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 파이널스 안세영, 첫 게임 와르다니에 '진땀승' 작성일 12-17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A조] 안세영 2-1 와르다니</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7/0002498718_001_20251217174612526.jpg" alt="" /></span></td></tr><tr><td><b>▲ </b> 안세영</td></tr><tr><td>ⓒ AFP=연합뉴스</td></tr></tbody></table><br>왕중왕전 성격의 월드 투어 파이널스를 통해 시즌 통산 11승 대기록을 노리고 있는 안세영(삼성생명)이 A조 첫 경기 두 번째 게임을 8-21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곧바로 정신을 가다듬고 제모습을 되찾았다. 기존 투어 대회와는 다르게 조별리그 상위 두 선수가 4강에 올라가는 방식이라 당장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2일 전 받은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여자 선수상이 무색하게 될 뻔했다.<br><br>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17일(수) 오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에서 벌어진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A조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상대로 1시간 3분 만에 2-1(21-16, 8-21, 21-8) 승리를 거뒀다.<br><br><strong>시즌 11승 대기록 발걸음 내딛어</strong><br><br>안세영의 첫 경기 상대 와르다니의 초반 기세가 놀라웠다. 첫 게임 4-7까지 끌려간 안세영은 인터벌 이후에도 끈질기게 수비하는 와르다니를 상대로 16-15로 어렵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와르다니의 리턴 미스를 놓치지 않고 네트 가까이에 뜬 셔틀콕을 포핸드로 꽂아넣은 것이다.<br><br>그리고 안세영은 백핸드 크로스 앵글샷 각도를 날카롭게 만들어 19-16까지 달아나 비로소 한숨을 돌렸다. 첫 게임 포인트(21-16)는 와르다니의 포핸드 크로스가 옆줄 밖에 떨어진 것이었다.<br><br>하지만 안세영의 두 번째 게임은 조금 엉망이었다. 2게임 초반 템포 빠른 공격으로 3-1까지 앞서나간 안세영은 와르다니가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기세에 눌려 5-11로 먼저 인터벌 기회까지 내줬고 예상보다 더 벌어진 두 번째 게임 포인트가 8-21로 찍혀 나온 것이다. 와르다니의 포핸드 크로스 드롭 게임 포인트까지 인상적이었다.<br><br>큰 위기 의식을 느낀 안세영은 템포 빠른 백핸드 리턴 포인트를 따내며 세 번째 게임을 출발했다. 백핸드 슬라이딩 수비를 하느라 넘어졌다가도 곧바로 일어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안세영은 와르다니의 백핸드 헤어핀 실수를 이끌어내며 4-0으로 달아나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br><br>세 번째 게임 11-1로 인터벌 포인트를 만든 장면은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와르다니의 포핸드 크로스 공격 각도를 예상하고는 라켓을 세워 블로킹 포인트를 따낸 것이다. 배드민턴의 블로킹 포인트는 배구 종목에서 종종 나오는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어서 현장의 중국 팬들 모두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br><br>승리를 확신한 안세영은 정교한 백핸드 드롭샷 기술로 17-4까지 달아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매치 포인트는 안세영 특유의 대각선 하프 스매싱에 이은 정면 바디샷 포인트였다.<br><br>한편, 여자복식 B조에서는 백하나-이소희 조(한국, 7위)가 국내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김혜정-공희용 조(세계랭킹 2위)를 2-0(21-15, 21-12)으로 이기고 선두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br><br>이제 안세영은 18일(목) 오전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미야자키 토모카(9위)를 만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A조 결과</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2월 17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 1번 코트)</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안세영(한국, 1위) 2-1(21-16, 8-21, 21-8))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7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2-0(21-14, 21-17) 미야자키 토모카(일본, 9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A조 현재 순위</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 야마구치 아카네 1승 포인트 득실(42-31)</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2 안세영 1승 포인트 득실(50-45)</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3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1패 포인트 득실(45-50)</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4 미야자키 토모카 1패 포인트 득실(31-42)</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여자단식 B조 ★ 왕 즈이(중국, 2위) 2-0(21-14, 21-5) 한 웨(중국, 3위)</span><br> 관련자료 이전 바둑 최정 9단, 하림배 결승 2국서 반격…승부는 최종전으로 12-17 다음 '입꾹닫' 버티던 키, '나혼산'에 재뿌렸다…박나래 이어 또 이탈 [엑's 이슈]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