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어부들은 왜 호수에 개와 단검 함께 버렸나 작성일 12-17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웨덴 늪지대에서 발견…"일종의 의식 행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0QHmou5A2"> <p contents-hash="721ffcb1ffe72ea1129fde9988b9290c1d67bba6256be72460057b6cc96d5621" dmcf-pid="2pxXsg71g9"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스웨덴의 한 늪지대에서 개의 뼈와 함께 뼈로 만든 단검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p> <p contents-hash="ae2b623ea84714aeaac71878d1c4bfe90f1e853e8ac1ae9c4e35cdd44173bc2f" dmcf-pid="ViIPuGoMgK" dmcf-ptype="general">이 매장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남서쪽으로 약 35㎞ 떨어진 게르스타베리 마을 인근에서 고속철도 건설 공사 도중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스웨덴 고고학 연구단체 아르케올로게르나(Arkeologerna) 소속 전문가들이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5d94a1b1ab21583228fbf1815a219e2935056d59d03615925b64b43afdaba5" dmcf-pid="fnCQ7HgRA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웨덴 늪지대에서 뼈로 만든 단검(아래 중앙)과 개의 뼈(중앙)가 함께 발견됐다. (출처=아르케올로게르나, SH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ZDNetKorea/20251217135342714fixy.jpg" data-org-width="640" dmcf-mid="by6YwnpXk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ZDNetKorea/20251217135342714fix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웨덴 늪지대에서 뼈로 만든 단검(아래 중앙)과 개의 뼈(중앙)가 함께 발견됐다. (출처=아르케올로게르나, SH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45372d16b41525deeb2791bff8fb438c9271721ed384f7b3b8ccc4c9c6717f5" dmcf-pid="4LhxzXaegB" dmcf-ptype="general">조사 결과 약 5천년 전 이 습지대는 석기 시대 사람들이 물고기를 잡던 맑은 호수였던 것으로 <span>밝혀졌다. 호수 바닥에서는 나무 말뚝과 기둥 잔해가 발견됐고, 얽힌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구조물, 짜여진 낚시 바구니도 함께 출토됐다. 그런데 근처에서 개의 뼈와 함께 뼈로 만든 단검이 발견돼 연구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span></p> <p contents-hash="f512793715aea54e231aaed14a4f3745e5c6df5b018b8d6767eae078fb792f2d" dmcf-pid="8olMqZNdNq" dmcf-ptype="general">아르케올로게르나 프로젝트 매니저인 리누스 하그베르크는 성명을 통해 “이 시기에 온전한 상태의 개가 발견되는 것 자체도 매우 드문 일인데, 뼈로 만든 단검과 함께 매장됐다는 사실은 거의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00a727e457ebf2db1bb87a8e542f5a4a4137e661d3cb539b8edfab8916d1bee" dmcf-pid="6gSRB5jJNz" dmcf-ptype="general">정확한 견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3~6세로 추정되는 크고 힘센 수컷으로 높이는 약 52cm 정도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개는 돌로 무게를 더한 가죽 자루에 담긴 채 약 1.5m 깊이로 가라앉혀져 있었다. 하르베르키는 "이 시기에 의식 행위에 개를 사용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65373a56dbd04ded26533c360820a5746790d0b7025d58f95b56771eed7db00" dmcf-pid="Paveb1Aio7" dmcf-ptype="general">개 뼈 바로 옆에서는 엘크나 붉은 사슴의 뼈로 만든 길이 약 25cm 단검이 발견됐으며,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연구진은 “이런 단검은 실용적 도구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물건으로 봐야 한다”며, "스웨덴 석기 시대의 습지와 늪지대에서 유사한 단검이 발견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fd7563edccd9be308d20a71f33b180a003ea0c1be388b4aab430b2a9f5c5901" dmcf-pid="QNTdKtcnju"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개와 단검이 동시에 호수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약 5천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고대 어부들이 특정한 의식 행위를 치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8230473cdc2adfd7c33bc817ab013962701ab6c915e252e1dba625eaf85f0ac5" dmcf-pid="xjyJ9FkLcU" dmcf-ptype="general">하그버그는 앞으로 발굴된 유해의 연대를 확인하고 개와 주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탄소 연대 측정 및 DNA 분석을 포함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개가 언제 살았는지, 나이는 몇 살인지,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다"며, "개가 살아온 역사는 곧 개를 키운 사람들의 삶과 식생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a8527d56fe345cbefe38a5bc868f28628f665e3f36251aea6828f63a4747182" dmcf-pid="ypxXsg71op"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급망 안보 시험대 오른 기업…“AI·반도체 투자가 재편 주도” 12-17 다음 '역대 최다승 도전' 안세영,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했다... 인도네시아 와르다니 2-1 제압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