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와르다니, 패하고도 만족감 ‘가득’···“전반적으로 만족, 마지막 세트까지 가서 기뻐” 작성일 12-18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7_001_20251218074622988.jpg" alt="" /><em class="img_desc">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AFP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7_002_2025121807462303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럽다.”<br><br>경기에 지고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인도네시아)는 큰 타격이 없는 듯 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을 상대로 한 세트를, 그것도 일방적으로 따내며 선전을 펼쳤기 때문이다.<br><br>와르다니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회전에서 안세영과 1시간3분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1-2(16-21 21-8 8-21)로 분패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9전 9승으로 더욱 차이를 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7_003_20251218074623074.jpg" alt="" /><em class="img_desc">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오른쪽)와 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와르다니는 안세영이 파이널스 직전에 참가한 대회였던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선수다. 당시 안세영이 2-0으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는데, 1~2세트 모두 그리 쉬운 경기는 하지 못했다.<br><br>이날 역시 그랬다. 1세트에서 안세영이 끌려가다 중반 이후 뒷심을 발휘, 뒤집기에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어진 2세트는 충격적이었다. 안세영이 5-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내리 10점을 뺏기는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와르다니가 21-8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2세트를 따냈다. 다행히 3세트에서는 안세영이 21-8로 승리하며 똑같이 갚아주긴 했지만, 올해 워낙 압도적이었던 안세영이었기에 2세트 패배의 여운은 굉장히 짙었다.<br><br>실제로 패한 와르다니도 만족할 수준의 경기력이 나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매체 ‘VOI’에 따르면 와르다니는 안세영과 경기가 끝난 후 “전반적으로 안세영과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 지난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두 세트 만에 경기가 끝났지만, 이번에는 3세트까지 갔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7_004_20251218074623170.jpg" alt="" /><em class="img_desc">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AFP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2세트서 '서브 폭격'…기업은행, 4위 도약 12-18 다음 2세트 듀스 접전 패배, 그래도 흔들리지 않은 김원호-서승재···대만 조에 2-1 승리, ‘이게 바로 황금 콤비!’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