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글로벌 입지 강화 위해 호주 출신 경마 아나운서 영입 작성일 12-19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제 중계 경험 바탕으로 영어 중계와 해외 대상 콘텐츠 맡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9/0000371815_001_20251219165910635.jpg" alt="" /><em class="img_desc">호주 출신 경마 아나운서 루크 험프리스.(사진 한국마사회 제공) </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한국 경마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호주 출신의 전문 경마 아나운서 루크 험프리스(Luke Humphreys)를 영입했다.<br><br>올해 24세인 루크 험프리스의 경마 인생은 남다르다. 마주이자 생산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말 울음소리를 들으며 자란 그는 2015년 불과 만 14세의 나이에 라디오 방송국과 경마장에서 파트타임 중계를 시작했다. 경마 트랙의 흙먼지와 관중의 함성 속에서 아나운서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br><br>2019년부터는 하네스 레이싱 빅토리아(Harness Racing Victoria)에서 정규직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마차경주 중계 전문가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부터는 활동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했다. 아르헨티나 산이시드로, 브라질 가베아, 프랑스 오퇴유, 튀르키예 벨리펜디 등 세계 주요 경마장의 원격 중계를 진행하며 글로벌 중계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br><br>그가 활동하던 호주는 마권 매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마 선진국으로, 한국경마가 실시간 중계되며 베팅이 가능하고 한국마사회 경주수출사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루크 험프리스는 호주에서 한국경마를 접하고 관심을 가져오던 중 한국마사회의 아나운서 모집공고를 발견했고, 이제는 한국 경마장에서 영어로 경주를 중계하게 됐다.<br><br>루크 험프리스는 해외사업부 소속으로 한국경마 영어 중계 해설을 비롯해 ▲해외 고객을 위한 경주 전개 예상 정보 작성 ▲한국경마 칼럼 ▲주요 경마 소식 영문 기사 작성 등 다각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10년 가까운 중계 경력과 4개 대륙 경마장 중계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팬들이 한국경마를 보다 쉽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가이드' 역할을 맡게 된다.<br><br>한국마사회는 2025년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 한국경마 경주실황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해외 총매출 1,27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마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br><br>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신규 외국인 아나운서 영입은 한국경마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한국경마를 세계 무대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경마 선진국의 중계 노하우와 젊은 감각이 더해져 한국경마의 국제적 인지도와 콘텐츠 품질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선영-정영석, 한국 컬링 믹스더블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 확정 12-19 다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난적' 야마구치도 꺾었다…단일 시즌 최다승 향해 순항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