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흔들려도 2차전은 어림없다! '황제' 안세영, 단 33분 만에 BWF 왕중왕전 4강 안착 작성일 12-18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8/0000371539_001_20251218161613615.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왕중왕전'인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 순조롭게 올랐다.<br><br>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에 세트스코어 2-0(21-9, 21-6)으로 압승했다.<br><br>세트별 점수에서 엿볼 수 있듯이 안세영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경기였다.<br><br>이 경기 승리로 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인 94.2%(69전 65승)를 기록했다.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 단식 선수 가운데 한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이다. <br><br>전날 1차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에 2세트를 내주는 진땀 경기를 치렀던 안세영은 이 날 2차전은 33분 만에 해치웠다.<br><br>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의 연속 득점 쓸어담기가 폭발했다.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거머쥔 그는 이후 7득점을 한번에 끌어모아 순조롭게 승리했다.<br><br>2게임은 시작과 동시에 안세영이 6점을 내리 따며 치고 나갔다. 기가 질린 미야자키는 단 6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이후로는 안세영이 줄줄이 점수를 내며 압승했다. <br><br>이 승리로 안세영은 2승을 챙기며 조1위로 올라섰다.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승수는 같고 게임 점수 득실에서 앞선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8/0000371539_002_20251218161613661.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부 대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br><br>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9년 단식 선수로서 단일 시즌 11승을 쌓아올린 모모타 겐토(일본, 은퇴)와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여자부에서는 사상 최초 기록이다. 복식에서는 이미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가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br><br>안세영은 올 한해 14개 대회에 나서 10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쓸어모았다. <br><br>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각 종목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 조만 출전권이 주어진다.<br><br>선수들은 4명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자를 가린다.<br><br>'왕중왕'과 더불어 시즌 11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19일 3차전에서 강적 야마구치와 만난다.<br><br>사진=MHN DB<br><br> 관련자료 이전 여자바둑, '김은지 시대' 개막 12-18 다음 [주말경마]신화의 토요 폭탄마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