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도 아니고 엄청난 스케일도 아니다, '흑백요리사2' 살린 진짜 주역들 작성일 12-1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프렌치 파파, 아기맹수, 무쇠팔 통해 본 ‘흑백요리사2’의 진짜 매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Q4BNE2un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3c0a1c3db0afda7b3f077c95f769c9198f0b2c744f42d946dc22c934fd15fd" dmcf-pid="zx8bjDV7n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0054bccf.jpg" data-org-width="600" dmcf-mid="0j6QOSe4n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0054bcc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89c7d3ae22e3a4e26853968b6b8995dca7f1b00afb66548f7194d8766de2cc0" dmcf-pid="qM6KAwfzid"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아기맹수요. 아기.. 맹수. 앙-"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2>를 볼까 말까 하는 고민을 날려버리는 데는 이 짧은 숏츠 영상으로 올라온 한 장면만으로 충분했다. 아기맹수라는 닉네임의 출연자는 "아직 세상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되게 맹수 같은 또렷함을 갖고 있는 요리사라고 표현을 해주셔서 아기맹수로 하게 됐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아기맹수라 닉네임을 지은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bc6b51f400b1a96bb4d654c6dff983748c2487a8d58df3979a90bd99ce812c1" dmcf-pid="BRP9cr4qRe" dmcf-ptype="general">어딘가 '아기'처럼 앳되어 보이지만 요리를 할 때나 다 만든 요리를 심사받을 때 심사위원을 바라보는 눈빛은 진짜 '맹수' 같다. 바늘구멍 같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내놔야 하는 첫 미션에도 아기맹수는 진짜 닉네임 다운 도전적인 선택을 했다. 나물을 너무나 사랑한다며 나물 안주로만 채워진 '박주산채' 주안상을 내놓은 것. 심사를 하는 백종원은 고기도 없이 주안상이 가능할까 의구심을 품었지만, 맛을 본 후 "나물로도 술을 먹을 수 있네"라며 선선히 아기맹수에게 "생존"을 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c4f75c872857aa30c78c5f0ac8698cdf4125eb40ecb26d20b700423469d48a" dmcf-pid="beQ2km8B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1337xjml.jpg" data-org-width="600" dmcf-mid="pdJnyXae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1337xjm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a601453a1f31c0362a3b64864ce0a9b2594f02e1ac7a149c2973215841f2c00" dmcf-pid="KdxVEs6bdM" dmcf-ptype="general">"저는 전혀 이런 거 하던 사람이 아니거든요. 나는 CEO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저는 트레이닝 받은 셰프도 아니고 그래서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 또 다른 출연자 술빚는 윤주모는 자신에 대해 그렇게 설명했다. 미슐랭 스타들이 넘쳐나고 무슨 대회에서 우승한 쟁쟁한 요리사들도 연거푸 "탈락"하는 걸 보며 이제 자신의 차례도 오고 있다고 잔뜩 긴장한 그녀는, 그럼에도 10년 간 직접 술을 빚어왔다며 놀랍게도 현장에서 소주를 내리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p> <p contents-hash="00bedd879dd74884fa95a5bc8b2899aceb22c48793e00793eed6d0cbbcefef5d" dmcf-pid="9JMfDOPKLx" dmcf-ptype="general">안성재 셰프가 다가오자 저승사자 보듯 화들짝 놀라는 술빚은 윤주모는 술에 맞는 안주를 만들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마지막 심사를 받기 위해 술을 잔에 따르는 그녀의 손이 덜덜 떨렸다. 그녀가 내놓은 요리는 '주모의 한 상'. 직접 내린 술과 새우젓으로 끓인 호박찌개, 그리고 술에 어울리는 머릿고기 세 가지로 만든 한 상이다. 단출해 보이지만 까다롭기 이를 데 없는 안성재 셰프는 술에 맞는 안주란 재료들이 아니라 특유의 '손맛'이 있다며 그녀의 요리에 '생존'을 줬다. 그녀는 그 말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13ff8dd9ad4fd5056082dcf8eba3956a937dc12a964fddd03ebb2ccb87815f" dmcf-pid="249uLjB3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2599gvjn.jpg" data-org-width="600" dmcf-mid="Urt3dou5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2599gvj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a16c9be1badaecc346c8c771a01cb2a63d9e68a4840d4c9f09f61810fffb692" dmcf-pid="V827oAb0LP" dmcf-ptype="general">청운동에 있는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해 외톨이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서 4평 외톨이 닉네임을 단 참가자는 자신이 내놓은 떡갈비에 고등어비빔밥 같은 음식들이 그저 평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할 건 없어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충실하게" 하려 했고 그는 자신이 내는 맛이 과연 맞는 맛인가를 확인하고 싶어 했다. 만족스럽게 음식을 맛본 백종원 심사위원은 그에게 "생존"을 줬고 그는 외톨이로 지내다 드디어 자신이 해왔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고는 눈물을 쏟았다.</p> <p contents-hash="1ac5a410780237e38d79ca1a83905b58ae860ea248937ac02781e5a8897d3ba9" dmcf-pid="f6VzgcKpM6" dmcf-ptype="general"><흑백요리사2>는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될 정도로 성공한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국내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워낙 큰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의 시즌2는 그만큼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시즌1이 끝나고 시즌2 제작에 들어간 시점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백종원 논란이 터지면서 출연 강행이 괜찮을까 하는 우려들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이 논란은 방영 전 그리고 방영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잔불을 남기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8d11958bb2496905ff43892f07c88396826797833c1b3bd3f45712756b434c" dmcf-pid="4Pfqak9Ui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3839uuff.jpg" data-org-width="600" dmcf-mid="uqIEFumj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entermedia/20251218155903839uuf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7b4dc7c43e69c88d1b0a712cf2390ca5991a3c875e2fe76343c336a530a9655" dmcf-pid="8Q4BNE2uJ4" dmcf-ptype="general">시즌2는 시즌1의 스케일을 그대로 가져와 거대한 스튜디오에 한국의 지도가 그려지고 그 지명에 맞춰 그 곳의 특산물이 대결 주제로 올라오는 스펙터클한 연출을 보여줬고, 백수저로 참여한 요리사들도 '별들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손종원, 이준, 김희은, 심성철 같은 미슐랭 스타들이 출연했다. 프렌치 1세대로 대한민국 10대 요리명장인 박효남이나 57년차 중식 거장 후덕죽 게다가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까지 출연자들의 면면도 업그레이드됐다.</p> <p contents-hash="6c4cb9d10337db7788379922412c770fdf3d8cd48db2b68f5182f6b2471d3c67" dmcf-pid="6x8bjDV7Rf" dmcf-ptype="general">하지만 <흑백요리사2>를 살린 진짜 얼굴들은 따로 있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요리하며 그저 음식이 아닌 위로가 되는 요리를 선보인 프렌치 파파, 오른팔에 근육이 빠지는 선천성 질환을 극복하며 직접 면을 뽑는 요리를 해낸 무쇠팔 같은 출연자들이 그 진짜 주역들이다. 물론 심사위원들이나 드라마틱한 연출을 해낸 제작진들의 공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저마다의 인생을 갖고 나온 요리사들의 이야기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저 대결일 뿐인 <흑백요리사2>가 무슨 매력이 있겠는가. 이들 진짜 주역이 있어 <흑백요리사2>도 빛나고 있다.</p> <p contents-hash="6a59e35131a4b632cffda77bb3c95574e5426cc9662b84c28978286675423e15" dmcf-pid="PM6KAwfzMV" dmcf-ptype="general">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gmail.com</p> <p contents-hash="72577c13d56ab2452ed73427e3995838f69971c11e2219fbbe9464bb0a9662ae" dmcf-pid="QRP9cr4qL2" dmcf-ptype="general">[사진=넷플릭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결혼은 곧 은퇴” 공식, 10년 만에 파괴! 소녀시대X에이핑크, K-POP 역사상 최초 ‘유부녀 아이돌’ 탄생 예고 12-18 다음 입짧은햇님, 박나래·키 이어 '주사이모' 의혹…'놀토' 측 "확인 중"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