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점, 6점' 안세영에 충격받았다…"日 미야자키도 9위잖아, TOP 10 대결이 뭐 이렇게 싱거워" 33분컷 4강행에 경악 작성일 12-18 1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8/0000584686_001_20251218171816062.jpg" alt="" /><em class="img_desc">▲ 첫 승을 신고한 안세영은 몸이 한결 가벼운 모습이었다. 미야자키와의 경기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안세영은 1세트 9점, 2세트는 6점만 허용하는 여유 있는 운영 속에 2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또 한번 격이 다른 세계 1위임을 증명했다. <br><br>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펼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일본의 차세대 강자로 평가받는 미야자키 토모카(9위)를 33분 만에 제압했다. <br><br>안세영의 손쉬운 승리를 지켜본 말레이시아 매체 '신주뉴스'는 "안세영은 미야자키에게 단 9점과 6점만 허용했다"며 "세계 1위와 9위의 맞대결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br><br>같은 톱10 선수라는 설명이 무색할 만큼 코트 위 격차는 일방적이었다. 첫 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은 과감한 공격으로 미야자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특히 왼쪽 코스를 집중 공략하며 연속 득점을 쌓아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19-9에서 하프 스매시 두 방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기선을 잡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6분이었다.<br><br>2게임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안세영은 좌우를 가르는 스매시와 빠른 전환 플레이로 상대의 체력을 빠르게 소모시켰다. 미야자키의 움직임이 둔해진 사이 점수는 14-4까지 벌어졌고, 안세영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21-6으로 더 격차를 벌린 안세영은 33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8/0000584686_002_20251218171816121.jpg" alt="" /><em class="img_desc">▲ 첫 승을 신고한 안세영은 몸이 한결 가벼운 모습이었다. 미야자키와의 경기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안세영은 1세트 9점, 2세트는 6점만 허용하는 여유 있는 운영 속에 2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em></span></div><br><br>'셔틀콕 여제'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은 결과물이다. 안세영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4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슈퍼 1000 대회 3승, 슈퍼 750 대회 5승, 슈퍼 500과 슈퍼 300 대회에서 각각 1승씩을 더하며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여자 단식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안세영이 최초다.<br><br>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안세영은 3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5일 항저우에서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는 왕즈이(2위•중국), 한웨(3위•중국),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 천위페이(5위•중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다시 한 번 최정상의 자리를 확인했다.<br><br>이제 시선은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4년 만의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절대 강자의 행보를 보여주면서도 2021년 우승을 끝으로 2022년은 조별리그 탈락, 2023년과 2024년은 4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만약 정상에 오를 경우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남녀 통합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br><br>조별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야마구치다. 안세영의 독주 체제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야마구치는 통산 전적 15승 15패로 막상막하의 형국이다. 지난 9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 당시 안세영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던 저력도 갖추고 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8/0000584686_003_20251218171816162.jpg" alt="" /><em class="img_desc">▲ 첫 승을 신고한 안세영은 몸이 한결 가벼운 모습이었다. 미야자키와의 경기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안세영은 1세트 9점, 2세트는 6점만 허용하는 여유 있는 운영 속에 2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em></span></div><br><br>야마구치가 보여주는 기세 역시 예사롭지 않다. 안세영을 꺾고 코리안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에 선수들이 가장 갈망하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br><br>야마구치도 2승으로 안세영을 상대한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 인도네시아)를 1시간 넘는 혈투 끝에 2-1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뺏기면서 상당히 진땀을 흘렸다. 33분 만에 두 번째 경기를 끝낸 안세영에 비해 체력을 더 소모했다.<br><br>다만 이번 대결의 결과는 토너먼트 진출 여부와 큰 상관이 없다. 안세영과 야마구치 모두 2승을 챙겨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너먼트에 오르면 또 다시 대진 추첨이 펼쳐지기에 조 1위 여부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안세영이 달려온 길은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무결점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하기에 야마구치전도 승리를 정조준한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8/0000584686_004_20251218171816218.jpg" alt="" /><em class="img_desc">▲ 야마구치는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 없는 해 가장 상징성이 높은 대회라는 점에서 성적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어 파이널스에서 안세영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비엠텍시스템 "객관적 지표로 기업 데이터 경쟁력 향상" 12-18 다음 안세영 "내가 가는 길이 곧 역사!" 역대급 퍼포먼스 터졌다…日 미야자키 '33분' 만에 꺾고 왕중왕전 4강 진출 확정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