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욕하면 힘 난다?…"힘든 상황서 신체적 수행 능력 향상 효과" 작성일 12-19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英 연구팀 "억제 극복·몰입·집중·자신감 높이는 심리적 변화 촉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6nmVjB3Z0"> <p contents-hash="6d71054602a94ae87b310e31e72e12f1af8a5a2cf90bc3752ad37a6ba1d3eaeb" dmcf-pid="3PLsfAb013"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좌절의 순간 내뱉는 욕설은 잠시 기분이 나아지게 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125fa71ba67fb223da86dbeb5366bc623e066552afbf28dbda01125712c47e70" dmcf-pid="0QoO4cKpZF" dmcf-ptype="general">그런데 힘들 때 욕설하는 게 실제로 사람들이 심리적 억제를 극복하고 집중력을 향상해 신체적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7edea873c0759c4ab9ef859d845e6d5c818f5d3ddda31fc358caeef433a1a2" dmcf-pid="p09J16Gh5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의자 푸시업(push-up) 실험 의자 푸시업 실험 결과 중립적 단어를 말할 때보다 욕설을 할 때 자기 체중을 지탱하는 시간이 유의미하게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merican Psychologist, Richard Stephens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yonhap/20251219084351172gckw.jpg" data-org-width="382" dmcf-mid="te19CUrNX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yonhap/20251219084351172gc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의자 푸시업(push-up) 실험 의자 푸시업 실험 결과 중립적 단어를 말할 때보다 욕설을 할 때 자기 체중을 지탱하는 시간이 유의미하게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merican Psychologist, Richard Stephens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769bb10359b471c654adeadd6e88e3072b7fd0ecc3cb39de427b0aa38eb5c09" dmcf-pid="Up2itPHlt1" dmcf-ptype="general">영국 킬대학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팀은 19일 미국심리학회(APA) 저널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American Psychologist)에서 건강한 300명 대상의 근력·지구력 측정 실험으로 중립적 단어와 욕설을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729c37ba909903ddb77a68a4353116375c9dd93ab0e73d64ec60b8db8ab244d" dmcf-pid="uUVnFQXSH5" dmcf-ptype="general">스티븐스 박사는 "많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힘을 온전히 쓰는 것을 스스로 억제한다"며 "욕설은 더 집중하고 자신감을 갖고 덜 산만해지게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더 과감하게 시도하게 해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a9787c0cef50280ed3e932ecdad20a0e2e09142241d3adf395fa2dae5aa2f9a" dmcf-pid="7ufL3xZvXZ" dmcf-ptype="general">욕설은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으로 치부되지만, 신체 수행 능력 향상과의 연관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욕설의 이런 효과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6ef7cb539080392f5b7dc878a0ea1e8c4733cb568f59424d1a711a299300cd86" dmcf-pid="z74o0M5TXX" dmcf-ptype="general">스티븐스 박사는 얼음물에 손 담그기, 의자 팔굽혀펴기 등 신체적 도전 과제에서 욕을 하면 수행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검증된 사실이라며 "문제는 욕설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그 심리적 메커니즘은 무엇인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20a2cc32fb5bd41fb4b992f83075f8e4d4ab5dbdaefb36f923fca353da4258a" dmcf-pid="qz8gpR1yY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192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했다. 각 실험에서 참가자에게 의자에 손을 대고 팔로 체중을 지탱하는 의자 푸시업을 하는 동안 자신이 선택한 욕설 또는 중립적 단어를 2초마다 하도록 했다.</p> <p contents-hash="072d9e8529c46aeddfc2acfee9cc0db895b013e31f06d454ae700339cc89a2ce" dmcf-pid="Bq6aUetWYG" dmcf-ptype="general">또 과제를 마친 뒤 참가자들에게 실험 중 정신 상태에 관해 몰입, 산만함, 유머, 자신감 등 상태적 탈억제(state disinhibition) 관련 변수에 대해 질문했다. 상태적 탈억제는 자기검열과 사회적 억제가 일시적으로 약해지는 상태를 말한다.</p> <p contents-hash="9c22954a78a2a99902df47d0daebec93f1db9364cf30227c3487daec4d308a81" dmcf-pid="bBPNudFY5Y" dmcf-ptype="general">그 결과 중립적 단어를 말할 때보다 욕을 할 때 의자 푸시업에서 버티는 시간이 유의미하게 길었고, 과제 수행 중 욕설을 할 때 몰입감이 강해지고 산만함은 감소하며 자신감이 증가하는 등 탈억제 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a7a4b8f25afb1ee474004fed13dd18e6541544cbec35678e90b47366b24f994b" dmcf-pid="KbQj7J3G5W" dmcf-ptype="general">첫 실험(88명)에서는 욕설 조건에서 의자 푸시업 시간이 평균 26.92초로 중립적 단어 조건(24.19초)보다 2.73초 길었고, 두 번째 실험(94명)에서도 욕설 조건(26.97초)이 중립적 단어 조건(24.55초)보다 2.42초 길었다.</p> <p contents-hash="31d0ff53d503e0a6dd3a57f97bcf5bf1717a951279b1c03171f18f2a4a8520d9" dmcf-pid="9KxAzi0Hty" dmcf-ptype="general">이 결과를 2022년 수행한 실험(118명)과 통합 분석한 결과 욕설 조건의 의자 푸시업 시간이 평균 27.97초로 중립적 단어 조건(25.36초)보다 2.61초 길었다.</p> <p contents-hash="4a2070d58d40676f7224f73737e8b28b518b3b136ba58321be20fd24c6c83ab2" dmcf-pid="29McqnpX1T" dmcf-ptype="general">스티븐스 박사는 "욕설을 함으로써 사회적 제약을 벗어던지고 다양한 상황에서 더 강하게 자신을 몰아붙일 수 있게 된다"며 "이 결과는 왜 욕설이 그렇게 흔히 사용되는지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fc030b06d4e2daf48b7e0b973c1e13871942bca3621bc52eacfb8fc5fae3df6" dmcf-pid="VOY7w1Ai5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결과는 욕설을 할 경우 중립적 단어를 반복할 때보다 체중을 유의미하게 더 오래 지탱할 수 있고, 이런 차이는 몰입, 산만함, 자신감 증가 등 상태적 탈억제 요소의 작용에 의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430bca8f43fbe47d07359d671ecdddd2a1db57019a9594a1111ef7d3aca11ca" dmcf-pid="fIGzrtcnZS" dmcf-ptype="general">이어 이 연구는 욕설이 최대한의 노력을 끌어내고 내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 유리한 심리 상태를 촉진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욕설은 운동 수행, 재활, 용기나 단호함이 요구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cf590c1a69af4f9bfde8db80f020f8db85defcaab701657af2c0ec204ec74bd" dmcf-pid="4CHqmFkL1l" dmcf-ptype="general">◆ 출처 : American Psychologist, Richard Stephens et al., '"Don't Hold Back": Swearing Improves Strength Through State Disinhibition', http://dx.doi.org/10.1037/amp0001650</p> <p contents-hash="5709e11bac1a9f4324a447ade09747e34e8ec114d04e9af137d40ee6176bad6d" dmcf-pid="8hXBs3EoHh"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d8adbd697d87a03d92eb8f61493e42e0cab6fd1b1e1ce3c82b8ca5b767489085" dmcf-pid="PS5KIpwa1I"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 생선 어디서 왔지?” KAIST, 수산물 ‘디지털 제품 여권’ 개발 12-19 다음 EU, '내연기관 금지 철회' 하이브리드·소형차 판매 계속할 수 있다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