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쇼 점령한 '피지컬AI'… 층층마다 물건배달·재난현장선 구조 작성일 12-17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리 가본 CES 2026<br>각광받는 실전형 AI<br>엘리베이터 연동된 택배로봇<br>계단 이동·보행돕는 웨어러블<br>모빌리티 올라탄 AI<br>현대차 자율주행기술 뽐내<br>아마존 등 로보택시도 참전<br>美中 휴머노이드 각축전<br>美 보스턴다이내믹스 맞서<br>유니트리 등 中기업 도전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0b5wYLxh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9c969188ac50710feb84dd82d55400e63aeda76bbdc4fb2a26ca5dc18f86df" dmcf-pid="1pK1rGoM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mk/20251217175428056ddze.jpg" data-org-width="1000" dmcf-mid="ZNrnBR1yy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mk/20251217175428056ddz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7d785a09d9c61e9837a1998c8d83057576e01915dd5f96ae046a4df82c11b97" dmcf-pid="tU9tmHgRl7" dmcf-ptype="general">스위스 필라투스 항공기 제조 공장의 밤은 더 이상 어둡고 적막하지 않다. 인간 엔지니어들이 퇴근한 격납고 사이를 스웨덴 기업 헥사곤의 로봇 '이온(AEON)'이 미끄러지듯 누비기 때문이다. 이온은 항공기 날개 부품의 미세한 균열을 검사하다가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교체 스테이션을 찾아 새 배터리를 장착하고 작업 라인으로 복귀한다. 인간 개입 없이 판단하고 행동하는 이 로봇은 이미 현장의 '동료'로 자리 잡았다. 헥사곤은 내년 초 이온을 현장에 실전 배치한다.</p> <p contents-hash="57fdd1585d2d776e1aea23e45e97686a541f0449d548e64bb04dd93759b90d1a" dmcf-pid="Fu2FsXaevu" dmcf-ptype="general">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의 화두는 단연 '피지컬 AI(Physical AI)'다. CES 2026은 물류, 재난 구조, 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전형 피지컬 AI'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전시장 곳곳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AI 디바이스인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업들로 채워질 예정이다.</p> <p contents-hash="643c3ad2c9ea49d6537f951dd28bffe16f317a85ab9faeb24c4d9f0d3f79ad5f" dmcf-pid="37V3OZNdCU" dmcf-ptype="general">CES의 주무대인 '모빌리티 구역'(LVCC 웨스트홀)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기업을 대표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꾸린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시한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양산을 목전에 둔 전기차 '아필라1'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자율주행 분야 역시 '테스트' 단계를 넘어 '상용화'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구글 웨이모, 아마존 죽스, 텐서오토 등 로보택시 기업들이 참여해 '언젠가가 아닌 지금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한다.</p> <p contents-hash="5c16d279d8e874e11efcaffc3235a45f9446833f5a4b0e058bc609a42249bc0b" dmcf-pid="0zf0I5jJlp" dmcf-ptype="general">로보틱스 분야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경쟁 최전선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양산형 휴머노이드 '디짓'을 앞세운 어질리티로보틱스가 참여한다. 이에 맞서 유니트리 등 중국 로봇 기업들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정교해진 동작 제어 기술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민다. </p> <p contents-hash="0c31c2309a8eeb933c940e87350a90020725af8734c94ef44bd52893453bde81" dmcf-pid="pq4pC1AiW0" dmcf-ptype="general">CES 최고 혁신상 수상 결과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감지된다. 혁신상을 토대로 바라본 CES 2026 트렌드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전면에 내세운 피지컬 AI의 부상과 헬스케어, 그리고 AI다. </p> <p contents-hash="1fefd6d0ae55160bb3eba87e995063adc5208af4114c55f85394fc147038c394" dmcf-pid="U4eKY7sAh3" dmcf-ptype="general">지난 몇 년간 IT업계 화두였던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기술이 퇴조하고 그 빈자리를 모빌리티와 로보틱스가 채웠다. 특히 로보틱스 분야 출품작 수는 전년 대비 32%나 급증하며 드론과 함께 기술 트렌드를 주도했다. 혁신상 수상작은 15개로 작년(16개)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기업은 늘어났으나 심사위원들이 인정하는 '혁신의 문턱'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콘셉트 모델이 아니라 당장 현장에 투입해 비용을 절감하거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로봇만이 살아남은 셈이다. </p> <p contents-hash="b1c8ce6bd20395d6c93c37972f92f2260842694ac655e7c322a13e5ba9a6e012" dmcf-pid="u8d9GzOcyF" dmcf-ptype="general">대표적으로 국내 스타트업 '고레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 'AA-2'를 꼽는다. 이 로봇은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층간 이동이 가능하며 한 번 움직일 때 3가구까지 배송할 수 있어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등에서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디앤시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Z1'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무릎 보조 외골격 로봇으로 주목받았다.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해 보행이나 계단 이동 시 다리 근력을 최대 50%까지 보조한다. </p> <p contents-hash="cb45c57c3650c31368af6164f2b2efaad14be245c701180cd9e6ad3b49986413" dmcf-pid="76J2HqIkht" dmcf-ptype="general">한편 CES 2026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관람객 약 14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 500대 기업 중 32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 등이 기조강연에 나선다. 특히 1월 5일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특별연설을 통해 AI 시대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e39884144ca07abd73868d7ab8adfb8292226ac0d625d589189099203b68aa3d" dmcf-pid="zPiVXBCEv1"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中 이기려면 밤 새워도 모자란데"…주52시간 '눈물의 칼퇴' 12-17 다음 1만 번 실험을 24번으로···'AI 동료 과학자', 연구실 패러다임을 바꾸다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