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천재’ 김은지 9단, 최정 꺾고 여자국수전 우승…“꾸준히 공부해 더 성장하겠다” 작성일 12-18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결승 3국 불계승 국수전 첫 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8/0002782183_001_20251218161218204.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 ‘천재’ 김은지 9단(18)이 여자국수 타이틀을 따냈다. 20여일 동안 4개 대회의 우승컵을 따내는 괴력도 선보였다.<br><br> 김은지는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정(29) 9단을 상대로 17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br><br> 김은지는 종합 전적 2승 1패로 처음으로 여자국수전 트로피를 따냈다. 우승상금 5천만원.<br><br> 김은지는 지난달 26일 해성 여자기성전, 이달초 오청원배 세계대회, 지난주 난설헌배에 이어 여자국수전까지 최근 3주간 열린 주요 대회의 패권을 차지했다.<br><br> 한국 여자 랭킹 1위 김은지는 앞서 오청원배 결승 3번기에서도 최정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런 까닭에 최정의 ‘10년 천하’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일인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 김은지는 이날 흑을 잡고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고, 이후 상대의 우변 백돌을 공격하며 확실하게 우위를 잡았다. 불리해진 최정은 강수를 연발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백 대마가 포획되며 큰 차이로 뒤지자 돌을 거뒀다.<br><br> 김은지는 대국 뒤 “최정 사범님과 세 판을 두면서 더 성장한 것 같다. 결승 1~2국은 실수가 있었지만, 3국은 잘 둔 것 같다”며 웃었다. 또 “하반기 4개 대회에서 우승해 만족스럽다. 꾸준히 공부해 더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br><br> 홍민표 바둑대표팀 감독은 “수읽기가 강한 김은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무섭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자료 이전 김은지 하림배 정상…여자바둑 5관왕 달성 12-18 다음 ‘천재 소녀’가 또 ‘여제’를 꺾었다···김은지, 최정 잡고 하림배 우승, 시즌 5관왕, 이제는 ‘김은지 시대’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