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접촉→직무 태만 자격정지' 삼척시청 김완기 감독, 재심 신청했다..."부당하고 억울해" 작성일 12-19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9/0000371791_001_20251219144015539.pn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최근 마라톤 대회에서 소속팀 선수와 신체접촉 논란 후 징계조치 받았던 육상 김완기 감독(삼척시청)이 상급기관에 재심을 신청했다.<br><br>18일 강원도체육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전날 늦은 오후 변호사를 통해 이메일로 재심 청구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이에 따라 강원도체육회는 60일 이내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관련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br><br>김 감독은 지난 11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여자 국내부 현장에서 소속팀 이수민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br><br>당시 이수민은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 감독이 타월로 그의 상체를 감싸며 순간적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때 이수민이 인상을 찡그리며 김 감독을 밀어내는 장면이 포착되며 추행 논란으로 번졌다.<br><br>김 감독은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라톤이 힘들다보니 여자 선수들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실신하는 경우가 있다. 안 잡아주면 쓰러져 많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r><br>이수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다만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수민은 김 감독에게 해당 행위에 대해 통증이 있었다고 밝히며 별도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감독은 사과를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9/0000371791_002_20251219144015622.png" alt="" /></span><br><br>일이 발생한 후 이수민을 포함한 전현직 선수 5명이 스포츠공정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 사유에는 성추행 및 부적절 신체접촉은 없었다. 대신 김 감독의 소통 방식과 언행,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계약 관련 내용 등이 담겼다.<br><br>이에 삼척시체육회는 이달 시 체육회에서 스포츠공정위를 열고 김 감독에 대한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br><br>아울러 삼척시청 소속 육상팀 선수 4명과는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기 감독은 자격정지로 인해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br><br>김 감독은 재심을 청구하며 "이번 사태로 팀과 시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조용히 떠나겠다고 했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당한 것 같다. 부당하고 억울하다. 재심을 청구하고 변호사도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r><br>사진=KBS중계화면 갈무리, 이수민 SNS<br><br> 관련자료 이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x ‘산리오 캐릭터즈’ 컬래버 업데이트 12-19 다음 챔피언은 하나 뿐… 오정은 vs 정민지, KMMA 여성부서 재격돌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