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찍고 '프로급 인기'…스포츠 예능 전성시대 작성일 12-19 27 목록 [앵커]<br><br>야구와 축구 시즌이 끝나면서 팬들의 시선은 그라운드가 아닌 브라운관을 향하고 있습니다.<br><br>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팬덤을 만들었고, 출연을 계기로 프로 무대에 역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br><br>신현정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야구복을 입은 여성 운동선수들이 힘 있는 타구를 날리고,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칩니다.<br><br>1990년대 '오빠부대'의 원조 서장훈은 골밑을 굳건히 지키던 센터가 아닌 감독으로 코트에 돌아왔습니다.<br><br>비시즌 기간 팬심을 겨냥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에 한창입니다.<br><br>야구와 축구는 물론, 배구와 농구, 복싱까지 종목도 다양합니다.<br><br>인기 연예인뿐 아니라 시대를 풍미한 은퇴 선수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팬들의 눈길을 잡았습니다.<br><br>실전 같은 경기로,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은 프로에 입성하는 '역진출' 사례도 만들었습니다.<br><br>지난해 현대건설에서 은퇴한 이나연은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계기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입증하며 1년 3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했습니다.<br><br><이나연 / 흥국생명 세터(지난 16일)> "(팀에) 도움이 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언제 들어가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br><br>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던 임상우는 야구 예능 출연을 계기로 눈도장을 찍었고, 다음 시즌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br><br><임상우 / kt wiz 내야수> "응원과 사랑 잊지 않고 프로에 가서도 꾸준하게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br><br>김연경의 애제자로 주목 받은 몽골 출신의 인쿠시 역시 예능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아시아쿼터로 V리그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br><br>예능을 발판 삼아 프로에 도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팬들에게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br><br>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br><br>[영상편집 박창근]<br><br>[그래픽 이은별]<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더 엄격해진 ‘미스트롯4′, 첫 방부터 두 자릿 수 시청률...10.8%로 포문 12-19 다음 탁구 한국마사회, 대들보 우형규 영입…기대주 최지욱도 가세 1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