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부터 사설 서버까지…엔씨는 20년째 '불법과의 전쟁' 중 작성일 12-19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이온2' 매크로 사용자와 관련 음모론 제기한 유튜버 형사고소<br>FBI와 북미 사설 서버 폐쇄하기도…"수사 기법 고도화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Y0xwUrNG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04c1d4498feb7612a3ac27bf9371db27ae68539581c1e3adde67cc7712d218" dmcf-pid="9GpMrumjt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WS1/20251219070128361hbyd.jpg" data-org-width="1400" dmcf-mid="qe1CpLUZ1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WS1/20251219070128361hb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eb6fd61b7070be1f8e588262e11a595eb1caaff67d8bc883c84b1b90319df01" dmcf-pid="2HURm7sAHk"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아이온2' 내 불법 매크로 사용자와 관련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게임사가 이용자를 직접 고소하는 사례는 이례적인 만큼, 엔씨소프트가 지난 20여년간 이어 온 '불법과의 전쟁'에 눈길이 쏠린다.</p> <h3 contents-hash="5a59d7caafc484f8f989ef3c52249c2d4167ba3e8e9cb09f45464b74823a1417" dmcf-pid="VXueszOc1c" dmcf-ptype="h3">수익 격차 최대 48배, 게임 생태계 파괴하는 불법 매크로에 철퇴</h3> <p contents-hash="0bf7bd310e90e550ef98f05812de63740ada0608af661e305a4438772a9257eb" dmcf-pid="f3KoS2vmtA" dmcf-ptype="general">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달 17일 게임 유튜버 '겜창현'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p> <p contents-hash="22c021f495e1aea4c9435007d5a43ef5825f29a2b455993aebf191db4fb7f244" dmcf-pid="409gvVTsZj" dmcf-ptype="general">해당 유튜버는 방송에서 "엔씨소프트는 무과금 이용자만 제재한다", "매크로를 끼워서 팔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가 작업장 사장이다" 등 발언을 해 기업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p> <p contents-hash="cf67a4d5b75a4037703335c998ebdc2246e2039dd2b16ede5f86d5a1372ab358" dmcf-pid="8p2aTfyOtN" dmcf-ptype="general">앞서 이달 12일에는 '아이온2'에서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p> <p contents-hash="ec2756b03183b6e1bd5b15294174d1373ffc1f87306b66e8d8c349dbb238505b" dmcf-pid="6UVNy4WIXa"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배경에는 불법 프로그램이 게임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위협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p> <p contents-hash="424cd82a1ea0fceb92fce4b2125fcf4f77e15d889b29d78350fad77f839d7787" dmcf-pid="PufjW8YC1g" dmcf-ptype="general">'아이온2' 내 불법 매크로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약 100만 키나(게임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24시간 가동 시 하루 획득량은 2400만 키나에 달한다.</p> <p contents-hash="120521f3e58f4b3629143a2e3d4b0420472676fa986557651a910a3245ed72f9" dmcf-pid="Q74AY6GhGo" dmcf-ptype="general">반면 필드 사냥으로 하루 50만 키나 이상을 얻는 일반 이용자는 전체의 5% 미만이다. 정상 이용자와 불법 이용자의 재화 수급 격차가 48배까지 벌어지는 셈이다.</p> <p contents-hash="e51d0e6411cc247d4a1357f041ab531c55f43b98c3c39830d1ae1c133ab2b625" dmcf-pid="xz8cGPHlYL" dmcf-ptype="general">이러한 불법 행위는 인게임 괴물과 채집물 고갈로 이어져 일반 이용자의 성장을 방해하고, 거래소 내 재화 가치를 폭락시켜 경제 체제를 무너뜨린다.</p> <p contents-hash="f0b633545bbae8219bca89b0fbe93a1f1a1736da926e19243b9bff0eea79b969" dmcf-pid="yEluevd81n" dmcf-ptype="general">상장사인 엔씨소프트 입장에서 운영진 결탁설 같은 음모론은 기업 가치 하락과 주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강경 대응의 배경으로 꼽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5a7cbbd1a7b7b9997af05e41f0612d54fd0b1f934860bb1a5a570626e87547" dmcf-pid="WDS7dTJ6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온 2' 개발을 총괄한 백승욱 엔씨소프트 CBO(최고사업책임자)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2025.10.31/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WS1/20251219070130411olfs.jpg" data-org-width="1400" dmcf-mid="BhsFPIQ95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WS1/20251219070130411ol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온 2' 개발을 총괄한 백승욱 엔씨소프트 CBO(최고사업책임자)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2025.10.31/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4a7eea06b31c50d8a30ac982b7ab3b1a341aa6253956f75e533b74221faf67a1" dmcf-pid="YwvzJyiPXJ" dmcf-ptype="h3">FBI 공조부터 서버 개발자 구속까지…불법 서버 근절 위해 20년 사투</h3> <p contents-hash="3abe9f27eb147799009a0920246c7dad56181597245606b57455d2dfd2c483e6" dmcf-pid="G9Mr1etWHd"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가 상대하는 건 불법 매크로뿐만이 아니다. 운영진 승인 없이 게임물을 무단 복제해 서비스하는 '불법 사설 서버' 역시 척결 대상이다.</p> <p contents-hash="fcab6b6297e3f3d7c61d67a2fed2f1f38d797519c5872bc4f91d9d82c4a6e544" dmcf-pid="H2RmtdFYYe" dmcf-ptype="general">특히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도용한 사설 서버들은 게임을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사다리 게임, 홀짝 등 불법 도박 콘텐츠를 결합해 운영한다.</p> <p contents-hash="7e978890ac1c117a030084488f8aef057af4dc2b42ac411d1610768d33ce41a4" dmcf-pid="XVesFJ3GHR"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사설 서버를 단속했다.</p> <p contents-hash="127371e6044b64e5f0c86ccd0f1d7f1e7c0cbc643d5d747210c389cb689c2a86" dmcf-pid="ZfdO3i0HXM" dmcf-ptype="general">2006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북미 지역 '리니지2' 사설 서버 운영자를 검거하고 사이트를 폐쇄했다. 2007년에는 경찰 사이버수사대, 검찰과 협력해 사설 서버 개발자를 국내 최초로 구속시켰다.</p> <p contents-hash="6ff4a45ca505275faa5169add244367593a0b34d9914830a35132f3ecad3a2fe" dmcf-pid="54JI0npXGx" dmcf-ptype="general">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5만개의 불법 사설 서버가 차단됐다. 2017년 기준 사설 서버 직접 피해액은 약 2조 4385억 원으로 추산된다.</p> <p contents-hash="50fc352ff129441b7f206dff215eb0e47b70692b4a57a8a9c365f42bff27fe0b" dmcf-pid="18iCpLUZ1Q"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지능화하는 사설 서버 범죄를 막기 위해 수사 기법을 고도화하고 국제적 공조를 해야 한다고 제언한다.</p> <p contents-hash="bb189957f19c890e323583655f9fc173e5e845da714af31583b920b723de21a0" dmcf-pid="t6nhUou55P" dmcf-ptype="general">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장 출신인 장준원 법무법인 화우 전문위원은 "수사기관이 범죄 조직 내부에 잠입한 뒤 비즈니스 모델을 정확히 파악해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p> <p contents-hash="06a4d5eb460ed4d0a01b8e319cfdd13863d6acbae614f18f51c7972ef5061969" dmcf-pid="FPLlug71H6" dmcf-ptype="general">김희석 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 이사장은 "불법 서버 취약 국가들과 동맹을 맺고 한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단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16be27cb65f61e07c6bcb92af6821f44bbfdaf0f1ea00fa5df5632998aec90" dmcf-pid="3QoS7azt5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희석 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 이사장이 2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불법 사설 서버 대응과 개선 방안'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2025.8.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WS1/20251219070132270yxmi.jpg" data-org-width="1400" dmcf-mid="b3KoS2vm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WS1/20251219070132270yxm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희석 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 이사장이 2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불법 사설 서버 대응과 개선 방안'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2025.8.25/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2c418bb3203fa7b3ca2159fc92bb77eab53dec904cc7b3c2b52fe1cb4f4133" dmcf-pid="0xgvzNqFt4" dmcf-ptype="general">minjae@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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