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필름]도무지 안 질리는 이 호사 '아바타:불과 재' 작성일 12-1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아바타:불과 재' 리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rEH8i0HX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788fc6b301257ee17d9e15bba4347989aa4314fef634c388c31de919b23c97" dmcf-pid="1mDX6npX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wsis/20251217073349230gkkz.jpg" data-org-width="720" dmcf-mid="HKjy2R1y1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wsis/20251217073349230gkk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7f586874c80705840de94ad5f9d6ac3864dc2dad5229e01b218ab3b71e83895" dmcf-pid="tWv7LDV75d"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제작비로 약 4억 달러(약 5900억원)를 쓴 거로 추정된다. 제작진만 약 3000명. 전작 두 편이 전 세계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52억6700만 달러(약 7조7700억원)다. 개봉도 안 했는데 매출액이 20억 달러가 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러닝타임마저 197분이다. '아바타:불과 재'(12월17일 공개)는 블록버스터라는 말론 부족하다. 이쯤되면 슈퍼 럭셔리 블록버스터라는 말을 새로 조어해야 할 지경이다. 게다가 정교하다. 영화 기술을 극한까지 밀어 붙여 창조한 경이로운 이미지들이 스크린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이건 현실은 아니지만 마치 현실 같은 꿈"이라고 했다. 퍼포먼스 캡쳐 촬영만 18개월, 한 번에 최대 카메라 16대를 동원했다. 2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으로 이런 효용을 누린다면 분명 남는 장사다.</p> <p contents-hash="0abbe526a101f5797f568b35362556033d7d89dd5395f3b292bebc447abae25e" dmcf-pid="FYTzowfzte" dmcf-ptype="general">'아바타:불과 재'는 부제가 주는 인상만 보면 2편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풀어낼 것만 같지만 사실상 '아바타:물의 길' 시즌2다. 전작에서 펼쳐진 인간과 전쟁에서 장남 네이티얌을 떠나 보낸 뒤 상실감에 빠져 허우적 대는 네이티리·설리 가족은 각자 방식으로 고통을 견디고, 쿼리치 대령을 중심으로 한 인간들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면서 또 한 번 거대한 전쟁이 벌어진다. 여기에 약탈자로 불리는 '재의 부족' 망콴족이 인간 편에 서면서 판도라 행성은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3편 주 무대 역시 바다. 당연히 시각적 충격은 1편(숲)에서 2편(바다)으로 넘어올 때보다 약하다. '아바타:불과 재'는 이 약점을 한껏 더 정교해진 특수효과와 2편을 뛰어 넘는 스케일 그리고 절정으로 치닫는 각 캐릭터 간 감정 교류로 만회하려 한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7342150702b48e2b85748c5da40cda9c5699310da3b970c9e8c1a347beb7f7" dmcf-pid="3Gyqgr4qH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wsis/20251217073349397zecp.jpg" data-org-width="720" dmcf-mid="XdVaGpwa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wsis/20251217073349397zec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b4ea46e546319566732806ddd613768e00510b63c2c78c426a76046b6cb24a7" dmcf-pid="0HWBam8BGM" dmcf-ptype="general"><br> 완결된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2편이 아쉬웠던 관객에겐 대체로 명확한 결론을 보여주는 3편은 마음에 들 것이다. "설리는 하나"라고 말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분열돼 있던 네이티리·설리 가족이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하나가 되는 이야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보편적 작법이다. 여기에 더해 설리가 판도라에 흩어져 있던 부족을 규합해 인간에 맞서 싸워 일단의 승리를 쟁취하는 스토리 역시 대부분 관객이 편안함을 느낄 만한 진행이다. 스파이더를 둘러싼 네이티리·설리·쿼리치의 복잡한 감정, 로아크와 아이들의 성장, 키리의 능력 발현, 에이와의 힘, 재의 부족과 바랑의 전사(前史)와 행태 등이 얽히고 설키며 또 다른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기에 상영 시간 3시간 15분을 어렵지 않게 견딜 수 있다.</p> <p contents-hash="3f2aaa3d9260b8f71fa18db7cd613cb82249d6ccbe9f0a8e1262aaccb74a3ba4" dmcf-pid="pXYbNs6bGx" dmcf-ptype="general">러닝 타임 내내 끊이지 않는 중소 규모 교전 시퀀스를 포함해 후반부 1시간 가량 이어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까지 '아바타:불과 재'의 액션 연출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다. 추격전을 하든 게릴라전을 하든 백병전을 하든, 공중전을 하든 지상전을 하든 수중전을 하든 현란하게 쏟아붓기보다 중요한 건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란 걸 캐머런 감독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온갖 캐릭터가 한꺼번에 뒤엉키는 후반부 하이라이트 전투 신(scene)에서 보여주는 이 영화의 침착한 전개는 캐머런 감독이 최고의 액션 연출 전문가라는 걸 새삼 알게 한다. 다만 '아바타:불과 재'만의 독창성을 언급 할 만한 액션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대체로 1편과 2편에서 보여줬던 것들을 유사하게 반복한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57ca8af4ff3e92a548c180badde8e1b8d245b8e016524d97df1a9dae1afa73" dmcf-pid="UZGKjOPKG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wsis/20251217073349589sgmw.jpg" data-org-width="720" dmcf-mid="ZJkG4J3G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newsis/20251217073349589sgm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5a1b0a5d8f13b1592a8a6a1c0093c33e9206d4582df072274469309e0ca5d8e" dmcf-pid="u5H9AIQ9XP" dmcf-ptype="general"><br> 앞서 언급했듯이 '아바타:물의 길'과 '아바타:불과 재'는 사실상 하나의 영화라고 볼 수 있기에 신작에서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메시지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다. '아바타:불과 재'는 에이와로 상징되는 이 시리즈 특유의 범신론적 세계관 안에서 타자화와 혐오를 넘어선 가족·연대·공동체주의에 관해 얘기한다. 이건 분명 올바른 메시지이지만 이제는 할리우드 내에서도 너무 자주 활용돼 상투적으로 보이는 메시지이기도 한다. 다만 이 영화에서 드러나는 일부 캐릭터 변화와 새로운 설정 추가는 앞으로 나올 '아바타' 영화 2편을 또 한 번 기대하게 한다. 특히 쿼리치 대령과 바랑이 앞으로 맺게 될 관계, 판도라 행성에서 인간의 생존 문제는 앞으로 '아바타' 시리즈를 다시 한 번 더 심오하고 복잡하며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p> <p contents-hash="34d679ca18e001b71b48b7a43631d5d06ec33a4064520ad59d59086430cbf777" dmcf-pid="71X2cCx216"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jb@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첫 번째 남자’ 오현경 본격 빌런 12-17 다음 7살 맞아? 조윤희 딸 로아 폭풍 성장…170cm 엄마·185cm 아빠 유전자 [IS하이컷]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