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친구 목록’ 완전히 복구 안 했다...‘생일인 친구’ 숨기기 불가 작성일 12-18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친구 목록 복원에 3개월 걸려<br>IT 업계 “오랜 시간 필요한 작업 아냐”<br>생일인 친구 목록엔 ‘꼼수 복구’ 논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foULjB3G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c727726560a80ed9f50ca4f88a28fab8a281da08fd00f0926ed40eb51c86bb" dmcf-pid="74guoAb01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친구 목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생일인 친구' 목록을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는 없다./카카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20251218180151429knvm.jpg" data-org-width="2200" dmcf-mid="UMjqNE2u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20251218180151429knv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친구 목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생일인 친구' 목록을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는 없다./카카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868b92f80d25fb65960889de3270795e36b5609a5d52acda53ca772a99ab297" dmcf-pid="z8a7gcKpHx" dmcf-ptype="general">카카오가 카카오톡 첫 화면인 ‘친구 탭’을 기존 가나다 순의 ‘친구 목록’ 방식으로 되살리는 내용의 업데이트 배포를 완료했다. 지난 9월 말 친구 목록을 복원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그런데 인터넷 업계에선 기술적으로 간단한 친구 목록 복원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업데이트 이후에도 ‘생일인 친구’ 목록을 감출 수 없도록 설정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3b9b5f88111413d4afd09129744fdf5b29ddd810d5a62f0cbc37e3de88f86639" dmcf-pid="q6Nzak9UtQ" dmcf-ptype="general">◇‘친구 목록’ 복원에 3개월이나 걸려</p> <p contents-hash="734eabd2dd147e94ad8ff71fb5e43d38a8937fc18653f603084d1bb5449c11a3" dmcf-pid="B59lK4WIXP" dmcf-ptype="general">카카오 관계자는 18일 “지난 16~17일 아이폰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 버전 배포가 완료됐다”면서 “이용자 누구나 원하면 앱 마켓에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23일 카톡을 개편한 이후 국민적 공분에 가까운 비판을 받자 카카오는 6일 만에 “친구 목록을 올해 4분기 안에 되살리겠다”고 발표했다.</p> <p contents-hash="f1bf68e2f6dc610d4c5864a74a224745d79d486ee0f64dc7cdfda6eb4ff1c98d" dmcf-pid="b12S98YC16" dmcf-ptype="general">카카오는 개발 일정을 고려해 업데이트에 시간이 필요했다는 입장이지만 IT 업계 분석은 다르다. IT 업계 관계자는 “앞서 한 개인 개발자가 친구 목록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면서 “개인도 금방 할 수 있는 작업인데 카톡 개발사가 업데이트에 3개월 가까이 시간이 걸릴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기술력을 고려하면 친구 목록을 복원하고도 남을 만큼 시간이 충분했지만 다른 이유 때문에 시간을 끌었다는 얘기다. 업데이트 이후 친구 탭 상단에 ‘친구’와 ‘소식’ 탭이 새로 생겼고, 순차 업데이트도 이틀 만에 종료될 정도로 변경 내용은 크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a09eb60b46b67380fdb88ec83d6a0b23b857a4fecd17a460d5914b5870b4ff5" dmcf-pid="KtVv26GhG8" dmcf-ptype="general">메신저 업계에선 카카오가 사실상 광고 때문에 섣불리 친구 목록 복원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처럼 개편한 이후 게시물 사이사이 광고를 유치하면서 매출을 올렸는데 친구 목록을 복원할 경우 광고 단가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중 최대 광고 성수기인 올 4분기 카카오 광고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ec2c082b09cc72d85c7060d8cd04e676a604c14e0f9a59196468777fb26a3027" dmcf-pid="9FfTVPHlY4" dmcf-ptype="general">◇‘생일인 친구’ 목록 상시 노출에 비판 나와</p> <p contents-hash="05baf697e1aef4b81b51818b054b478f7caa7e5f4a92747623c1011bdb592d45" dmcf-pid="234yfQXSYf" dmcf-ptype="general">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생일인 친구’ 목록을 숨길 수 없도록 설정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카톡 개편 이전에는 친구 목록에서 화살표를 누르면 생일인 친구 목록을 숨기거나 보이도록 설정할 수 있었다. 설정에 들어가 아예 생일인 친구 항목 자체를 보이지 않게 바꿀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식으로 친구 탭이 개편된 이후 생일인 친구 목록이 상시 노출되도록 바뀌었고,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같은 설정이 유지되고 있다.</p> <p contents-hash="1619eda204122ea5250b416db6755d36a98fb9de3a0a3380ce768b36ec924857" dmcf-pid="V08W4xZvXV" dmcf-ptype="general">이용자들 사이에선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하기를 유도하기 위한 설정” “카카오가 돈을 벌기 위해 친구 목록을 이전 버전과 똑 같은 모습으로 되돌리지 않았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선물하기는 카카오의 중요한 수익 모델 중 하나다. 카카오톡 개편 이후 선물하기 거래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카카오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3dbcbfb96dcdf301eae629451909af055070eaf1054e0130460ff766a60ae6fb" dmcf-pid="fp6Y8M5T12" dmcf-ptype="general">인터넷 업계는 카카오톡 개편의 진짜 성적표는 내년 1분기에 나온다고 본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4분기는 인스타그램 방식의 매출이 반영되기 때문에 진짜 성적표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친구 목록을 복원한 이후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 1분기 실적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쇼핑하듯 연구 골라서 지원하면 필패”...후속 R&D지원 2배로 늘린다 12-18 다음 TV조선 윤정호 앵커, 미디어연대 '2025 알바트로스상' 수상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