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20년 프로 생활 마침표...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 작성일 12-19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FA 계약 포기하고 은퇴 선언</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9/0002498955_001_20251219160618960.jpg" alt="" /></span></td></tr><tr><td><b>▲ </b> 황재균의 은퇴를 발표하는 프로야구 kt wiz</td></tr><tr><td>ⓒ kt wiz</td></tr></tbody></table><br>황재균이 20년간 정들었던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떠난다.<br><br>kt wiz는 19일 "황재균이 2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며 "구단과 자유계약(FA) 협상 과정에서 깊은 고민 끝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라고 발표했다.<br><br>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라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br><br>그러면서 "나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라고 돌아봤다.<br><br><strong>KBO리그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도전까지</strong><br><br> 황재균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 선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br><br>현대 선수단을 이어받아 히어로즈가 창단하면서 본격적인 주전 선수로 자리 잡은 황재균은 빠른 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내야수로 성장했고,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br><br>2017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면서 1년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기도 했다.<br><br>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연달아 출전하면서 한국 야구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2022년에 열린 2021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br><br>기대와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18경기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치며 높은 벽을 실감한 황재균은 한국으로 돌아와 kt에 입단하며 야구 인생의 2막을 열었다.<br><br><strong>kt 창단 첫 우승 이끈 황재균... '쿨한' 은퇴 선언</strong><br><br>황재균은 kt가 밑바닥부터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2021년 kt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황재균은 고참으로서 그라운드와 라커룸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다.<br><br>30대 후반에 접어든 올해에도 전성기만큼은 아니었으나 112경기에 타율 0.275, 7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KBO리그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며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br><br>kt와 계약이 만료된 황재균은 FA를 신청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t도 황재균의 존재감이 필요하지만, 다년 계약에 부담을 느끼며 1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했다.<br><br>결국 황재균은 은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면서 통산 22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의 기록을 남기고 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올해 오재일, 정훈에 이어 황재균이 은퇴하면서 현대 출신 내야수는 한 명도 남지 않는다. 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당한 투수 장시환까지 은퇴를 결정하면, 현대 출신 선수는 모두 역사 뒤로 사라지게 된다.<br><br>kt는 "2026시즌 초에 황재균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라며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의 작별 무대를 마련하기로 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신기록까지 2승만 더!'…안세영 "코트에 편안함이 느껴져" 12-19 다음 유연에이에프, 빙속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 후원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