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가 또 ‘여제’를 꺾었다···김은지, 최정 잡고 하림배 우승, 시즌 5관왕, 이제는 ‘김은지 시대’ 작성일 12-18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968_001_20251218161421491.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또 다시 ‘천재 소녀’가 ‘여제’를 꺾었다. 한국 여자 바둑에 ‘김은지 시대’가 활짝 열렸다.<br><br>김은지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 9단을 상대로 17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br><br>이로써 김은지는 종합 전적 2승1패로 최정을 따돌리고 처음 하림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11월 하순부터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에 이어 하림배까지 4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은 김은지는 올해에만 5개의 타이틀을 수확하며 여자 바둑의 새로운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br><br>김은지는 최정과 상대 전적을 11승21패로 좁혔다. 여전히 차이가 크지만, 올해 전적만 따지면 6승5패로 앞섰다. 또 최정과 타이틀 매치 전적은 3승5패가 됐다. 올해 결승 매치는 2승1패로 앞선다.<br><br>흑을 잡은 김은지는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우변의 백 세력 공략에 성공하며 확실한 우세를 잡았다. 불리해진 최정은 강수를 연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되려 백 대마가 잡히자 결국 돌을 던졌다.<br><br>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968_002_20251218161421547.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바둑 천재’ 김은지 9단, 최정 꺾고 여자국수전 우승…“꾸준히 공부해 더 성장하겠다” 12-18 다음 여자바둑, '김은지 시대' 개막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