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의 대가' 김고은은 늘 최선이었다 [인터뷰] 작성일 12-19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g1WWKlwS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124b0ff6ce217668ccc9bf10bddd16bef33d5eb12da238f7708afad2f0604f" dmcf-pid="0atYY9Sr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백의 대가 김고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90351165qycs.jpg" data-org-width="658" dmcf-mid="1DpuudFYv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90351165qyc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백의 대가 김고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37c5a853be96ba2052a1d8c4d165547957fc7648b9dd72e70875105776b6ae" dmcf-pid="pv8bbou5TE"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감독 교체와 캐스팅 번복이라는 난항 속에서도 배우 김고은은 흔들리지 않았다. 잡음 보다는 작품 하나만 보고 도전했다. 누군가의 후순위였다는 항간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늘 그랬듯이 최선의 연기로 ‘자백의 대가’를 완성한 김고은이다. </p> <p contents-hash="dfc53c1f1e2132185d79acc35d3cef17542436fdc31be5084e6fd0e5e3276235" dmcf-pid="UT6KKg71Ck" dmcf-ptype="general">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자백의 대가’(연출 이정효)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김고은은 극 중 모은을 연기했다. </p> <p contents-hash="1f9cc44b55f8c2f6d86c1defc669dd535d48e9f295f3fe23738355c73d8d89da" dmcf-pid="uyP99aztSc"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그런 말이 있다. 캐스팅 과정에서 어떤 배우에게 대본이 들어갔는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야 한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갔다가 거절당한 대본이란 걸 알면, 더군다나 자기가 1순위가 아니라 후순위라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 배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비밀이 깨지고, 자기가 후순위였다는 걸 알고 캐스팅을 거절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 의미에서 ‘자백의 대가’는 모든 과정들이 신기했다. 캐스팅도 한 번 엎어지고, 심지어 감독도 2명이나 하차했다. 그럼에도 무사히 캐스팅을 다시 꾸리고, 제작까지 끝내서 대본이 얼마나 재밌길래 제작이 되나 궁금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9ca2053a92bffc5d9caf64951446768ea833c1bc474c23fe683615c99ee71e9" dmcf-pid="7WQ22NqFlA" dmcf-ptype="general">그래서 김고은에게 물었다. 이런저런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자백의 대가’를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김고은의 답은 간단했다. 기획 단계에서 우연히 모니터링차 대본을 읽어봤는데 캐릭터가 새로웠고, 매력적이었단다. 무엇보다 배우의 꿈을 갖게 해 준 선배 배우인 전도연이 한다니 무조건 하겠다고 오히려 매달렸단다.</p> <p contents-hash="50d4b931c39cd1f4b129a849a96788a33d6fa4320d672caf8acf244d93ee8177" dmcf-pid="zYxVVjB3vj" dmcf-ptype="general">김고은에게 캐스팅 후순위든 뭐든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김고은은 “저는 아무렇지 않았다. 진행 과정이 언론에 보도가 됐다가 엎어진 케이스이기 때문에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여러 상황이 안 맞다 보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p> <p contents-hash="3b62ff57a44200899c7481fedec0778a204256eb8f0e5e6810cc48a666c5f0fe" dmcf-pid="qGMffAb0TN" dmcf-ptype="general">출연을 결정하고 다시 대본을 읽었을 때, 김고은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다. 그러나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초반부에 모은은 사이코패스처럼 그려지지만, 후반부의 과거 서사가 밝혀지면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모은이 혼자 있는 장면에서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김고은에게는 난제였다. 사이코패스처럼 연기했는데, 나중에는 아니라고 하면 배우 스스로도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지는데 시청자들이라고 모를까 싶었단다.</p> <p contents-hash="c93fac76e11e70e56f13594a776f1665f2d586c2af3e1061905e42274aec7259" dmcf-pid="BHR44cKpCa" dmcf-ptype="general">김고은은 이정효 감독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모은은 가만히 있는데, 사람들이 사이코패스라고 오해하는 방향으로 가길 원한다고 했단다. 김고은은 “모은이가 감정이 고장 나 버린 사람으로 가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다. 모은이의 서사가 분명히 있다고 하니, 그 서사와 개연성이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591c35efa50d2eea7393bb86fcb9c55f049721d1c89eb12b85b82cff8015b7c5" dmcf-pid="bXe88k9UWg" dmcf-ptype="general">모은을 사이코패스로 생각하지 않았다. 감당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감정이 고장 나 버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김고은은 “모은이가 무섭게 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힘이 세거나 이런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왜 무서워야 할까 생각해 봤을 때에는 그냥 잃을 게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판사든 검사든 대중들이 압박하고 공격을 해도 압박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ee4c67bf12c4dacc085d887c13466b8febfacde93d42a5464f9d2abf5ff4270" dmcf-pid="KZd66E2uho" dmcf-ptype="general">모은에 대해 파고들고 또 파고든 끝에 김고은이 내린 결론은 감정이 고장 나 버린 사람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삭발 헤어를 생각했단다. 김고은은 “보통 이런 결의 인물을 연상해 봤을 때 머리카락 사이로 눈빛이 보이는 그림이지만, 저는 오히려 머리카락 없이 얼굴이 다 보이는데도 그 속을 모르겠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그래서 이정효 감독에게 직접 삭발을 제안했단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ecb29b69107e5192fd970105a6d347fe52bb01019df6f3209cd76a6c4064ba" dmcf-pid="95JPPDV7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90352497wdsq.jpg" data-org-width="658" dmcf-mid="twe88k9U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90352497wds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8f8ca63c91654541eb3d2a331404f7a1c20e198eccfd9c66f3c659e686c564d" dmcf-pid="21iQQwfzhn" dmcf-ptype="general"><br>모은의 방향성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직접 제안을 했지만, 받아들이는 건 결국 이정효 감독의 몫이다. 연출자가 그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렇지만 이정효 감독은 기꺼이 김고은의 제안들을 믿고 받아들였다. 김고은은 이정효 감독 덕분에 자신이 생각한 대로 모은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b4fe44cd3c9f42093e94e25b1803bc9ef443981d97389f0bd2cbdc2519387fb5" dmcf-pid="Vtnxxr4qWi" dmcf-ptype="general">김고은이 자신의 생각대로 연기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이정효 감독뿐만 아니라 전도연도 큰 몫을 했다. 모은을 가장 잘 알고 이런저런 제안을 했지만, 때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고 했다. 처음 시도하는 것들도 많아 고민하고 있던 김고은에게 전도연이 “톤 잘 잡았고, 잘 가고 있다”라고 했단다.</p> <p contents-hash="1c1c711db0bebd4b9962b6770d3eb625996de99934cd1a914a90a0d9292d5ee3" dmcf-pid="fFLMMm8BvJ" dmcf-ptype="general">특히 모은이 큰 비극을 겪는 태국 촬영 분량은 김고은이 가장 많은 고민을 한 부분이다. 사람이 어느 정도로 감정의 과부하를 겪어야 마치 고장 난 듯이 폭발할 수 있을까 고심했단다. 고민 끝에 김고은은 모은이 동생과 부친의 부고 소식에도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을 더욱 고통스럽게 그리고 싶었다. 마치 철창에 갇힌 듯 격리 장소의 철문을 붙잡고 울부짖는 모습을 통해 모은이 얼마나 감정의 과부하를 겪고 있는지 표현하고 싶었단다.</p> <p contents-hash="d4cd13ff32a096270925e7bb299193f61ba0f9d2b09ed20f7d545f67aaf969f1" dmcf-pid="43oRRs6bTd" dmcf-ptype="general">전도연은 그런 김고은에게 “그 표현을 어떻게 할 건지 궁금했는데, 너무 잘했다”면서 신난 목소리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롤모델인 선배 배우에게 그런 칭찬을 듣다니, 김고은이 ‘자백의 대가’를 촬영하며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였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5d714526e8555888dabc34acee05cf433d9e12ac66920f0a6678fc39496e69" dmcf-pid="85rjjYLxy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90353860stjx.jpg" data-org-width="658" dmcf-mid="FtJPPDV7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90353860stj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3f811503964304a0c71ca54823a2b8eb5cbda66266520dd117063f7fe97bc23" dmcf-pid="61mAAGoMTR" dmcf-ptype="general"><br>지난해 영화 ‘파묘’를 시작으로 ‘대도시의 사랑법’, 그리고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은 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까지, 연달아 네 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김고은은 그야말로 배우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대중의 사랑도 잡고, 작품의 완성도도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김고은인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배우로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p> <p contents-hash="55b28b84f883d46acf6333c58282485645a68f16676a780a13699dad350bf4c6" dmcf-pid="PtsccHgRvM" dmcf-ptype="general">김고은은 “작년이랑 올해 네 작품이 연달아서 좋은 평가를 받고 연기적으로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이 저에게는 기적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도 몰라주고, 흥행도 안 따라 준 적도 많았다. 그럼에도 쉼 없이 달려온 자신에게 그동안 열심히 했다는 의미로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단다.</p> <p contents-hash="dfe664cea5756f6c5178566edebdf48426eb990a4a5ec11633c584515096ac74" dmcf-pid="QFOkkXaeSx" dmcf-ptype="general">물론 김고은의 지금은 하루 이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매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김고은은 그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그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했다. 최선의 최선이 계속될 김고은의 행보를 아낌없이 응원하고 싶다.</p> <p contents-hash="9cfe4540ae70b03c0e8bce20b834471c8afabe965273441c48bad6aa7d926d5f" dmcf-pid="x3IEEZNdCQ"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contents-hash="94f7f2bfae8649d49c386e16cba8bf7542828675f72b0924c1fe54d689ec6f14" dmcf-pid="yaVzzi0HSP"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자백의 대가</span> </p> <p contents-hash="47a1305471b3f113fd4c81e1e001f5dba947431a0e5f57d5b441124e381da3aa" dmcf-pid="WNfqqnpXv6"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 직접 알려주는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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