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처음 경기장 찾은 어머니께 효도.. 정재영, 13년 무관 끝 '눈물의 데뷔 우승'[프로볼링] 작성일 12-18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8/0005449025_001_20251218160716883.jpe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em></span><br><br>[OSEN=용인, 강필주 기자] 정재영(41, MK)이 시즌 마지막 투어에서 정상에 등극, 2025년 한국프로볼링(KPBA) 대미를 장식했다.<br><br>정재영은 18일 오후 용인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 대회인 제15회 스톰컵 국제초청볼링대회 TV 파이널 최종 결승전에서 윤여진(47, DSD)을 247-215로 물리쳤다.<br><br>이로써 정재영은 2013년 데뷔 이후 13년 만에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5번째 TV 파이널 진출에서 거둔 데뷔 첫 승리였다. 우승 상금은 4500만 원.<br><br>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시작한 정재영은 2, 3프레임 커버에 그쳤다. 하지만 4프레임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를 작렬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br><br>특히 정재영은 9프레임을 스트라이크로 장식해 우승을 확정했다. 10프레임 투구 전 이미 승리가 굳어지면서 눈물을 머금은 채 10프레임 투구를 마치며 포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8/0005449025_002_20251218160716896.jpe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em></span><br><br>터키로 경기를 시작한 윤여진은 6프레임 10번 핀 커버를 놓치면서 승기를 내줬다. 결국 7, 8프레임을 더블로 연결했으나 9프레임을 스트라이크로 장식하지 못하면서 승기를 정재영에게 넘겨야 했다.<br><br>결국 윤여진은 2017년 구미 새마을컵 이후 8년 만에 맞이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br><br>정재영은 경기 후 "어머니께서 제 게임을 보기 위해 평생 처음으로 볼링 경기장에 오셨다"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아들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볼링 선수로서 자랑스러워하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정재영은 앞서 김태영(49, DSD), 문하영(25, 스톰)과 동시에 펼친 슛아웃 1경기에서 225점을 기록, 결승 무대를 밟았다. 더블로 경기를 시작한 정재영은 3프레임 스플릿으로 오픈을 범했다. 하지만 정재영은 8프레임부터 5연속 스트라이크로 승부를 가져갔다.<br><br>김태영은 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으나 두 차례 더블을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217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슈퍼 루키' 문하영은 스트라이크 3개로 189점에 만족해야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8/0005449025_003_20251218160716903.jpe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em></span><br><br>윤여진은 슛아웃 2경기에서 미국프로볼링(PBA) 웨슬리 로우 주니어(28)와 '홍일점' 류서연(37, 진승인터내셔널)을 물리쳤다. 윤여진은 3~7프레임 5연속 스트라이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br><br>미국 볼링국가대표 출신 '투 핸드 볼러' 웨슬리 로우 주니어는 7~9프레임 터키로 윤여진을 추격했으나 10프레임 첫 투구에 핀을 세워 225점에 머물렀다. 아시안게임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류서연은 176점을 쳐 남자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br><br>KPBA와 PBA의 이벤트 경기서는 KPBA가 165-159로 승리했다. /letmeout@osen.co.kr<br> <br><br>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신예 임종언, 고양시청 입단..."치열하게 훈련할 것" 12-18 다음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2' 22일 만에 끌어내렸다…26만 동원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