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무시? 日, 야마구치 "세계 배드민턴 여왕" 버젓이 호칭…3차전 맞대결 시선집중 작성일 12-18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8/0001954038_001_20251218151616974.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보다 세계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가 최고인 모양이다.<br><br>월드투어 파이널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한 야마구치를 두고 '세계 여왕' 호칭을 붙였다.<br><br>야마구치는 1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22-24 21-19 21-13) 역전승을 거뒀다.<br><br>1세트부터 치열했다. 야마구치는 게임 포인트를 먼저 따내고도 와르다니의 끈질긴 추격에 20-20을 허용했다. 22-21을 만들었으나 와르다니가 강력한 대각 스매시로 다시 따라붙었고, 이후 네트 앞 범실에 이어 강력한 공격 한 방을 허용하며 22-24로 1게임을 내줬다.<br><br>하지만 2게임부터 노련미가 빛났다. 한때 17-1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21-19로 승리해 균형을 맞췄다.<br><br>이어진 3세트에서는 체력이 떨어진 와르다니를 몰아붙여 21-13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선취점을 내준 야마구치는 네트 앞 공방전을 통해 4-3 뒤집기에 성공, 이후 11-6까지 점수를 벌렸다. 20-12로 매치포인트에 도달, 20-13에서 와르다니의 실수가 나오며 승리를 따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8/0001954038_002_20251218151617016.jpg" alt="" /></span><br><br>1차전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와르다니는 이날 야마구치마저 벼랑 끝으로 몰아넣으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br><br>이날 결과로 A조의 4강 진출자는 모두 가려졌다. 나란히 2승을 거둔 안세영과 야마구치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2패를 기록한 미야자키와 와르다니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br><br>이제 시선은 19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쏠린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규정상 4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되지만 조 1위를 차지하는 건 두 선수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다.<br><br>안세영과 야마구치는 15승15패로 팽팽한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를 1년 넘게 유지하고 있고, 야마구치는 지난 여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8/0001954038_003_20251218151617056.jpg" alt="" /></span><br><br>두 선수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으로 봐도 손색없다. 마지막 3차전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안세영보다 야마구치를 세계 최고로 보는 모양새다.<br><br>일본 매체 닛텔레뉴스는 이날 야마구치를 '세계 여왕'으로 칭했다.<br><br>매체는 "세계 여왕 야마구치가 2연승으로 대회 4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br><br>그러면서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해 세계 챔피언으로서 도전하는 야마구치는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이자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과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br><br>야마구치에게 여왕이라는 단어를 갖다붙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안세영보다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뿐인 야마구치를 더 높게 평가한다는 느낌이 강하다.<br><br>안세영이 야마구치와 맞대결서 세계 최고가 누구에게 걸맞는 수식어인지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로 하나된 부산”…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과보고회 개최 12-18 다음 BWF 왕중왕전 2연승 안세영, 준결승 진출…역대 시즌 최고 승률 달성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