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간 2249승… ‘말’ 동무 박태종 고별전 작성일 12-19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경마대통령’ 21일 마지막경주<br>60세 현역… 최우수 기수 5회<br>경마계 “여전히 정상급 기량”</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12/19/0002758325_002_20251219112223534.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경마 대통령’ 박태종(사진) 기수가 38년간 달렸던 정든 트랙을 떠난다. 박 기수는 21일 경기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6경주에서 ‘미라클삭스’에 기승해 기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br><br>1965년생인 박 기수는 1987년에 처음 말 등에 올랐다. 박 기수는 지난 38년간 1만6014회 출전에서 한국 경마 최다승 기록인 2249승을 거뒀다.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대상경주를 48차례나 석권했고, 최우수 기수만 다섯 번 수상했을 만큼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얼굴’이다.<br><br>기수는 일반적으로 40대가 되면 조교사 등 두 번째 삶을 준비한다. 박 기수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선배와 동료들은 이미 은퇴한 지 오래다. 지도한 후배들도 어엿한 중견 기수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22세에 처음 경주에 나섰던 박 기수는 40대를 넘어 만 60세가 되어서야 ‘인생 2막’에 나섰다. 마침 은퇴 경기는 자신의 60번째 생일 하루 뒤다.<br><br>그저 남들보다 오랫동안 경주에 나선 것만이 한국 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2249승을 있게 한 원동력은 아니다. 철저한 체력 관리와 흔들림 없는 집중력, 말에 대한 섬세한 이해, 그리고 경마에 대한 변치 않는 열정이 20대부터 50대까지 누구보다 먼저 가장 많이 결승선을 돌파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br><br>경마계는 “20대의 패기, 30대의 원숙함, 40대의 노련함을 거쳐 50대가 넘어서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것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일”이라며 “박 기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증명했다. 모든 기수의 영원한 롤모델”이라고 평가한다.<br><br>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도 “한국 경마 최다승 보유자인 박 기수는 38년간 한국 경마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최고의 기량과 프로 정신을 보여준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한국 경마 발전에 헌신한 그의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br><br>마사회는 오는 28일 오랜 시간 경마 팬과 함께 울고 웃었던 박 기수의 은퇴식을 팬 미팅, 특별전 등과 함께 진행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조훈현 기록 깼다' 유하준, 9세 6개월에 최연소 프로기사 입단 12-19 다음 이변 발생! 안세영 얼굴도 못 보네…'中 세계 3위' 한웨 충격 탈락+태국 인타논 4강행→월투파 여자단식 준결 진출자 전원 확정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