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듀스 접전 패배, 그래도 흔들리지 않은 김원호-서승재···대만 조에 2-1 승리, ‘이게 바로 황금 콤비!’ 작성일 12-18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8_001_20251218074618927.pn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연합뉴스</em></span><br><br>‘왕중왕전’답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없다. 그래도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황금 콤비’는 무너지지 않는다.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첫 판을 힘들게 승리했다.<br><br>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조별리그 A조 1회전에서 대만의 추샹제-왕치린 조를 상대로 -분 만에 세트 스코어 2-1(21-19 23-25 )로 이겼다.<br><br>김원호-서승재는 1세트부터 접전을 벌였다.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김원호-서승재는 18-17에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연속으로 2점을 뺏겨 1점차가 됐지만, 곧바로 상대 범실이 나오며 21-19로 1세트를 따냈다.<br><br>2세트에서는 초반 0-3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결국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7-7에서 2점을 내리 뺏겨 다시 리드를 내줬고, 9-11로 끌려가는 가운데 인터벌을 맞이했다.<br><br>전열을 재정비한 김원호-서승재는 다시 질주하기 시작했다. 곧바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순식간에 13-11로 전세를 뒤집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8_002_20251218074618972.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2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든 뒤, 16-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성공시켜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2점을 더 보태 16-19가 됐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답게 다시 매섭게 추격에 나선 김원호-서승재는 결국 20-20 듀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23-23에서 2포인트를 내리 뺏겨 결국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br><br>3세트 출발도 2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점을 내리 만회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김원호-서승재는 5-5에서 상대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7-5로 조금 더 차이를 벌렸다. 7-6에서는 상대 맹공격을 모조리 받아내며 끝내 상대 범실을 만들어내는 명장면이 나왔다.<br><br>이후 10-8에서 김원호의 날카로운 서브 리턴으로 11-8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이한 김원호-서승재는 이후 상대 연속 범실로 13-8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6-11에서 내리 3점을 뺏겨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내리 5점을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8_003_20251218074619028.jpg" alt="" /><em class="img_desc">김원호(왼쪽)와 서승재. AFP연합뉴스</em></span><br><br>올해 1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둘은 시작부터 엄청난 기세를 뽐내며 질주하기 시작했다. 올해 16개 국제 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총 10개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안세영과 함께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서승재의 경우는 김원호 외에도 올해 초 월드투어 슈퍼 300 대회인 태국 마스터스에서 진용(요넥스)과 함께 우승해 11번 우승을 한 상황이라 이번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오르면 12회 우승으로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br><br>2위와 무려 3만4400점이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월드투어 랭킹 1위(12만9720점)로 왕중왕전에 나서는 김원호-서승재는 A조에서 만 웨이 총-티 카이 운(말레이시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주샹제-왕지린과 경쟁을 펼친다. 둘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 조와 2회전을 치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808_004_20251218074619081.jpg" alt="" /><em class="img_desc">김원호(오른쪽)와 서승재.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셔틀콕 여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와르다니, 패하고도 만족감 ‘가득’···“전반적으로 만족, 마지막 세트까지 가서 기뻐” 12-18 다음 정관장, 19점 차 뒤집고 현대모비스에 역전승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