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왕중왕전도 승승장구...역대 최다승률 기록 작성일 12-18 21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드민턴계의 ‘절대 강자’ 안세영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br><br>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월드투어 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경기 시각 33분만에 게임스코어 2-0(21-9 21-6)으로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18/0006186181_001_20251218162312043.jpg" alt="" /></span></TD></TR><tr><td>안세영이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와 경기에서 셔틀콕을 가볍게 넘기고 있다.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이 승리로 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현재까지 총 69경기를 치러 65승을 거둬 승률 94.2%를 기록했다. 이는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 단식 선수 중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이다.<br><br>경기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이었다. 1게임 초반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안세영ㅇㄴ 이후 내리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br><br>21-9로 첫 게임을 가져간 안세영은 2게임에서 더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6점을 연속으로 따내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미야자키에게 단 6점만 허용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br><br>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1로 꺾은 데 이어 2승을 먼저 챙긴 안세영은 조 1위로 올라섰다.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승수는 같지만, 게임 점수 득실에서 32-19로 앞서고 있어 4강 진출이 확정됐다.<br><br>올 시즌 벌써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안세영은 19일 3차전에서 월드투어 랭킹 4위 야마구치 와 맞붙는다.<br><br>한국 배드민턴의 또 다른 자랑인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조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월드투어 랭킹 6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조를 2-0(22-20 21-17)으로 물리쳤다.<br><br>이 경기는 극적인 반전의 연속이었다. 1게임에서 한국 듀오는 치열한 접전 끝에 20-18로 앞서며 먼저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2점을 연속으로 내줘 듀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곧바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1게임 승리를 확정지었다.<br><br>2게임은 더욱 드라마틱했다. 인도네시아 조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앞섰지만, 김원호와 서승재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14-16에서 뒤지던 한국은 3연속 득점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7-17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4점을 연속으로 뽑아 경기를 끝냈다.<br><br>김원호와 서승재는 2연승을 쌓아 1위에 올랐으나, 같은 조의 만 웨이 총-티 카이 운(말레이시아), 주샹제-왕지린(대만) 조가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4강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다.<br><br>올 시즌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와 서승재도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br><br>서승재의 경우 올해 초 진용과 BWF 월드투어 슈퍼 300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했기에 개인 기록으로는 12승째에 도전하고 있다.<br><br>여자 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전날 한국 팀 간 대결에서 0-2로 패한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셰페이산-훙언쯔(대만)를 게임스코어 2-1(21-7 16-21 21-13)로 눌렀다.<br><br>월드투어 랭킹 2위로 이 대회에 참가한 김혜정과 공희용은 1승 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들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이날 오후 류성수-탄닝(중국) 조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br><br>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구FC, 수비수 정헌택과 2년 재계약 체결 12-18 다음 옥주현 "작곡가님이 '보니 앤 클라이드'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운명적으로 만나" [엑's 현장]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