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지창욱의 원동력 [인터뷰] 작성일 12-19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YvWkXaeh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b7168c3371fd7caf972a4c08f8389482eba56fb8fc3b5ac161692e19a305aa" dmcf-pid="ZGTYEZNd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창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80407171vfvq.jpg" data-org-width="658" dmcf-mid="YAaCovd8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80407171vf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창욱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741ec6b51c9c7b6d5756b35c8df206f20414ff5124b458270e8071b90f9777" dmcf-pid="5HyGD5jJSO"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지창욱의 원동력에는 호기심이 팔 할이었다. 호기심이 생기면 역할도 가리지 않는다. 필모그래피가 망가질 걱정보다는 하고 싶은 작품을 할 수 있는 때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창욱이다.</p> <p contents-hash="fb2c03587c4e6a3f9ca74cfad8f66cfb06366fe815410ba4e9a582f85970cbe4" dmcf-pid="1XWHw1AiSs" dmcf-ptype="general">지난 3일 종영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연출 박신우)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로, 지창욱은 극 중 태중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ffacf5e96645b42487f4f1686dcd9a1f2424b7c626ef33067dd72b3db41250e3" dmcf-pid="tZYXrtcnhm" dmcf-ptype="general">같은 세계관, 그것도 같은 인물을 두 번 연기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영화 ‘조작된 도시’의 시리즈판인 ‘조각도시’ 김태중을 연기하며, 지창욱은 그 경험을 했다. 이미 완결을 지은 이야기를 다시 꺼내 연기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거란 예상과 다르게, 지창욱은 ‘조각도시’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은 순간부터 함께하길 고대했다.</p> <p contents-hash="a8162a72c1bbccf7fa7e01422128f44f1a2814f6f2a7ca72f4ea5bf6b9c9765d" dmcf-pid="F5GZmFkLWr" dmcf-ptype="general">물론, 옛 추억만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다행히도 제안을 받고 읽어본 대본이 재밌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와 같은 세계관으로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또 한 번 이 작품을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00e9fcc94fb9ebff028bb3b117c6230d659f777caf2ee727bb68c60652cc6476" dmcf-pid="31H5s3Eoyw" dmcf-ptype="general">지창욱이 연기한 태중은 ‘조작된 도시’의 권유와 포지션은 같지만 설정은 달랐다. 피시방에서 게임만 하는 한량이었던 권유와 달리, 태중은 아주 건실하고 보통의 청년이다. 그런 태중이 요한(도경수)의 조각으로 인해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죄를 쓰고 수감돼 고초를 겪는 일련의 과정은 지창욱에게 큰 숙제였다. 태중이 나락으로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후반부 전개가 힘을 받을 거란 계산에서였다. 지창욱은 “태중이라는 인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한 사람, 국민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인물이 알 수 없는 강자의 조각을 당해서 나락까지 떨어지는 걸로 작품이 시작하는데 초반 태중이 얼마만큼 밑바닥만큼 가느냐가 가장 큰 숙제였다”면서 “그걸 잘 표현해야 시청자 분들께서 태중에게 이입해서 그 뒤에 태중이 요한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잘 따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472a821de2bc7cf1c7fad1326d2ab45877d5ddfdcd8fb87ca7ba9666fd4967f" dmcf-pid="0tX1O0DgWD" dmcf-ptype="general">최대한 태중에 상황에 몰입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는 태중에게 닥친 상황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내몰리고, 온 나라가 손가락질을 해대고 사랑하는 동생이 이를 비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 이보다 더한 비극이 있을까. 지창욱은 그 상황에 몰입해 점차 피폐해지는 태중의 감정선을 오롯이 표현하는데 집중했다.</p> <p contents-hash="98f9044dc87b29c201f17f9ef114eedad6120a71cb2de3712be740828561a656" dmcf-pid="p35FCUrNTE" dmcf-ptype="general">물론 혼자서 모든 것을 하진 않았다. 박신우 감독에게 편집으로 좀 더 극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단다. 박신우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자신을 도와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창욱은 “저 혼자만의 숙제는 아니었다. 분장도 중요했다. 조명이나 촬영도 중요했다. 음악이나 후반 편집도 중요했던 것 같다”면서 “결과물을 보고 만족했다. 제가 연기했던 것보다 좋게 보인 것 같다”라고 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5da157bff7cafef5ff0764d71dbd2a676593728530610615152212de1bb788" dmcf-pid="U013humjv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80408527xbhr.jpg" data-org-width="658" dmcf-mid="GPjlayiP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80408527xbh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b2cd75c6ed7862d948d31725f95933019f7f3484a6b6aa4186df41304b0e6fb" dmcf-pid="upt0l7sACc" dmcf-ptype="general"><br>태중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간 교도소는 그야말로 판타지 같다. 여덕수(양동근)의 통치 하에 질서가 있는 듯 하지만 무법지대인 교도소는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 교도관과 재소자가 대놓고 모종의 일을 모의하거나, 재소자가 어떠한 제재 없이 흡연을 한다거나 ‘조각도시’가 묘사한 교도소는 만화적이다. 이는 지창욱과 박신우 감독도 고민한 지점이다. 너무 극적으로 그리면, 시청자의 괴리감이 심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에 지창욱은 “톤 앤 매너를 어떻게 만들고 액션은 어디까지 허용이 되어야 하나 고민했다. 또 그 안에서 태중이의 전체적인 연기 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점을 뒀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4d710463e7ed56d4523c8dfc029b7d4bd4a835709623260b5e4330549b0e10c" dmcf-pid="7UFpSzOcyA" dmcf-ptype="general">너무 많은 고민이 있었기 때문인지, 교도소 장면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지창욱이다. 지창욱은 “초반부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감정부터 액션까지 힘든 부분들이 많았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이었다. 지창욱은 “같이 촬영을 하는 팀들 때문에 버텼다. 스태프들 아니면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더 많이 받았던 작품인 것 같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da3d8e5248411a7221635041d93d2dbd567dfeeec7e78e0558fa32396ae5bb3" dmcf-pid="zu3UvqIkvj" dmcf-ptype="general">‘조각도시’의 호평 이유 중 하나는 화려한 액션이다. 터널 벽을 오토바이로 타고 오른다거나, 장총액션, 카체이싱 등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액션신들을 총 집합해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그 액션의 중심엔 지창욱이 있었다. 물론 본인은 액션을 안 좋아한다고 했지만, 말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액션을 잘 소화한 지창욱이다. 그는 “어렸을 때 액션을 하다 보니까, 훈련도 많이 했다. 익숙해졌고, 반복하다 보니까 액션을 하는 데 있어서 감정 표현을 하는 게 더 좋아졌던 것 같다. 저는 액션신을 액션이라기보다는 감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재밌다. 힘들지만, 몸으로 하는 감정 표현은 재밌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99df94820cf6d56adf0d8d73c1cb1427c5b694e1722d6f8458d8a1ff2d0cb720" dmcf-pid="q70uTBCEWN" dmcf-ptype="general">그러나 지창욱은 그마저도 액션팀에게 공을 돌렸다. 지창욱은 “사실 대역이 없을 수는 없지 않나.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하지만, 제가 했을 때 효과가 없는 것들은 대역에게 많이 의지를 하는 편이다. 액션을 만들어 오는 건 액션팀이 하니까 그 부분은 굉장히 많이 의지를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심지어 지창욱은 큰 화제가 된 터널 오토바이 신의 경우에는 세트와 CG의 도움을 받았다며, 또 공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p> <p contents-hash="7d7776e07e563d032a47f2282571a2536da1995c21a7e020dd2f4ff005502171" dmcf-pid="Bzp7ybhDla" dmcf-ptype="general">매번 다른 사람에게 공을 돌리는 지창욱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온전히 본인이 잘한 부분에 대해 말해달라고. 한참을 민망해하며 대답을 망설이던 지창욱은 조심스레 “저 잘했다. 제 입으로 이번에 연기 잘한 것 같다고 말하는 건 너무 낯간지럽고 부끄러운 것 같다”며 머쓱하게 웃었다.</p> <p contents-hash="de86f1ee88e54f6a3980f8e3725a967ab096ba92df4716ab22b96e72c521e557" dmcf-pid="bqUzWKlwlg" dmcf-ptype="general">이어 지창욱은 “누구보다 회의도 많이 하고, 사석에서 어떻게든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한 부분에 있어서 집요하게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다가도 “근데 또 후반 작업의 도움이나 분장 의상 미술 소품 조명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넌지시 공을 돌렸다.</p> <p contents-hash="570d7b6621b7b1bc755383fb88f9c3929b96d93c13fc270a99ea1bd369170a88" dmcf-pid="KBuqY9SrTo" dmcf-ptype="general">지창욱은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작품을 많이 하는데 다른 사람으로 빙의를 해서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캐릭터마다 달라 보이게끔 만들어주는 건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그다음은 제 연기라고 생각한다. 촬영 조명 의상 분장 이런 것들이 연기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59229e32f1c0b2fad238a006c3c769d95c82d622ebd43b730dd9a17677ef50" dmcf-pid="9b7BG2vm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80409824ayfd.jpg" data-org-width="658" dmcf-mid="Hnp7ybhD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tvdaily/20251219080409824ayf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dd18dfde35acf384c78f91a5ae76c1c4b4150fd5c7b2da867e4d0205a549c9c" dmcf-pid="2KzbHVTsSn" dmcf-ptype="general"><br>‘조각도시’를 끝낸 지창욱의 시간은 또다시 바쁘게 돌아간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가제) 촬영을 끝냈고, 영화 ‘군체’, 한일 합작 프로젝트 ‘메리 베리 러브’, JTBC 드라마 ‘인간x구미호’까지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 나갈 예정이다. 대체 쉬는 시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야말로 쉬지 않고 달리고 있는 지창욱이다. 정작 본인은 힘들지 않단다. 되려 그 모든 과정들이 재밌다고. 지창욱은 “다양한 것들을 해보는 거에 대한 호기심이나 그런 게 있다. 못 봤던 내 모습을 보는 게 흥분되는 작업 같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5edf55bc1c681cdd9ec6b4226e5756e20506c51d25e7e3394504ef5e4e7cc77" dmcf-pid="VfKV16GhTi" dmcf-ptype="general">이어 지창욱은 “저는 사실 역할에 상관없이, 가끔은 업계 관계자 분들이 저걸 왜 했지라는 작업들도 하는 편이긴 하다. 특별 출연부터 조연부터 내가 표현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다 해보는 것 같다”면서 “내가 할 수 있고 시간이 된다면 한다. 그런 작업들이 저에게 경험으로 쌓이는 것 같다. 직업적으로 봤을 때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이렇게 하다가 제 스스로가 너무 힘들거나 보여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일을 줄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눈빛을 빛냈다.</p> <p contents-hash="3676006efb09071698fdaed0889c21948289aaa8fb7df9288fa6c9266495f28c" dmcf-pid="f49ftPHlCJ"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p> <p contents-hash="0b9e083891b8461186f868e6e2ded8cdfbf31c08fca6ea56850f46500862c857" dmcf-pid="4824FQXSTd"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지창욱</span> </p> <p contents-hash="47a1305471b3f113fd4c81e1e001f5dba947431a0e5f57d5b441124e381da3aa" dmcf-pid="86V83xZvWe"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성리 ‘트롯챔피언’ 접수…‘알랑가 모르겠어’ 최초 공개 12-19 다음 '탈팡' 인증한 김의성, 쿠팡 공개 저격… "새벽 배송 없어도 살만해"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