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앞머리가 뭐 어쨌다고, 오지랖 연예인들 "너나 잘하세요" 작성일 12-19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튜브야 그렇다치고, 지상파 방송에서만이라도 외모 평가를 멈추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0xZECx2n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b6006d444e7938e3da68ee7a3f58a509c9aa814c4c5a5bd43047aa03011ff4" dmcf-pid="8pM5DhMV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ntermedia/20251219154644011ayyo.jpg" data-org-width="600" dmcf-mid="2Jm85umj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ntermedia/20251219154644011ayy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63fa0ec681cfe0e3c8c650c2faae29a6aaa5aa0cac7c81c622eba2aed798ffb" dmcf-pid="6UR1wlRfLi"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석희의 TV 돋보기] 얼마 전 SBS <보석이네 건강수다>. 정보석이 진행하는 건강 정보 프로그램에서 탈모를 주제로 이야기가 오갔다. 친구 모임에 나갔다가 '머리가 왜 이렇게 없어졌어? 관리 좀 해'라는 친구의 말에 마음이 상했다는 한 시청자. 그 말 한 마디에 이목이 집중되는 바람에 너무나 민망하셨단다. 사연을 듣고 정보석이 '내 아내는 그런 친구는 바로 끊어낸다더라'라고 했다. 정답이다. 친구가 진심으로 걱정이 됐다면 넌지시 따로 얘기하지 않았을까?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는 말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눈치 없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는 것, 기분 나쁘게 만드는 것, 그 자체가 배려 없음이 아니겠나.</p> <p contents-hash="3ca358076ae172cdee863e8f62f4253034e00772156acfd4b005f05a21635f1b" dmcf-pid="PuetrSe4nJ"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보는 일이다. 만나자마자 대뜸 외모 지적이 오간다. 얼굴이 부었다, 살이 쪘다, 초췌하다, 옷이 이상하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대다수가 그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야구선수 김하성을 두고도 옷차림 지적이 있었다. 스키니진은 괜찮지만 아이싱 블루는 못 참겠다는 반응. 솔직히 예능인 중에 패션 감각이 유달리 뛰어난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다 거기서 거기, 도토리 키 재기 아닐까? 여기엔 딱 맞는 말이 있다. "너나 잘하세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e681ab7b762e70efc5a9340054f907d44d534a4a9cb3bc7817f2de1469d8bf" dmcf-pid="Q7dFmvd8d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ntermedia/20251219154645282dxzy.jpg" data-org-width="600" dmcf-mid="V8yizfyOd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ntermedia/20251219154645282dxz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a6132ce9fb671f02d5dab422dbbdc9aeba22bb3041c83e8c642a9d106ee5b62" dmcf-pid="xzJ3sTJ6de" dmcf-ptype="general">더 불쾌한 건 강약약강 구도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사람 가려가며 외모 지적을 한다는 얘기다. MBC <라디오스타>에 예지원이 출연했을 때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김구라가 예지원을 향해 한 마디 던졌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앞머리가 눈을 찌를 것 같다'고. 어쩌라는 건가. 녹화 중에 머리 스타일을 바꿀 수도 없고 핀을 꽂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녹화하는 내내 신경이 쓰이지 않겠나.</p> <p contents-hash="a96acc1d8584e3764477646150ea94a3167c1f9d52be0a5ebb81748887203ce1" dmcf-pid="yEXa9QXSMR" dmcf-ptype="general">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예지원에게 '스멀스멀 4차원의 기운이 올라 온다'는 자막이 붙었다. 손님에게 무례하게 굴어 놓고 4차원 운운이라니. 솔직히 센 언니들, 예를 들면 박세리나 이영자, 양희은, 윤여정에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안 한다. 못 한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예지원이 순해 보이고 뒤탈 없을 것 같으니 그러는 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d9582ece70f63a25be7c0845b3bc9cddf97b69e16c65e7dc4a8a4ddf4a0bd3" dmcf-pid="WDZN2xZvJ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ntermedia/20251219154646484ipdc.jpg" data-org-width="600" dmcf-mid="fgvdu2vm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ntermedia/20251219154646484ipd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32afff222d1f116d836104e3745e97bcd1520bc165aa560a492c65fafca1ae3" dmcf-pid="YKouhGoMRx" dmcf-ptype="general"><런닝맨> 오프닝에서 출연자들끼리 서로 외모를 두고 농담을 주고받는 장면은 이젠 오랜 습관과도 같다. 최근에는 나이 어리고 후발 주자인 지예은이 주로 타겟이 된다. 통영 바닷가에서 촬영한 779회에서도 바닷바람을 막고자 든든하게 차려입은 지예은에게 '히말라야냐, 시베리아냐'는 외모 지적이 쏟아졌다. 녹색 점퍼를 입고 온 지석진에게는 '서브웨이 알바 같다'는 농담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b64bf738d970f757560fd6d16bdd9e1d0092fac023bf5b1723156c07c6919778" dmcf-pid="G9g7lHgRMQ" dmcf-ptype="general">문제는 <런닝맨>의 청소년층 시청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외모 평가를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TV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외모 지적을 해가며 박장대소를 한다.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겠나. 은연중에 '외모 지적으로 웃음을 줄 수도 있네',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출연자들끼리 친해서 오가는 농담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방송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결코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다.</p> <p contents-hash="d9c5c21251c7e60dbdca43cb0a1045c0f1c67776cad7ab58364971c8272cad08" dmcf-pid="H2azSXaedP" dmcf-ptype="general">농담이라고 해도 방송용 설정이라고 해도,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마음에 남는 상처는 다 같기 마련이다. 웃기겠다고 던진 한 마디로 누군가는 그날 하루를 망친다. 특히 약해보인다고 만만하다고 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던지지 마시라. 굳이 하고 싶다면 대안이 있을 경우에만 하자. 바로 바꿀 수 있는 경우, 해결책이 있는 경우에만 하자. 외모 평가는 쉽게 외모 지적이 되고 거기서 한 발 더 나가면 외모 비하다. 유튜브야 개인 소관이니 그렇다 치고 이제 제발 지상파 방송에서만이라도 외모 평가를 멈추자.</p> <p contents-hash="b346c22e8d00cdca5d833994a6a0c67984c90a597560213b27b2f66b1faaca8e" dmcf-pid="XVNqvZNdd6" dmcf-ptype="general">정석희 TV칼럼니스트 soyow59@hanmail.net</p> <p contents-hash="cb1d74e20d3e5ac110f0bcfb5345dde54b992718e38284184140b3f43187bafc" dmcf-pid="ZfjBT5jJJ8" dmcf-ptype="general">[사진=MBC, SBS]</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수홍 돈 수십억 횡령한 친형, 2심서 징역 3년6개월 12-19 다음 김고은, 단발 후유증 고백 "얼굴 부어 있을 때 보기 힘들었다" [RE:인터뷰①]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