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안세영, 야마구치에 2-1 역전승…조 1위로 4강 진출 작성일 12-19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상대 전적 2연승 포함 16승15패 우위<br>태국 랏차녹 인타논과 결승행 다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9/0008670240_001_2025121912450998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잡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br><br>안세영은 19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2-1(14-21 21-5 21-14) 역전승을 거뒀다.<br><br>지난 10월 덴마크오픈 4강에 이어 야마구치를 잡았던 안세영은 이날 또 승리를 챙기며 통산 상대 전적 16승15패로 우위를 점했다.<br><br>월드투어 파이널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8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격인 이번 대회다.<br><br>시즌 10승째를 거둔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9년 일본의 남자선수 모모타 겐토가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승(11승)과 타이를 이루는 역사를 쓸 수 있다.<br><br>우승을 목표로 삼은 안세영은 왕중왕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앞서 푸트라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눌렀던 안세영은 야마구치마저 제압,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br><br>안세영은 4강에서 B조 2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B조 1위 왕즈이(중국)-야마구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br><br>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한 안세영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크게 무리할 필요 없었다. 그러나 상대가 야마구치였기 때문에 전의가 불타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9/0008670240_002_2025121912451001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왼쪽)과 야마구치 아카네. ⓒ AFP=뉴스1</em></span><br><br>안세영은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에서 야마구치를 만나 졌고, 조 2위로 4강에 올라 왕즈이에게 패해 우승을 놓친 바 있다. 1년 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야마구치를 꼭 잡아야 했다.<br><br>1게임 초반에는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야마구치의 범실이 나오며 9-5로 앞서갔다.<br><br>그러나 야마구치의 반격이 시작됐고, 바람의 영향을 받아 안세영의 공격이 번번이 아웃됐다.<br><br>안세영은 5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뺏긴 뒤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11-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내리 5점을 내줬다. 흐름은 넘어갔고, 야마구치가 계속 몰아붙이며 1게임을 가져갔다.<br><br>2게임에서는 안세영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 야마구치를 밀어붙여 6-0으로 리드했다.<br><br>기세를 높인 안세영은 계속 공격을 퍼부었고, 11-3으로 벌렸다. 야마구치는 경기가 안 풀린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세영은 14-5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며 게임 스코어 1-1 균형을 만들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9/0008670240_003_20251219124510063.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 AFP=뉴스1</em></span><br><br>마지막 3게임에서는 안세영의 뒷심이 돋보였다.<br><br>안세영은 먼저 4점을 허용했지만, 끈질긴 승부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리고 예리한 대각 공격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br><br>이후 둘은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는데, 안세영은 자신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br><br>안세영이 15-1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긴 랠리 끝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야마구치가 범실을 쏟아내며 주춤했고, 그 틈에 안세영이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안세영은 순식간에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관련자료 이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2025년 스포츠산업 창업·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우수기업 선정 12-19 다음 자꾸 정 쌓이고 여운 남고…유해진X박지훈, ♥김은희 명 받은 장항준 만났다 (왕과 사는 남자)[종합]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