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 '김은지 시대' 개막…최정 꺾고 올해 5관왕 위업(종합) 작성일 12-18 2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하림배 결승 3국서 179수 만에 불계승…통산 12회 우승</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8/AKR20251218120051007_03_i_P4_20251218165618120.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후 인터뷰하는 김은지 9단<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 바둑에 '김은지 시대'가 활짝 개막했다.<br><br> 김은지(18) 9단은 1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br><br> 이로써 김은지는 종합 전적 2승 1패로 최정을 따돌리고 처음 하림배 우승컵을 차지했다.<br><br> 11월 하순부터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에 이어 하림배까지 4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은 김은지는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을 포함해 올해에만 5개의 우승컵을 수확하며 여자바둑의 새로운 1인자로 입지를 굳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8/AKR20251218120051007_04_i_P4_20251218165618126.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올 시즌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김은지는 최정과 상대 전적도 11승 21패로 좁혔다.<br><br> 올해 전적만 따지면 6승 5패로 앞섰다.<br><br> 또 최정과 타이틀 매치 전적은 3승 5패가 됐다.<br><br> 올해 결승 매치는 2승 1패로 앞선다.<br><br> 최종 3국에서 흑을 잡은 김은지는 포석에서 유리하게 출발한 뒤 중반 들어 우변 백돌을 공격하며 확실한 우세를 만들었다.<br><br> 불리해진 최정은 승부수를 띄우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백 대마가 포획되자 결국 돌을 던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8/AKR20251218120051007_05_i_P4_20251218165618129.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오른쪽)가 최정을 꺾고 하림배 우승을 차지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대국 후 김은지는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이 되어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며 "이후에도 어려웠지만 집이 많아서 유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br><br> 그는 또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br><br> 12월 랭킹에서 최정을 제치고 여자 1위를 탈환한 김은지는 통산 우승 횟수도 12회로 늘렸다.<br><br> 이번달 최정과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선 김은지는 내년 1월 랭킹에서도 여자 1위를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br><br>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br><br>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페이커 이상혁 "선수 생활 마지막은 T1에서…AI와 맞대결 이긴다" 12-18 다음 ‘만약에 우리’ 김도영 감독, 쓰레기 남친 비하인드 “구교환 캐스팅 이유” [SS현장]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