 ‘매우 나쁨’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af0f53c16b78b7e86a56e57783064b531d286407f454c5cafbeab21aec3c77a" dmcf-pid="b9kK6J3Gy3" dmcf-ptype="general">국내에선 겨울과 초봄에 PM2.5가 25㎍/㎥를 넘는 날이 흔합니다. 연구진은 고농도 미세먼지 환경에서는 실외 고강도 운동을 피하고, 대기질이 상대적으로 나은 시간대로 운동 시간을 조정하는 등 운동 방식과 장소를 적절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연구를 주도한 대만 포원쿠 국립중흥대 교수는 “고오염 지역에서는 운동 가이드라인에 공기 질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BMC 메디신’에 지난달 28일 게재됐습니다.</p> <p contents-hash="e7e19cd60528b5cfa1b883d228cca6f3f2f988fc2fac26bc76c6cd77c68b24cd" dmcf-pid="K2E9Pi0HTF" dmcf-ptype="general">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엔씨, 원작보다 못한 '호연·블소2' 정리 12-19 다음 모듈형 로봇수술 국내 첫 도입…해외 의사들도 방한해 '열공 모드'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