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無’ 쿠팡 청문회…김범석도 재발방지·보상안도 없었다 작성일 12-17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L6dnm8BCe"> <p contents-hash="9ee8c5d6581af6d9daf240f028087b269056ed2bc68f895a5265c8cfa695b15a" dmcf-pid="1oPJLs6bSR" dmcf-ptype="general">‘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p> <p contents-hash="dd56cb87d7df38ea16d630635d2a18b2613f3833badd04850b9e379d5a1bd993" dmcf-pid="tgQioOPKyM" dmcf-ptype="general">약 3400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20일 가까이 지나 열린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지만, 실질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쿠팡아이앤씨(Inc.) 의장의 사과를 받는 것도,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자 보상에 대한 명확한 답도 나오지 않았다.</p> <p contents-hash="6ae7e2fd0bae1bb141236634e77701045162437d81e2e6a176a3d14ac1781beb" dmcf-pid="FaxngIQ9Sx" dmcf-ptype="general">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정보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나온 질의와 답변을 종합하면, 미국 본사 법인인 쿠팡Inc에서는 김 의장의 사과 여부는 아예 논의 자체가 없었다. 매출의 90%를 벌어가는 한국에서 벌어진 이번 사고에 대한 김 의장의 사과가 쿠팡 내부에선 ‘금기어’가 된 셈이다.</p> <p contents-hash="06eb07303f988e08722308fb7d68274daecef66a8d82f7b4490f3011b5ade2b3" dmcf-pid="3NMLaCx2lQ" dmcf-ptype="general">최근 쿠팡 임시대표를 맡은 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이날 “김범석 의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었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대화를 김 의장과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e3bb9653e2b7ea5c2d2612c4f446e66bee9733e7d734fe476971734f231d1583" dmcf-pid="0jRoNhMVlP" dmcf-ptype="general">그의 답변과 함께 청문회장에서는 한국 소비자에 대한 김 의장의 오만한 태도에 대한 질타가 빗발쳤다.</p> <p contents-hash="b5da8a18024b6fd417edb31eb3b7b2648ea967c7ac58a4a3b26bc93fb27ebe58" dmcf-pid="pAegjlRfl6" dmcf-ptype="general">김 의장은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170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내고,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2f024c9c23bad3e4fe7cbf0797a9828032a4382d19fa7a23468a53123780ec9" dmcf-pid="UwLcDWnQh8" dmcf-ptype="general">이에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불출석 사유가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주희 민주당 의원도 “이 자리에 나와야 할 사람은 졸속 임명된 임시대표가 아니라, 쿠팡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의장이다”고 질타했다.</p> <p contents-hash="962ece9911633f584c068f567b70fa50fbf2c5f348e74269879116e5fdc2888c" dmcf-pid="urokwYLxC4" dmcf-ptype="general">청문회에서는 피해자 보상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p> <p contents-hash="58eb4a42c67c2d77a6aad707a1b11bc1b71b7715b15661c955fe9a465fb3a953" dmcf-pid="7mgErGoMlf" dmcf-ptype="general">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산정기준 상향 개편 등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선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여 청문회장 곳곳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p> <p contents-hash="f24919bf49af3c0f4ae253200f26320241d5d6a7deb240e392e37936c5fb2c34" dmcf-pid="zsaDmHgRyV" dmcf-ptype="general">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에는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정보와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그렇지만 이 사고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 여기에 나와 최대한 답변드리고자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0ca9a30a12b352584d191b973a43cd8c9058c54c27e601a6b29684b72fb0d04b" dmcf-pid="qONwsXaeh2"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날 로저스 대표는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발언과 모순되는 내용의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이번 사건으로 쿠팡의 사업 운영에 중대한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쓴 본인 명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p> <p contents-hash="399cf8d5eabe335bd370ae45e32ded38219eb4ed8e1e969bde22b296d3841ae1" dmcf-pid="BIjrOZNdv9" dmcf-ptype="general">김우영 민주당 의원은 “그런 보고서를 제출하고서는 청문회에 나와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하는 건 논리적 모순”이라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6487f26906aef47bccc2604aba71f5a417d2ed6313468025de58457e74f450bf" dmcf-pid="bCAmI5jJTK" dmcf-ptype="general">로저스 대표는 “미국에서는 데이터 민감도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고로 규정되지 않아, 공시의무가 없었지만, 한국에서 벌어진 사안에 대해 미국 내 투자자들이 정보의 비대칭을 겪지 않도록 공시한 것”이라고도 했다.</p> <p contents-hash="c1b1362f678352f2e36cf033ff6eacd91a0e8e70aa2cde59bc2dca63c3a57dfe" dmcf-pid="KhcsC1Aivb" dmcf-ptype="general">제대로 된 재발방지책도 없었다. 쿠팡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내년 상반기 한국에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나, 대만 쿠팡에는 이미 도입한 기술을 한국에는 대형 사고가 난 뒤 도입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15319d22f6159e49b8323b80d98d01431f11fb39bf122067d87adc4dac7d242" dmcf-pid="9lkOhtcnCB" dmcf-ptype="general">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나온 로저스 대표는 쿠팡 미국 본사의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로, 지난 10일 쿠팡 한국법인의 임시 CEO로 급파됐다. 지난 9일 경찰이 쿠팡 한국법인 본사를 압수수색해 이번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자 이뤄진 김범석 의장의 인사 조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7952db48ea8d4fb8c7561089593d38a12a1e5f11ba37bab21e0fcd0e6793ef" dmcf-pid="2SEIlFkLC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7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왼쪽)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dt/20251217170724661rbfp.jpg" data-org-width="640" dmcf-mid="ZOlGZbhD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dt/20251217170724661rb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7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왼쪽)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d0f11706c8d5db1eab2671e6ab9bc54611299357b037daec5b0a8dc1a5ae39" dmcf-pid="VvDCS3Eohz" dmcf-ptype="general"><br>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소희, '93년생 MZ'도 몰랐던 신조어 '코덕'…"그게 뭐죠?" [엑's 이슈] 12-17 다음 삼성전자 탈부착 차량용 SSD 'CES 2026' 혁신상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